-
보수파 실세의 추기경 낙마 … 교황, 이탈리아파와 전쟁 중
프란치스코 교황“올해 어떤 일이 있었습니까. 어떤 일이 일어나고 있습니까. 앞으로 무슨 일이 생길까요.” 2013년의 마지막 날. 바티칸의 성베드로 성당에서 열린 송년 미사에서
-
‘이미지 백과사전’ 내세운 베니스 … 정작 빛난 건 비움의 미학
중국의 반체제 예술가 아이웨이웨이(艾未未)는 독일관에 삼발이 의자 886개를 쌓았다. 급속한 개발 속에 사라져가는 전통을 예전 중국 어느 가정에나 있던 흔한 목재의자로 시각화했다.
-
루터하우스 곳곳에 개혁 흔적이…
루터가 죽기 직전 섰던 설교단이 그대로 남아있는 아이슬레벤의 성 앤드루 교회. 옛 동독 시절 오랜 종교 박해의 영향때문인지 신도는 거의 남아있지 않았다. 루터의 자취를 좇아온 방문
-
예수 결혼?"내 아내…" 문서 기독교 발칵
2003년 출간된 미국 작가 댄 브라운의 장편 『다빈치 코드』는 전 세계적으로 6000만 부 넘게 팔렸다. 프랑스 루브르 박물관에서 발생한 살인사건을 파헤치는 추리도 흥미로웠지만
-
지구촌 시대 첫 삽 뜬 ‘인쇄술의 아버지’
16세기에 제작된 이 삽화에서는 구텐베르크가 수염을 길게 늘어뜨린 모습이지만 그의 실제 모습은 알 수 없다. 구텐베르크는 초상화 제작을 의뢰하지 않았다. 콜럼버스가 미주대륙을 발
-
400년만에 열린 바티칸 비밀 서고 들여다보니
가톨릭교회의 비밀 문서가 담긴 바티칸 시국(市國)의 창고가 드디어 열렸다. 지동설을 주장했던 갈릴레오 갈릴레이의 재판 기록, 사랑을 찾아 왕비와 이혼하려다 파문 당했던 영국 왕
-
루터가 성경 번역한 골방 한쪽 낡은 책상엔...
글자는 무기다. 세종도, ‘밀본’의 정기준도 글자는 무기이자 권력이라고 생각했다. 지난해 최고의 드라마 ‘뿌리깊은 나무’에서 한글 창제를 두고 이 둘이 보여준 ‘끝장 토론’은 누
-
교황 금고 열어보니 … 3년 적자 끝 1430만 달러 흑자
성좌(聖座)인 로마 교황청(The Holy See)도 1년 중 한 번은 세속의 셈법을 따른다. 해마다 7월이면 한 해 전 살림살이 결과를 세상에 공개한다. 올해도 어김이 없었다.
-
[J 스페셜 - 목요문화산책] 대학생 햄릿의 번민, 400년이 지난 지금도
묘지에 있는 햄릿과 호레이쇼(1839), 외젠 들라크루아(1798~1863) 작, 캔버스에 유채, 66x81㎝, 루브르 박물관, 파리. 덴마크의 왕자 햄릿은 대학생이었다. 윌리엄
-
천재? 악동? 세상을 손가락질하는 그의 검은색 유머
2004년 5월 어느 날 밀라노 벤티콰트로 맛조 광장을 지나가다 눈앞에 보이는 광경에 경악하고 말았다. 광장 중앙에 서 있는 밀라노에서 가장 오래된 나무에 아이들 세 명이 대롱대
-
헨리 8세 즉위 500년, 영국이 열광하는 까닭은
"중앙선데이, 디시전메이커를 위한 신문" 이혼-참수-사망-이혼-참수-생존. 헨리 8세와 결혼한 왕비 여섯 명의 운명이다. 헨리 8세는 셋째 부인 제인 시모어를 가장 사랑했지만 왕자
-
“유럽서 신세계로 뱃머리 돌려라” 그의 리더십이 그립다
관련기사 ‘이혼-참수-사망-이혼-참수-생존’ 비운의 여섯 왕비들 대영제국의 기초를 다진 헨리 8세. 대다수 영국인에게 그는 여섯 번 결혼하고 두 명의 부인을 죽인 광기의 군주다.
-
영혼의 리더⑩ 서강대 명예총장 박홍 신부
박홍 신부는 1970년대 가톨릭 인권·민주화 운동의 주역 중 한 명이었다. 그 이후 박 신부는 가톨릭의 신앙과 신학의 입장에서 주체사상·자살·전쟁에 반대해 왔다. 신동연 기자 관
-
세계적 바이올린 복원전문가 앙드레아 방
2004년 9월 국내 한 TV방송에서 폴란드를 무대로 제작한 ‘명품 악기의 세계’란 프로그램을 방영하고 있었다. 포츠난에 있는 국립악기박물관 장면에서 등장한 악기는 1606년 제작
-
"명기 소리 지켜라" 슈바이처 말이 내 삶 바꿨다
2004년 9월 국내의 한 TV방송에서 폴란드를 무대로 제작한 ‘명품 악기의 세계’란 프로그램을 방영하고 있었다. 포츠난에 있는 국립악기박물관에서 진행된 장면에서 등장한 악기
-
[도올고함(孤喊)] 근대적 삶의 출발 ‘진짜’ 모차르트 보고 싶은가
신정아양의 사기극으로 온 세상이 벌집 쑤셔놓은 듯 웽웽거린다. 이 세상에 학위를 가지고 뻑셔대는 인간들의 본색을 자세히 조사해 보면 신양보다 더 진짜라고 말할 수 있는 인
-
막시무스의 지구에서 인간으로 유쾌하게 사는 법
유쾌한 지구인 막시무스가 전 세계 인생 고수들에게 배운 사랑, 결혼, 거짓말, 믿음, 실패, 성공, 불안, 죽음 등 풀리지 않는 인생의 의문들에 대한 현명한 답 모음집. 인터넷 신
-
바티칸 8년 만에 최대 흑자
바티칸이 지난해 970만 유로(약 117억원)의 재정 흑자를 냈다고 12일 발표했다. 8년 만의 최고 성적이다. 특히 지난해 요한 바오로 2세의 장례식과 콘클라베(후임 교황 선출)
-
[신간]교황청과 명화에 얽힌 음모 '미켈란젤로 노트'
1941년 제2차 세계대전 중에 놀라운 예술품이 약탈당했다는 소문이 나돌았다. 그것이 로마 교황청에서 흘러나온 것이라는 것과 거기에 교황의 사생아가 관련되어 있다는 이야기였다. 전
-
[문화단신] ‘고대 동아시아의 국제 관계’ 外
◆ 아시아사학회가 주최하는 학술대회 '고대 동아시아의 국제 관계'가 19~20일 일본 큐슈 박물관에서 열린다. 한국의 임효재(서울대.한국선사고고학회장).서영수(단국대.고구려연구회장
-
[분수대] 가짜 미술관
미술에서 가짜의 역사는 미술사만큼이나 길다. 스페인 알타미라 동굴의 구석기 벽화 '상처 입은 들소'는 발견 즉시 위작 논쟁에 휩쓸렸다. 기원전 1만5000년의 원시인이 그토록 생
-
[삶과 문화] 루뱅, 전통과 현대의 하모니
벨기에에 있는 작은 도시 루뱅은 1425년 루뱅대학의 설립과 함께 중세도시가 대학도시로 활기를 되찾았다. 다른 전통적인 도시들처럼 루뱅도 오랜 벗과 만나는 듯한 편안함을 안겨주는
-
'바티칸' 세계의 양심인가 음모의 산실인가
▶ 교황 바오로 2세가 바티칸 궁에서 추기경들과 환담을 나누고 있다. ‘인사이드 바티칸’은 그동안 알려지지 않은 바티칸의 시스템을 밝힌 역작이다. [중앙포토] 댄 브라운의 베스트셀
-
[커버스토리] '다빈치 코드'
다빈치 코드, 원제 The Da Vinci Code 댄 브라운 지음, 양선아 옮김, 베텔스만, 전2권, 각권 7,800원 국내에서도 ‘예수’논쟁이 재연될 것인가. 예수는 인간이었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