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석유가 나왔다
한번 우리의 눈과 생각을 백만배로 확대시켜 보자. 그리하여 한껏 공룡이 살던 아득한 옛 시대로 상상의 나래를 펴보자. 오백만년전 지금의 대륙들은 대부분 대해로 덮여 있었다. 수만년
-
(1)|허정씨|대담 이종복
과정 수반이었던 우양 허정씨의 서교동 집에 이르는 계단에는 얼음이 깔려 있었다. 조용한 응접실은 냉기가 감도는 듯 싸늘하다. 8순을 넘은 전 재상 댁에는 별로 인기척이 없다. 『선
-
오일쇼크후의 두 중국
「대륙반공」과 「대만해방」이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얼음장같은 대치가 계속되기 26년째. 그동안 거인의 잠재력은 현실적인 실력으로 성숙되었고 「다윗」의 지혜는 수많은 역경을 극복하
-
빙하시대가 오고 있다
언제 닥쳐올지 모르는 인류의 종말을 예시하는 각종 소식들이 가끔 우리의 마음을 서글프게 한다. 혜성과 지구가 충돌할 것이라는 얘기는 이미 수없이 들어왔고 지구의 기온이 낮아진다거나
-
출력 1천kw 대남 방송
최근에 북괴는 사리원의 방송 출력을 1천kw로 늘렸다고 한다. 꼭 공룡 시대의 괴수가 남쪽을 노리고 있는 것과도 같다. 방송에는 별로 큰 출력이 필요하지 않다. 인구 50만 정도의
-
공포의 대상이 된 다국적 기업
국제통화파동의 주범이 단자이고 이 단자를 가장 많이 소유하고 있는 것이 이른바 다국적기업이라는 사실은 이미 널리 알려져 있다. 『20세기의 거인』이라는 다국적기업은 국제통화체제개혁
-
만우절의 진실
4월1일은 만우절. 그 유래는 구구하다. 서양에선 이 날을 「에이프릴·풀즈·데이」(All Fools Day)라고 해서 농담이나 장난을 즐기는 풍습이 있다. 근년엔 우리 나라에까지도
-
「포스트·북경」
두 거인이 합장을 하고 인사를 나눈다. 그 중 한 사람은 칼을 차고 있다. 칼끝에선 핏덩이가 뚝뚝 떨어진다. 그 뒤엔 두 쪽으로 갈라진 노인이 서 있다. 칼을 찬 사람은 「닉슨」의
-
(39)극락조와 향료의 고장 몰루카 제도|김찬삼 여행기 인니서 제20신
슬라베시섬에 사흘 머문뒤 여객기로 뉴기니아섬의 서반인 서이리안으로 향하였다. 여객기라고 하건만 화물을 주로 싣는지 승객보다도 화물이 더 많았다. 슬라베시섬 동쪽끝을 지나니 몰루카제
-
버티는「남」·「북」|월남·월맹의 파리회담속셈
월맹은 월남전의 종말이 가까이 오고있다고 믿고 있으면서도 아직도 장기적인 군사·외교전은 2년이나 끌수도 있다. 「하노이」정권은 아직도 미군철수와 월맹및 월남의 통일을 성취하겠다고
-
단양팔경
○…충북 단양군을 서남으로 가로지르는 중앙선의 한역, 매포에서 동남으로 약 2「킬로」. 깎아지른 듯한 준령허리를 끼고 도는 외 철둑 밑으로 남한강수 눈부시게 펼쳐지는 시원한 물
-
66 세계 정세 카르테|지구 1주…장거리 국제 전화 릴레
한마디로 다사다난했던 65년-역사에 가장 「길고 어두운 해」라고 기록될 을미년도 가고 이제 병오의 새해. 그러나 을미의 거센 파도는 그대로 새해 문턱에 밀어닥치고 있다. 세계 평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