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노트북을열며] 자식 농사, 은행 농사
'어떻게 키운 자식인데…'. 요즘 은행을 대하는 정부 태도를 보자면 꼭 '자식 농사' 잘못 지었다고 한탄하는 '부모' 모습 같다. 모든 것을 다 걸고 애지중지 키워놨건만, 집안일
-
"불법도청 테이프 내용 보도금지 결정은 타당" 판결문
MBC가 "국정원(옛 안기부) 불법 도청 테이프 내용을 직접적으로 보도하는 것을 금지한 가처분 결정을 취소해 달라"며 낸 이의 신청에 대한 서울남부지법 민사합의51부(재판장 김만오
-
"불법도청 테이프 내용 보도금지 결정은 타당"
서울남부지법 민사합의51부(재판장 김만오 수석부장판사)는 MBC가 "국정원(옛 안기부) 불법 도청 테이프 내용을 직접적으로 보도하는 것을 금지한 가처분 결정을 취소해 달라"며 낸
-
[중앙일보 월례포럼] "외국자본 투기적 행태가 문제"
중앙일보 월례 경제포럼은 지난 12일 민주노동당 심상정 의원을 연사로 초청해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외국 자본의 역할과 규제 필요성에 대해 토론했다. 심 의원은 '외국 자본 어떻게
-
[시론] 미디어 정책, 시장에 맡겨라
1997년 여름 워싱턴 DC에 있는 미국 연방통신위원회를 방문했을 때의 일이다. 동행했던 국내 통신회사 간부가 통신사업 허가를 맡고 있는 담당자에게 말을 건넸다. "대한민국에는 현
-
['조선·동아는 저주의 굿판을 당장 걷어치워라' 전문]
신행정수도 이전을 둘러싼 紙上 논란이 뜨겁다. 나라의 중대현안인 만큼 언론 이 특별한 관심을 갖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신행정수도 건설에서 제기되는 모든 문제에 대해 조목조목 따져
-
[사람 풍경] "뜬구름 잡겠다" 나선 이 시대 문화 浪人 서해성
'여러 가지 문제연구소장'- 서해성(44)을 아는 사람들이 붙여준 별칭이다. 우리 주변의 일 중 엔간한 사회적 프로젝트에는 빠짐없이 간여하기 때문이다. 신생아에게 예방접종을 하듯
-
[이슈 인터뷰] 이수호 민주노총 위원장
지난해 우리 사회는 노사(勞使)분규로 몸살을 앓았다. 올해도 노사 문제가 심상치 않을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노사 대타협을 위해 만들어진 노사정위원회는 유명무실해졌고, 지난해 정부
-
[신영복·박원순 시대를 논하다] 中. 정치인은 가난 각오해야
▶ 역사박물관으로 변한 서대문형무소를 찾은 신영복 성공회대 교수(左)와 박원순 아름다운재단 상임이사. [박종근 기자] 신영복 성공회대 교수는 20년20일을 형옥에서 보냈다. 거기
-
[노대통령 토론 중 발언 요지]
노무현 대통령은 2일 국정토론회에서 부정적인 언론관을 여과없이 드러냈다.다음은 토론중 발언 요지. ◇언론과 갈등이유=‘너 개인적 싸움 아니냐’, ‘너 오기로 끝까지 해보자는 것 아
-
[중앙시평] 세계화시대의 법률서비스
시드니 올림픽에 지구촌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가운데, 시드니와는 지구 정반대편이라고 할 수 있는 풍차와 튤립의 나라 네덜란드의 수도 암스테르담에서는 2년에 한번씩 열리는 국제법조
-
포철 지분 소유 한도 완전 폐지
정부는 포항제철 주식의 1인당 소유 한도(전체주식의 3%)를 이달중 조기 폐지키로 했다고 20일 밝혔다. 포철은 그동안 공공적 법인으로서 1인당 주식소유 한도가 3%로 제한돼 있었
-
[이헌재 재정경제부장관 일문일답]
이헌재 재정경제부 장관은 27일 대우채환매, 나라종금 영업정지에 따른 금융시장 안정대책은 이미 완비됐기 때문에 금융불안을 우려하지 않아도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 장관은 또 중산.
-
[사설]배상판결 난 은행 부실경영
제일은행의 이철수 (李喆洙) 전 (前) 행장 등 전직 임원 4명이 부실경영과 부실대출에 대한 책임을 지고 은행에 4백억원의 손해배상을 하라는 1심 법원의 판결이 나왔다. 이 재판은
-
[진단과 처방]“문화기관 민간위탁 일리있다”
기획예산위의 정부 문화기관 민간위탁 방침에 대한 파문이 그칠 줄 모르는 것같다. 문화계 일부에서는 "예산절감이라는 이유로 문화를 민간에 팔아넘긴다" 는 등 정부의 문화 말살정책으로
-
정리돼야 할 家臣시대
1881년 7월2일 미국 워싱턴역광장에서 한 발의 총성이 들렸다.제20대 제임스 가필드 대통령이 괴한의 흉탄에 쓰러지는 순간이다.당시는 공직을 선거에서 승리한 집권세력의 전리품(戰
-
"지방자치단체의 갈등관리"펴낸 박호숙 교수
『지역이기주의 해결의 가장 큰 걸림돌은 지역대 지역의 다툼이아니라 오히려 한 지역 주민들 사이의 이해싸움입니다.』5급이상고위공무원의 교육기관인 내무부 지방행정연수원 교수 박호숙(朴
-
중.고생 논술경시대회 우수답안.심사평1.고교 금상
※〈문제〉(『홍길동전』과 『흥부전』에서 홍길동의 가치 지향적인 삶과 흥부의 현실안주적인 삶의 태도가 드러나는 예문을 제시한 뒤)오늘날의 관점에서 어떤 삶의 지향(指向)이 바람직한지
-
사회복지사
잇따라 터져나오는 광란의 살인극으로 시민들이 극도의 불안감에휩싸여 있는 가운데 이런 사건들의 책임을 「내탓」으로 돌리는 사람들이 있다. 『사회문제가 점차 계층화.복잡화되고 있다는데
-
철도는 세울 수 없다(사설)
경찰이 27일 파업을 결의해 놓고 농성중이던 전국기관차협의회(전기협)소속 기관사들과 역무원들을 공권력을 투입해 강제 연행,해산시킴으로써 이제 철도파업문제는 새로운 양상으로 번지고
-
민주화를 위한 공론구조
쌀시장개방을 둘러싸고 온 나라가 큰 홍역을 앓고 있다.우리 사회가 아무리「사회적 기억력」이 없고 또 정부가 改閣등으로 국면전환을 시도한다 해도 아마 쌀시장개방 파동이 빚어낸 올 겨
-
방송委에 방송국 허가.취소권 부여-공영방송발전방안 공청회
방송위원회산하 공영방송발전연구위원회(공발연.위원장 유재천)가발표한「공영방송발전방안」을 놓고 1일 한국프레스센터에서 1차 공청회가 열렸다.이날 공청회에서는「공발연」이 내놓은 제안중
-
법부터가 아동에 무관심하다(사설)
버림받은 어린이를 데려다가 서커스를 가르쳐 돈벌이를 해온 서커스단장의 이야기는 한 세대전만 해도 소년소녀 소설의 소재로 곧잘 등장하던 것이었다. 악덕단장의 손아귀에 잡혀 고생하던
-
의사활동서도 새 모습 보여라(사설)
◎기초의회 선거의 좋은 선례 키워야 30년만에 부활된 지자제의 기초의회선거는 새 선거풍토를 어느 정도 확립한 선례를 남겼다는데 우선 안도한다. 이번 선거를 총괄적으로 평하면 유권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