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취재일기] 관피아보다 훨씬 나쁜 정피아
[일러스트=김회룡 기자] 박유미경제부문 기자 얼마 전 서울 시내 한 금융회사 임원실. 정치인 출신 임원 A씨는 인사를 건네기 무섭게 자신의 저서부터 꺼냈다. 금융과는 관련 없는 내
-
공기업 새 임원 26명 중 11명 '정피아'
“박 사장은 낙하산이라는 얘기가 많아요.” 국토교통부에 대한 국정감사가 열린 13일 정부세종청사. 박완수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이 감사 시작 전 산하기관장 자격으로 박기춘 국회
-
최경환 "공무원 연금은 시한폭탄 반드시 개혁해야"
최경환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공무원 연금은 가면 갈수록 부담이 느는 시한폭탄이다. 반드시 개혁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공무원연금 개혁의 중요성을 강조한 것이다. 2일
-
검찰, MB정권 '낙하산' 공기업 줄줄이 수사 … 구 여권 실세 겨냥하나
검찰이 이명박 정부 당시 ‘낙하산’ 논란을 빚은 도로공사·한전KDN과 관련 정보통신(IT)망 납품업체 비리 수사에 동시에 착수하면서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구 여권 인사들이
-
공기업 감사 관피아 막으니 정피아가 꿰차
한국전력 자회사인 한국남부발전은 12일 임정덕 전 부산대 교수를 임기 2년의 상임감사로 임명했다. 임 감사는 2012년 대선 때 새누리당 캠프에서 정책개발본부장을 맡은 데 이어 올
-
"후배 승진 때 옷 벗는 관행 그만 뿌리 깊은 기수문화 바꿔야"
산업통상자원부 정재훈(54) 산업경제실장. 지난해 4월 행정고시 동기인 김재홍(56) 성장동력실장이 차관으로 승진하자 스스로 옷을 벗었다. 5개월을 쉬다 산업부 산하기관인 한국산업
-
일본은 60대도 차관 … 한국은 50대 중반 퇴직
일본 총무성의 오카자키 히로미(岡崎浩巳) 사무차관과 국토교통성의 혼다 마사루(本田勝) 사무차관. 둘 다 61세다. 한국 안전행정부 1차관(박경국·56)과 국토교통부 2차관(여형구·
-
"후배 승진 때 옷 벗는 관행 그만 뿌리 깊은 기수문화 바꿔야"
산업통상자원부 정재훈(54) 산업경제실장. 지난해 4월 행정고시 동기인 김재홍(56) 성장동력실장이 차관으로 승진하자 스스로 옷을 벗었다. 5개월을 쉬다 산업부 산하기관인 한국산업
-
"건보 등 준정부기관은 능력 있는 관료 진출 허용 … 공항공사·발전회사는 내부 승진, 민간 영입을"
“댐에 물이 끝까지 차서 터지기 직전의 위태로운 형국이다.” 정부세종청사 국장급 공무원의 자조 섞인 푸념이다. 요즘 공직사회에선 ‘복지부동’을 넘어 ‘자포자기’가 만연하고 있다는
-
관피아 막으니 정치인이 몰려온다
공직사회가 ‘인맥 경화’로 집단 무기력증에 빠졌다. 기획재정부에선 국장급 자리 6곳이 몇 달째 비어 있다. 중앙부처 전체로는 50곳이나 된다. 세월호 참사 이후 ‘관피아(관료 마피
-
재취업 거수기 된 공직자윤리위
산업통상자원부 J모 국장은 지난 3월 말 23년 공직 생활을 접기로 하고 사표를 냈다. 민간기업인 A사에서 인생 2막을 펼쳐보기 위해서였다. 곧바로 공직자윤리법 규정에 따라 취업
-
[이슈추적] "규제 풀기, 새 경제팀 1순위 과제"
최경환 경제부총리 후보자가 이끌 박근혜 정부 2기 경제팀의 어깨는 무겁다. 지난해 하반기 회복세를 보이던 한국 경제가 올 들어 다시 활력을 잃는 조짐을 보이고 있다. 한국개발연구원
-
[서소문 포럼] 교수가 관료를 대신할 수 있을까
고현곤경제에디터 겸경제연구소장 얼마 전 저녁 모임에서 세월호 참사 얘기 끝에 논쟁이 붙었다. ▶중앙부처 1급=“국가개조를 한다고 관료를 죄다 밀어내면 누가 그 일을 합니까.”
-
[사설 속으로] 오늘의 논점 - 관피아 척결
중앙일보와 한겨레 사설을 비교·분석하는 두 언론사의 공동지면입니다. 신문은 세상을 보는 창(窓)입니다. 특히 사설은 그 신문이 세상을 어떻게 바라보는지를 가장 잘 드러냅니다. 서
-
[이정재의 시시각각] 콩 심은 데 팥 나랴
이정재논설위원 ‘콩 심은 데 콩 난다’는 예정설이 맞는다면 요즘 KB금융에서 벌어지는 해괴한(?) 일들도 얼마든지 납득이 된다. 은행 전산시스템을 바꾸는 상식적이고 일상적인 일을
-
산업부, 산하 공기업 간부 심사 … “기관장 인사권 침해” 거센 반발
산업통상자원부가 산하 주요 공기업 간부를 대상으로 자격심사를 하기로 해 논란이 일고 있다. “능력 있는 간부를 뽑아 공기업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조치”라는 것이다. 그러나 간부 승
-
공기업 인사 올스톱 … 24곳 경영공백 불가피
“찬바람 불어야 새 사장님 오시는 거 아닌지 모르겠네요.” 주택금융공사의 한 직원이 19일 박근혜 대통령의 관피아(관료 마피아) 척결 대책을 TV로 지켜본 뒤 내놓은 반응이다.
-
[배명복 칼럼] 공직 부패와 국가의 무게중심
배명복논설위원·순회특파원 지난주 베트남 수도 하노이에서 만난 젊은 워킹맘 T. 그는 외국계 회사에 다닌다. 남들이 부러워하는 직장이다. 하지만 그의 꿈은 따로 있다. 공무원이다.
-
[사설] 관피아 척결, 현직 낙하산부터 잘라내고 시작하라
박근혜 대통령은 어제 ‘관료 마피아(이하 관피아)’ 척결 방안을 내놓으면서 공직사회의 문제점을 크게 세 가지로 꼽았다. ‘폐쇄적인 조직문화’ ‘무사안일’ 그리고 ‘민관 유착’이다
-
[논쟁] 지하철 안전 어떻게 확보하나
논쟁의 초점 지난 2일 서울 지하철 2호선 상왕십리역 추돌사고를 계기로 지하철 안전 문제가 이슈로 떠오르고 있다. 서울시와 서울메트로는 지난 9일 2022년까지 8775억원을
-
[서소문 포럼] 시간은 관료 편
고현곤경제에디터 겸 경제연구소장 17대 대선이 이명박 후보의 승리로 끝난 2007년 말. 관료들은 불안했다. 기업인 출신 대통령이 나왔기 때문이었다. 물어보나마나 이 당선인이 평생
-
[취재일기] "좋은 게 좋다"는 서울시의 관피아 논리
[일러스트=강일구] 강기헌사회부문 기자 지하철 2호선 추돌사고 직후 이 노선을 운영하는 서울메트로 사장들의 전직을 살펴보니 3명 중 두 명이 서울시 간부 출신이었다. 본지는 이런
-
낙하산 기관장 위에 ‘풀뿌리 관피아’ “너무 열심히 말라, 상처 받는다” 충고
# 모 공공기관 2급 직원 A씨. 그는 5년이 넘도록 대기발령 상태다. 알코올 의존증 증상이 있는 데다 성희롱성 발언을 자주 해 함께 일하려는 부서가 없다. 하는 일은 없었지만 월
-
고시와 개방형 채용제 혼합해 인재풀 넓혀야
관련기사 낙하산 기관장 위에 ‘풀뿌리 관피아’ “너무 열심히 말라, 상처 받는다” 충고 낙하산은 3년, 그들은 30~40년 … 공공기관 개혁은 ‘남의 일’ 권태신(65·사진) 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