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떠오르는 대륙 유라시아] 예르티스바예프 대통령 경제고문
"소련 붕괴 후 옛 공산권 국가 중 카자흐스탄만큼 외자유치가 이뤄진 곳은 체코.헝가리 정도에 불과하다. 카자흐스탄의 미래가 그 만큼 밝다는 얘기다. " 카자흐스탄의 나자르바예프 대
-
[이코노미스트지, 경제 전문가 700명 설문] 20세기 세계경제 키워드
"사회주의 혁명은 막을 내리고, 컴퓨터 혁명이 20세기 인간의 삶의 조건을 송두리째 바꿔놓았다. " 중앙일보 자매지 이코노미스트가 전경련 협찬으로 실시한 '20세기 경제를 읽는 키
-
[명저 10] 새뮤얼 헌팅턴의 '문명의 충돌'
90년을 전후한 공산권의 붕괴는 20세기의 마지막 대사건이다. 2차대전 종전 후 반세기 가까이 세계의 역학구조를 결정해 온 냉전의 틀이 갑자기 무너져버린 이 사건은 모든 사람의 의
-
[글로벌뷰] 냉전종식 10년…진일보한 세계
-아시안 월스트리트 저널 11월 10일자 사설 베를린 장벽 붕괴 10주년 기념행사의 초점은 모두 독일에 맞춰졌지만 1989년 11월 9일 저녁 장벽이 붕괴되는 광경은 이를 지켜본
-
[김영희대기자의 투데이] 베를린 그로부터 10년
그로부터 10년이 지난 오늘의 시점에서 되돌아보면 독일통일과 공산주의 붕괴는 마치 예정된 시나리오에 따라 진행된 것 같다는 뉴스위크의 감상(感想)(99년 11월 8일)에 동의한다.
-
[베를린장벽 붕괴 의미]
베를린 장벽이 붕괴되는 직접적 도화선이 된 것은 89년 여름부터 시작된 동독 주민들의 탈출 행렬이었다. 정치적 자유와 경제적 풍요를 좇아 당시 서독행을 원하는 동독주민들이 7월 부
-
[20세기신문 1986~90] 소련·동구 공산체제 붕괴
[1989년 11월 9일 베를린]2차대전 이후 베를린을 갈라놓았던 베를린 장벽이 이날 마침내 붕괴됐다. 동독측이 서독과 서베를린으로 통하는 국경을 개방한 것. 독일인에게 이날 사건
-
[20세기신문 1986~90] 그후…
베를린 장벽은 독일 분단의 상징인 동시에 냉전의 상징이었다. 그 붕괴 역시 분단을 극복하려는 다년간에 걸친 서독측 동방정책의 결실이면서 또한 전면적 냉전체제 해소의 중요한 첫 발짝
-
[분수대] 중화인민공화국 50년
백년 전 가을, 베이징에는 의화단(義和團) 단원들이 모여들고 있었다. 의화단은 중국의 전통적 심신(心身)수련방법으로 수십년간 양이(洋夷)들에게 겪어온 치욕을 씻어버리자는 유사종교의
-
[20세기신문 1941~45] 2차대전 그후
모든 인명이 똑같이 위협받은 2차대전이 '평등' 이념 확장의 계기가 됐다. 1등국과 2등국, 식민지의 구별 없이 남녀.계층.인종의 구별도 없이 온 인류가 이 총력전에 임하는 가운데
-
[분수대] 외세의 선물
코소보에서 미국과 북대서양조약기구 (나토)가 추구해 온 원칙은 세 가지다. 자치와 민주주의, 그리고 민족간의 관용이다. 세 가지 다 좋은 원칙이다. 공산권의 붕괴와 유고슬라비아의
-
[김기협의 책넘나들기] '이의있소!'
□ 부트로스 부트로스 - 갈리 '이의있소!' (Unvanquished) 랜덤하우스 출간 유엔의 사무총장이란 묘한 자리다. 전세계 거의 모든 국가를 회원으로 하는 기구를 대표하는 위
-
[분수대] 나토의 천명
1644년 만주족의 청 (淸) 나라가 명 (明) 나라를 대신한 뒤에도 조선에는 청나라를 인정하지 않는 분위기가 오래 남아 있었다. 임진왜란때 명나라가 도와준 은혜와 병자호란때 청나
-
[밀레니엄 인터뷰] 자크 아탈리는…
자크 아탈리는 1943년 프랑스 식민지였던 알제리에서 태어나 프랑스의 엘리트들도 한군데도 들어가기 어렵다는 그랑 데콜을 네곳이나 졸업했다. 에콜 폴리테크니크 (63년.공학).에콜
-
[밀레니엄 인터뷰] 브레진스키는…
지미 카터 전 (前) 대통령의 안보보좌관이었던 즈비그뉴 브레진스키는 전임 헨리 키신저와 함께 미국의 대표적 전략가로 꼽히는 인물이다. 1928년 폴란드에서 태어난 그는 외교관 출신
-
[분수대]窮寇莫追
이스라엘의 핵무기 보유는 비밀 아닌 비밀이다. 이스라엘은 건국초부터 '디모나' 란 암호명의 핵개발계획을 추진, 1970년께 성공을 거뒀다. 여기에 참여한 기술자 한명이 영국 반전
-
[분수대]한반도의 엔트로피
"엔트로피는 감소하지 않는다" 는 것이 열역학 제2법칙이다. '엔트로피' 는 통상적인 말로 정확히 바꾸기 어려운 개념이지만 굳이 갖다댄다면 '평형' 이나 '안정' 비슷한 것이다.
-
[분수대]'정보는 권력'?
진화론은 경쟁이 생명현상의 원리라고 가르친다. 개체의 생존과 종 (種) 의 번식을 위해 제한된 자원을 놓고 경쟁하는 가운데 진화의 과정이 일어난다는 것이다. '적자생존 (適者生存,
-
즉위 20년 맞는 교황 요한 바오로2세
교황 요한 바오로 2세 (78)가 16일로 즉위 20주년을 맞는다. 바오로 2세는 금세기 최장수 교황이자 가장 역동적으로 선교와 화해에 앞장섰던 교황으로 역사에 기록될 전망이다.
-
[분수대]잘 나가는 '가짜'콜라
진주만 폭격으로 전선이 태평양지역까지 넓혀지고 있던 1942년초 미 합참의장 조지 마셜 장군은 별난 작전 하나를 지시했다. 세계 어느곳이든 미군PX에서는 코카콜라를 구할 수 있게
-
[분수대]잔치는 끝났지만…
반환 1주년을 맞는 오늘 홍콩인들의 표정은 1년 전과 판이하다. 중국 정권을 대표하는 신화 (新華) 사 분사의 초법적 횡포가 심심찮게 눈에 띄는 외에 정청 (政廳) 시절에 없던 비
-
[냉전종식 이후의 CIA]정치첩보서 경제정보원 변신
미 중앙정보국 (CIA) 은 냉전이후 안보위주 정보수집에서 경제정보 수집에 초점을 맞추는 한편 예산을 공개하는 등 전반적인 변신의 와중에 있다. 2차대전중 일본의 진주만 공습을 탐
-
[분수대]경제<정치<병무
세계 10위권을 넘보던 경제대국 한국은 구조 파탄으로 나락에 떨어지고 있다. 그러나 군사대국 한국의 지위는 아직도 든든하다. 지난해말 영국의 군사연구소는 한국 군사력을 세계 6위로
-
러·동유럽 30대 지도자 뜬다
탈 (脫) 공산화 이후 러시아와 동유럽 등 옛 공산권 국가에 30대 중반의 젊은 지도자 바람이 일고 있다. 지난달 31일 총선에서 자신의 정파를 이끌고 보수세력에 압승을 거둔 유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