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 여자들 女友를 논하다
'여자 셋이 모이면 접시가 깨진다'는 오래 된 말도 있고, '여자 셋 사이에는 평화가 없다'는 주장도 심심치 않게 들린다. 대개 이상적으로 쓰이는 셋이란 숫자가 유독 여자와 만날
-
[사설] 총리 역할 재정립 해야
참여정부 1기 내각을 통할했던 고건 총리가 1년3개월 만에 물러났다. 高총리가 어제 국무회의장을 떠날 때 노무현 대통령과 국무위원들이 기립박수로 환송했지만 분위기는 시종 떨떠름했다
-
한국은 예전에 중국 속국? KBS 드라마 '속국' 사과
KBS 2TV의 월화드라마인 '북경 내 사랑'의 연출자들이 최근 인터넷에서 네티즌들의 반발을 샀던 '속국'자막 방송에 대해 사과했다. ▶ KBS 2TV 월화드라마 '북경 내 사랑'
-
[시론] '준법의 상징' 요구받은 대통령
헌재의 기각 결정으로 헌정 사상 초유의 대통령 탄핵 사태가 막을 내렸다. 이번 탄핵 사태의 긍정적인 면으로 세 가지 대목을 지적할 수 있겠다. 첫째, 과거 권위주의 시대의 유산으로
-
[중앙 시평] 뭉치는 EU … 흩어진 동아시아
유럽연합(EU) 확대는 동아시아의 현황을 보다 정확하게 파악하는 계기가 되었다. 신가맹국 환영식이 현재 의장국인 아일랜드에서 거행된 것도 흥미로웠다. 아일랜드의 국가경쟁력은 한국
-
[盧대통령 직무복귀] 열린우리 "심기일전"…한나라 "국민에 죄송"
*** 청와대 움직임…환영행사 생략 "이젠 새 출발" ▶ 윤태영 청와대대변인(右)이 14일 오후 춘추관에서 노무현 대통령 탄핵 기각과 관련해 브리핑을 하고 있다. [신동연 기자]
-
약물 입힌 '스텐트' 협심증에 도움
심장혈관이 70% 정도 막혀 있는 협심증에 스텐트가 가장 대중적인 치료로 각광받을 것으로 전망됐다. 서울아산병원 심장내과 박승정 교수는 지난달 28일 보스턴 사이언티픽사가 개발한
-
약물 입힌 '스텐트' 협심증에 도움
심장혈관이 70% 정도 막혀 있는 협심증에 스텐트가 가장 대중적인 치료로 각광받을 것으로 전망됐다. 서울아산병원 심장내과 박승정 교수는 지난달 28일 보스턴 사이언티픽사가 개발한
-
[문학] 망각하고 싶은 과거의 늪에 빠져 …
불가능한 일이겠지만 무한한 기억력으로 모든 일을 기억하는 사람은 결코 행복하지 못할 듯하다. 잊어버리지 못하는 기억이 가슴 아픈 사연일 경우는 더욱 그렇다. 때때로, 아니 빈번하게
-
[세계도시 건축 순례] 8. 獨 베를린 포츠담 광장
▶ 나치가 유태인과 관련된 책들을 불태운 사건을 상징한 베벨광장의 기념물. 텅 빈 하양 서가가 지성의 학살을 침묵으로 전한다.▶ 통일 독일의 상징인 베를린 포츠담 광장에 세워진 상
-
[언어의 마술사 '코엘료의 편지'] 上. 죄의식과 용서
▶ 코엘료는 문명에 길들여진 사람들에게 "내면을 들여다보고 영성(靈性)의 길을 찾아 순례에 나서라"고 권한다. [문학동네 제공] 전세계 120여개국에 소개돼 2700만부 이상 팔린
-
내달 5일 개봉 '여자는 남자의 미래다'
이 영화, 참 우습다. 오랜만에 만난 두 남자가 중국집에서 낮술을 먹다 택시를 잡아타고 옛날 여자를 만나러 간다. 하룻밤 술기운에 묻어두면 족할 이런 치기가 과연 남 앞에 내보일
-
[권영빈 칼럼] 꼭 끝장을 봐야 하나
총선이 끝난 지 일주일째다. 두 가지 주목할 사항이 진행 중이다. 하나는 탄핵 정국이 그대로 진행형이고, 또 하나는 검찰이 지난 대선 때 정당이 사용했던 불법자금 사용 내역을 출구
-
[메디컬 피플] 서울대병원 신경정신과 정도언 교수
무의식이 삶을 지배한다고 느끼는 때가 있는가. 약속을 까맣게 잊은 후 가만히 생각해 보니 애초부터 가고 싶지 않았음을 알아차렸을 때 그럴 것이다. 그래도 여전히 정신분석학 하면‘뜬
-
[新여대야소] 각계 반응
국민은 변화를 선택했다. 각종 비리와 부정부패에 신물난 국민은 제1당의 자리를 열린우리당에 넘겨줬다. 대신 열린우리당에 더 많은 책임감을 요구했다. 분열과 갈등으로 채워졌던 깊은
-
[세계도시 건축 순례] 7. 獨 베를린 국립미술관 신관
▶ 땅에서 솟은 수평면과 하늘에 떠 있는 수평면, 두 수평면 사이에서 어떠한 기능도 수용할 수 있게 만들어진 투명한 공간을 건축가는 ‘보편적 공간’(유니버설 스페이스.univers
-
[중앙 포럼] 분열의 정치를 넘어서
미국의 중남부 테네시주 그린빌. 인구 1만5000명의 한적한 시골이다. 수도 워싱턴에서 남쪽으로 10시간쯤 차를 몰면 나온다. 그곳에 17대 대통령인 앤드루 존슨의 기념관이 있다.
-
민중 목판화가 김준권·류연복 개인전
▶ 류연복씨(左)씨는 경기도 안성 숲속 작업실에서 나무를 죽이며 생명을 살리고, 김준권씨는 충북 진천군 농가에서 논밭 갈듯 목판을 판다.▶ 류연복 작 ‘청룡지-봄’(上)과 김준권
-
[이 사람](142) 서울 광진을 한나라당 유준상 후보
▶ 유준상 상세정보 보기“청년 실업 등 실업 문제는 성장을 통해 풀어야 합니다. 그러자면 기업 하기 좋은 환경을 만들어야 하구요. 또 경제 질서를 확립해야 하는데, 이를 위해선 부
-
[시론] 이라크사태 어디로 가나
최근 이라크 내에서 최대 종파인 시아파와 연합군 간에 유혈충돌이 격화되며 이라크 전역이 전쟁터로 변할 위험성이 나타나고 있다. 시아파 무장세력이 후세인 정권 붕괴 1주년이 되는 9
-
임신부가 직접 부엌칼로 제왕절개 출산
멕시코에서 한 임산부가 부엌칼을 이용해 직접 제왕절개를 해 사내 아기를 출산했다고 BBC 인터넷판이 7일 보도했다. 세계 산부인과 학회지에 따르면 멕시코의 시골에 사는 40세의 임
-
['비례대표 후보 1번' 여성 4人 토론]
▶ 왼쪽부터 한나라당 김애실, 열린우리당 장향숙, 새천년민주당 손봉숙, 민주노동당 심상정 후보. [신인섭 기자]*** 참석자 ▶한나라당 김애실 후보 (한국외국어대 교수) ▶민주당
-
'탄핵 철회 - 대통령 사과' 절충
▶ 열린우리당 정동영 의장이 5일 부산 민주공원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있다. (부산=연합뉴스) 청와대와 열린우리당 등 여권이 야당의 탄핵 철회와 노무현 대통령의 사과를 통한 새 탄핵
-
[최우석 칼럼] 되풀이되는 愚行
역사적으로 보면 어떻게 그럴 수 있을까 할 정도로 우행(愚行)이 되풀이된다. 개도 한번 몽둥이를 맞은 골목으론 안 간다는데 사람은 겁도 없이 계속해서 간다. 조금씩 형태도 다르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