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월호 참사에 울고, 강남스타일에 웃고, 메르스에 떨었다
2008년부터 최근까지 7년6개월간 트위터·블로그 이용자들이 가장 많이 언급한 사건 20개를 분석한 결과 메르스 확산과 세월호 참사, 천안함 침몰 등 대형 이슈가 상위권을 차지했
-
프란시스 후쿠야마 “북한 붕괴시 중국 개입으로 통일 쉽지 않아”
[월간중앙] ■ 영토 야심과 맞물린 중국 민족주의 확산에 한·일 공동 대처해야 ■ 북한 핵무기 절대 포기하지 않아… 6자회담 무용지물 될 것 ■ 오바마의 ‘아시아로의 회귀’ 정책은
-
[비즈 칼럼] 부시맨의 콜라병 기억하나요
조홍식서울대학교 법과대학 교수 영화 ‘부시맨’의 주인공이 애지중지하던 콜라병을 기억하는가? 부시맨은 하늘에서 떨어진 콜라병을 신이 내린 선물로 여겨 여러모로 알뜰하게 사용한다. 물
-
[송호근 칼럼] 예향의 수모
송호근서울대 교수·사회학 신격화된 천황제로 똘똘 뭉친 전전(戰前) 일본도 지역분열이 극심했다. 1868년 메이지유신 당시 지역국가인 번(藩)이 280개나 난립했으니 번벌(藩閥) 간
-
[이젠 시민이다 ③] 스마트 시대, 신시민의 탄생
김문조고려대 사회학과 교수 시민은 ‘도시’라는 거점에서 파생된 공간적 개념이다. 그러나 시민은 봉건제 해체 시기로부터 모습을 드러낸 역사적 개념이기도 하다. 기록에 의하면 16세기
-
송호근 문제작 『시민의 탄생』 … 각계 학자들 모여 난상토론
역사·사회·국문·언론 학자들이 책 한 권을 놓고 토론을 벌인다. 21일 오후 7시 30분 서울 필운동 푸른역사아카데미에서 열리는 『시민의 탄생』 서평회다. 송호근(사진) 서울대
-
공무원연금 개혁안 후퇴하나? 노조 반발에 정부 "다양한 의견 수렴할 계획"
공무원연금 개혁안이 후퇴할 것이란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당초 새누리당 경제혁신특위가 한국연금학회에 의뢰해 마련한 개혁안에 대해 공무원 노조가 강하게 반발하자 정부가 노조의 의
-
[책 속으로] 한국경제에 고함 … 시장을 바로잡아라
한국 자본주의 장하성 지음 헤이북스, 724쪽 2만8000원 1980년대 말 민주화 이후 4반세기를 거치면서 한국 자본주의는 엄청난 변화를 경험했다. 그럼에도 민주화 이후의 한국
-
[평론 당선작 전문] 청년 영매(靈媒)의 '소설되기'와 그 너머: 김사과론
청년 영매(靈媒)의 ‘소설되기’와 그 너머: 김사과론 -김유석 지난 10여 년 간 한국 청년은 살 만하지 않았다. 수많은 청년 담론이 나왔고 많은 해석과 규정들이 이제 슬슬 진
-
[중앙신인문학상] 평론 부문 당선작
[일러스트=박용석] 문학이 세상을 바꿀 수 있다는 희망은 자괴감이 섞였으나마 1980년대에나 가질 수 있었다. 맞설 명시적 적은 사라지고 심지어는 소비 사회에서 길러진 자신의 욕망
-
[책 속으로] 경제학은 정치학이다
장하준(51) 교수가 영국 케임브리지대 마셜 라이브러리에서 창 밖을 내다 보고 있다. 유리에 적혀 있는 글자는 『장하준의 경제학 강의』의 원제인 ‘Economics : The Us
-
“양극화된 정치판에서 지식인 할 일은 미미”
사회과학은 책상이나 도서관에 틀어박혀 탐구할 수 있는 학문이 아니다. 사회 구성원들의 상호작용을 통해 나타나는 사회현상을 관찰하고 분석해야 한다. 그 과정에서 학문으로서의 사회과학
-
“양극화된 정치판에서 지식인 할 일은 미미”
학문의 중립성과 참여’를 주제로 8일 강연 중인 최장집 고려대 명예교수. 조용철 기자 관련기사 안철수와 3개월 ‘동거’ DJ 땐 대통령 자문 최장집 명예교수는 “한 사람의 학자,
-
[김민환의 시대공감] 대학가 커피숍의 화려한 공허
유럽에서 17세기 중반에 이르러 차와 초콜릿뿐만 아니라 커피가 부유층 집안의 일상음료가 되었다. 하버마스(Jurgen Habermas)에 따르면 그 무렵에 어느 비단상인의 마부가
-
[김민환의 시대공감] 대학가 커피숍의 화려한 공허
유럽에서 17세기 중반에 이르러 차와 초콜릿뿐만 아니라 커피가 부유층 집안의 일상음료가 되었다. 하버마스(Jürgen Habermas)에 따르면 그 무렵에 어느 비단상인의 마부가
-
중동 민주화의 주역, SNS 신화는 착시였다
사린가스에 노출돼 하얗게 질려 숨진 시리아 어린이들. 시리아 내전의 참상을 함축하는 사진은 지난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빠르게 전파돼 국제사회의 분노를 샀다. 이는 시
-
권력에 눈 뜬 스크린, 사회에 말을 걸다
올해 한국영화는 수컷 냄새가 물씬 풍겼다. 체제와 권력에 희생된 개인, 계층갈등 등 충무로가 사회성 강한 소재에 주목하면서 벌어진 현상이다. 당연 남자배우들의 활약도 두드러졌다.
-
[김민환의 시대공감] 귀의 시대, 입의 시대, 귀와 입의 공존시대
군부정권하에서 사람들은 입이 있어도 입을 열지 않았다. 사람들은 귀로 듣기만 했다. 듣는 것도 가려서 듣는 것이 지혜로운 일이었다. 듣지 말아야 할 것을 들었다가 행여 입을 잘못
-
[김민환의 시대공감] 귀의 시대, 입의 시대, 귀와 입의 공존시대
군부정권하에서 사람들은 입이 있어도 입을 열지 않았다. 사람들은 귀로 듣기만 했다. 듣는 것도 가려서 듣는 것이 지혜로운 일이었다. 듣지 말아야 할 것을 들었다가 행여 입을 잘못
-
[책과 지식] 문자와 동학, 근대 시민을 깨우다
19세기 말 벽보를 읽는 사람들의 모습. 송호근 교수는 대화와 토론, 합의가 이루어지는 공론장의 출현이 근대 한국의 밑바탕이 됐다고 말한다. [중앙포토] 시민의 탄생 송호근 지음
-
[송호근 칼럼] 대법원, 공부 좀 하시죠
송호근서울대 교수·사회학 1980년대 중반 미국 대학원 세미나실, 복지국가론의 대가로 알려진 교수가 한창 열을 올리고 있다. 후진국 청년이 어눌하게 물었다. ‘공공복지와 기업복지의
-
[중앙시평] 다르다고 틀린 건 아니다
김진국논설주간1980년 5월 18일. 휴교령이 내려 모든 대학이 문을 닫았다. 전날 밤 학생회 간부들은 대부분 체포됐고, 남은 사람은 잠수했다. 그 이전에 대학생들 사이에선 ‘휴교
-
제일 중요한 말을 왜들 안 하나 복지정책의 뇌관은 일자리다
송호근 교수는 “민주화 이후 지난 25년간 한국 사회는 좌우 충돌을 반복해왔다. 이제 그 틀에서 벗어나야 한다”고 말했다. 서로 다른 이념을 내세우는 후진적 다툼 대신 좌우파의 공
-
[송호근 칼럼] 드디어 구름당 당수가 왔다
송호근서울대 교수·사회학 드디어 구름당 당수가 강림했다. 단문의 코멘트로 환상정치를 해오던 그가 장문의 강령집을 들고 대중 앞에 나타났다. 이번에도 출마에 대해서는 알쏭달쏭한 말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