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Art] 실내악이 흐르는 서울의 봄
“제가 요즘에는 행정가인지 연주자인지 모를 정도라서…. 연습을 통 못해요….” 바이올리니스트 강동석(54)이 2일 저녁 세종문화회관 세종체임버홀 무대에 올라 말문을 열었다. 목소
-
[Art] “뮤지컬 비켜” 연극의 반격
연극 ‘늘근 도둑 이야기’(左)와 ‘서툰 사람들’(中)의 한 장면. 12일 ‘서툰 사람들’이 공연된 동숭아트센터 소극장은 평일임에도 단 한자리도 빈 좌석 없이 꽉 채워졌다(右).
-
[남기고] 오동 천년, 탄금 50년 62. 홍신자
필자가 매표까지 맡았던 ‘홍신자 전위무용 발표회’ 의 프로그램 맨 앞장. 건축·예술전문지 ‘공간’의 표지를 장식하려다 사전 검열에 걸려 무산됐다. 1973년 한국무용협회. “이런
-
[대한민국young파워] 미국 리더들 녹인 한국 고교생 오케스트라
미국 연주 투어에 나선 서울예고 오케스트라 학생들. MIT에서의 연주를 마친 뒤 한자리에 모였다. 사진은 MIT 학생 신종우씨가 찍었다.19일 오후(현지시간) 미국 하버드대의 45
-
조재현 “폼 잡지 않고 재밌게 만들되 ‘예술이네’하는 소리 들을 것”
조씨의 노트엔 배우 스케줄·작품 시놉시스·극장 대관 일정 등 연극 기획자다운 내용으로 가득차 있었다. [사진=김성룡 기자] 2004년 서울 대학로는 생동감이 넘쳤다. ‘연극열전’이
-
'사모님' 김미려의 스타 탄생기
고상함과 우아함과는 전혀 거리가 먼, 무늬만 ‘럭셔리’인 사모님이 떴다. 비음 섞인 허스키 보이스로 연신 김 기사에게 “운전해~, 어~서”를 외치며 무식하고 엉뚱한 면모를 드러내
-
[탐방!중견기업] 코미디로 '회사의 영광' 꿈꾼다
"웰컴 투 애틀랜틱시티, 굿 럭." 1987년 여름. 애틀랜틱시티의 카지노 재벌 도널드 트럼프는 이렇게 말하고는 전화를 끊었다. 이 때만 해도 태원엔터테인먼트 정태원 공동대표(4
-
"학생들 개성·능력 발휘할 분위기 조성"
서울 강동구 상일동에 있는 한영외고 캠퍼스는 활기가 넘쳤다. 학생들의 표정은 밝았고 발걸음도 가벼웠다. 자율성을 강조하는 이 학교 장두수(53) 교장의 의지가 학교 구석구석에 배
-
북한 무용수, 국내 광고모델 됐다
국내 광고 사상 처음으로 북한 무용수가 국내 업체 광고모델로 기용됐다.제일기획은 17일 "북한 만수대예술단 소속 무용수 조명애(23.사진)씨를 애니콜 모델로 캐스팅했다"고 발표했다
-
"YES! 오페라를 단돈 5천원에?"
오페라 '투란도트'를 단돈 5천원에 볼 수 있다? 이미 기십만원을 들여 VIP석을 예약한 분들은 좀 놀랄지 모르겠지만 실제로 이런 자리가 있다. 14일의 개막에 하루 앞서 13일
-
쓰레기장에 지은 노원문예회관…강북의 공연 메카로
요즘 서울 노원구 상계1동 수락산 입구에는 '2004 조수미 송년 콘서트' 플래카드가 등산객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구(區) 단위로는 드물게 오늘(31일) 노원문화예술회관(노원문
-
동래탈춤 이집트서 얼쑤 ~
▶ 카이로 아인 샴스대학의 알순칼리지에서 펼쳐진 동래탈춤 공연 (上). 아래는 동래탈을 살펴보고 있는 이집트 대학생 "마누라, 영감, 와이리 좋노가 무슨 뜻이죠."11일 어깨를 들
-
강북 문화명소 '충무아트홀' 연다
서울 강북에 새로운 대형 공연장이 들어선다. 객석 818석짜리 종합문화회관 충무아트홀이다. 중구 흥인동 131번지(2호선 신당역 부근)에 지하 2층, 지상 6층의 3만6000평 규
-
중앙박물관 '변화의 물결'
오는 4월 이전작업을 시작하는 국립중앙박물관에 '손님 끌기' 비상이 걸렸다. 서울 용산의 새 박물관은 현재 공정이 85% 이상 진척돼 주변 조경 등 마무리 작업이 한창이다. 새
-
실제 세탁소집 아들 윤도현, 드라마서도…
실제 세탁소집 아들인 윤도현이 첫 출연 TV 드라마에서 세탁소집 아들 역을 맡아 '리얼한 연기'를 펼친다. 윤도현이 밴드 멤버들과 함께 MBC TV '담배가게 아가씨'(19~22일
-
[문화계 소식] 동서양 철학자 100명 총서 外
*** 동서양 철학자 100명 총서 도서출판 '이룸'이 국내전문가 1백명을 필진으로 섭외, 고대 이래 현대까지의 동서양 철학자 1백명의 핵심사상과 삶을 기록한 '누구나 철학총서'(
-
"라이브 극장 운영 어려워도 포기 안해"
"1년 전 라이브 극장을 인수할 때는 '잘 될 거야'라는 생각만 했어요. 콘서트 전용극장이 필요하다고 늘 생각해 왔기에 잘 될 거라 믿었죠. 실제로 해보니 그게 아니에요(웃음).
-
목요일마다 기타 치는 '음악 병원장'
부산시 금정구 구서1동에 있는 척추질환 전문병원 새우리신경외과 박권희(朴權熙.49)원장은 척추 전문가라는 본업보다 '음악 병원장'으로 더 유명하다. 지난해 1월부터 병원 건물 5층
-
[사람 사람] 목요일마다 기타 치는 '음악 병원장'
부산시 금정구 구서1동에 있는 척추질환 전문병원 새우리신경외과 박권희(朴權熙.49)원장은 척추 전문가라는 본업보다 '음악 병원장'으로 더 유명하다. 지난해 1월부터 병원 건물 5층
-
"파리는 한국예술에 젖어"
지금 프랑스 파리는 한국 예술의 향기로 취해 있다. 과장이 아니다. 2주 전 파리에 도착했을 때 프랑스 사람들의 '이상한' 반응은 나를 당혹스럽게 했다. 한국 공연이 열리는 공연
-
고레츠키 국내초연을 듣지 못하는 이유
교향악단 연간 정기연주회 프로그램은 전년도 후반기에 일반에 공개된다. 피치 못할 사정으로 지휘자·독주자·레퍼토리가 변경될 경우엔 오케스트라 사무국이 즉시 이를 언론이나 공연장 홈
-
"뻗치는 끼 주체 못해요"
특유의 순발력을 인정받아 오락 프로 PD들이 '섭외 0순위'로 꼽는다는 연예인 하리수(27), 그리고 다음달 서울 코엑스몰에 1천2백평 규모로 20대 젊은이들을 겨냥한 복합문화공
-
[사람 사람] 우리는 천안의 '와이키키 브러더스'
매일 오후 8시쯤 충남 천안시 성정동에 있는 시보건소 뒤편의 3층건물 지하 '예원(藝苑)'에는 40대 남자 다섯명이 모인다. 도착하면 각자의 기타.키보드 등을 튜닝한다. 이들은 2
-
유승준·문희준 힘겨루기에 팬울상
유승준, 문희준 두 스타의 힘겨루기와 미숙한 공연진행에 팬들만 울상을 지었다. 문제의 발단은 지난 28일 오후7시 서울여의도 한강 시민공원에서 열린 '청소년 마약퇴치 익사이팅 콘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