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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평택 폭력사태 지휘부 왜 방치하나
미군 기지 평택 이전을 둘러싼 정부와 반대세력 간의 대치가 심화되고 있다. 이들은 군 당국이 설치한 철조망을 끊고 기지 내로 난입, 군인들을 폭행했다. '앞으로도 투쟁원칙에는 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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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두환·노태우씨 포함 176명 훈·포장 취소
국무회의는 전두환.노태우 전 대통령에게 준 훈장을 취소하기로 21일 결정했다. 지난해 6월 개정된 상훈법 제8조는 "서훈(훈장.포장) 공적이 거짓임이 드러나거나 국가안전과 관련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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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사상 첫 언론사 파업
중국 정부가 언론통제를 강화하자 기자들이 파업으로 맞서는 초유의 사태가 벌어졌다. 각종 부패.비리사건을 잇따라 고발해온 베이징(北京)의 신경보(新京報) 기자와 직원 등 2000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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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세동 허화평 등 5공인사 "'제5공화국'은 전두환죽이기" 성명
황영시 정호용 박희도 장기오 고명승 장세동 허화평 이학봉 정도영 최웅 신윤희 이기룡 등 5공화국 인사 12명이 MBC 드라마 '제5공화국'은 정치보복이라며 성명서를 발표했다. 장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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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OK/깊이읽기] "6월항쟁 유혈진압, 미국이 막았다"
아시아 비망록 제임스 릴리 지음, 김준길 옮김 월간조선사, 2만7000원 한반도가 군사독재 아래에 있던 시절 주한 미국대사는 이 땅의 총독이나 다름 없었다. 민초들이 군부독재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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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사회 100대 드라마 ①정치] 4. 80년 서울의 봄과 광주 민주화운동
1979년 10·26으로 봄이 오는 듯싶었다. 3김을 비롯한 정치인들은 기지개를 켰고 학생·시민은 마음껏 구호를 외쳤다. 그러나 모든 게 잠깐이었다. 동상이몽(同床異夢)의 3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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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서 간첩혐의로 기소된 싱가포르 언론인 "후진타오 위해 일했다"
중화권에서 '청샹(程翔)사건'의 파문이 커지고 있다. 간첩 혐의로 체포됐던 언론인 청샹(사진)이 중국 정부를 위한 적극적인 역할을 했다는 주장이 제기됐기 때문이다. 홍콩 시민인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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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불만계층 시위…갈수록 대형·폭력화
"'한위안(漢源) 소요 사태'의 단순 참가자를 처벌하지 말라." 중국의 후진타오(胡錦濤)국가주석은 최근 아태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출국하기 직전 특별 지시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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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북탄광 '영욕 41년' 묻다
국내 최대의 민영탄광이자 1980년 사북사태의 현장인 강원도 정선군 사북읍 ㈜동원 사북광업소가 설립 41년 만에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진다. 사북광업소는 24일 "올해 계획 생산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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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L기 실종 때 북 소행 직감"
한국의 민주화 격동기였던 1986년부터 89년까지 주한 미국대사를 지낸 제임스 릴리 전 대사는 87년 6월 당시 전두환 대통령이 민주화 시위를 진압하기 위해 계엄을 선포하려 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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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문 사태, 그후 15년] 上. 중국 민주화 어떻게 됐나
▶ 1989년 베이징 천안문 광장에서 시위 진압을 위해 출동한 전차들. [중앙포토] 1989년 6월 4일, 중국 당국은 베이징(北京) 천안문(天安門)광장에서 민주화를 요구하며 시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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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보의 시대' 이끌 민노당 당선자들
민주노동당의 17대 국회 진출(10석) 성공은 한국 헌정사에서 혁명적인 사건이다.지난 1961년 5.16 군사쿠데타 이후 한국의 정치 세력은 보수정당 일색이었다. 민노당은 "17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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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 도심 마지막 탄핵 찬성-반대 집회 중계]
탄핵을 규탄.지지하는 집회가 27일 서울 광화문에서 각각 열렸다. 양측 집회가 동시에 열리는 것은 이것이 처음이다. 경찰은 참가자들의 충돌 가능성에 대비해 대규모 병력을 배치했습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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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기문 경찰청장 인터뷰]
최기문 경찰청장은 한총련에 대해서도 단호한 입장을 유지했다. "경찰의 입장이 바뀐 건 하나도 없다"면서 "모든 걸 원칙적으로 처리할 것"이라고 밝혔다. 경찰은 원칙에 따라 법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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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트북을 열며] 대통령 '코드'와 法 집행
1987년 이맘 때 웬만한 도심 거리는 거의 전쟁터였다. 매일 깨진 보도블록과 화염병이 날아다니고, 최루가스가 숨을 턱턱 막았다. 운동권과 재야(在野)의 "독재타도 호헌철폐"구호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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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비는 과잉징계 마라" 盧대통령 주문
한총련 학생들의 5.18 기념식 기습시위로 대통령이 후문을 통해 입장.퇴장하는 초유의 사태가 발생하자 현장 경비.경호 책임자에 대한 문책 여부가 도마에 올랐다. 노무현 대통령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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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4·3 희생자 첫 명예회복
제주 4·3사건의 희생자 가운데 1천7백15명의 명예가 정부에 의해 최초로 회복됐다. 제주 4·3사건 진상규명 및 희생자 명예회복위원회(위원장 金碩洙국무총리)는 20일 전체회의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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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부식씨 '80년대 비판론'소용돌이
1982년 부산 미국문화원 방화사건으로 사형선고를 받았던 문부식(43·계간 '당대비평'편집위원)씨가 20년이 지난 오늘 한국의 지성계에 또 하나의 불씨를 던졌다. 20년 전의 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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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트북을 열며] 검찰 '홀로'서야 '바로'선다
1985년 일선 경찰기자로 서울대를 출입하던 때의 일이다. 전두환(全斗煥)정권이 총칼로 집권한 지 몇해가 흘러 사회에 조금씩 숨통이 트이기 시작했다. 대학가에도 당시 정권에 반대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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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기고 싶은 이야기들] 격동의 시절 검사 27년 (1)
김경회(金慶會)전 형사정책연구원장은 인천지검장 재직 시절 '부천서 성고문 사건'수사를 직접 지휘해 공권력의 부도덕성을 밝혀낸 소신파 검사였다. 하지만 이 사건은 결국 권력의 압력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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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 11월 A매치때 비행금지구역 설정키로
내달 잇달아 열리는 월드컵경기장 개장 기념경기때 경기장 주변에 비행금지구역이 설정될 것으로 보인다. 월드컵안전대책통제본부의 한 관계자는 내달 개장기념경기때 경기시간대를 전후해 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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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광주 때 기사 1천 7백여건 삭제당해
"소요사태의 진압을 위해 투입된 군.경 당국도 함부로 시민들에게 발포하거나 극단적인 행동을 하는 것은 삼가도록 자제하기를 촉구한다." (1980년 5월 22일자 중앙일보 사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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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수대] 구름처럼 몰린 정치지망생
"민정당이 출범할 때 사람들이 안오면 어떡하나 걱정했어요. 결과를 보니 내가 정치를 너무 몰랐어. 우리나라 사람은 정치에 아주 관심이 많아요. 전을 펴놓으니 구름같이 모여 솎아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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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기를 넘어] 7. 68 학생운동
중앙일보가 밀레니엄 기획의 일환으로 경남대(총장 박재규)와 함께 구성하는 '세기를 넘어' 시리즈의 일곱번째 주제는 '68학생운동' 이다. '20세기의 주요 인물.사상.사건을 되짚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