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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눅드는 이 땅의 경제이론
『경제이론이 밥 먹여주나….』 우리는 이런 표현에 매우 익숙해져있다. 이런 직설적 표현은 시정의 화제에서도, 경제와 정책을 다루는 기업과 관료들 사이에서도, 심지어 이론자체를 다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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잃어버린 36년(28)-의열단(4)
의열단의 중요한 과녁의 하나는 밀정이었다. 3 1운동 이후 만주 등 해외를 기지로 하는무장항쟁이 강화되자 일제는 밀정을 대량으로 양성, 투입했다. 그들 밀정 중에는 일본 관헌 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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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 통산상 파킨슨 스캔들 확대 태연하던 대처수상도 당황
지난 6일부터 영국의 신문·방송은 데리고 있던 여비서와 관계를 맺어 임신시켰다는 「파킨슨」 전통산상의 섹스스캔들 추적보도에 온통 들떠있다. 품위와 권위를 자랑해 오던 타임즈 조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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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중국의 「한국경제」연구
대북에서 발간되는 신문이나 서적등을 읽다보면 자유중국에서의 한국경제에 대한연구가 활발하고 그 수준도 상당히 높다는것을 알수있다. 매스컴은 물론 학계 관계등 각계전문가들은 한국경제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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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7)진보당 사건(42)
죽산은 정·부통령 선거에서 나타난 진보당 바람을 창당으로 몰고 갔다. 그는 장택상 등 보수우파 진영에도 합류를 교섭했다. 장택상은 이범석과 공화당을 함께 했으나 파쟁으로 이탈해 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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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과민반응 말길
서울대는 16일 상오 본부회의실에서 긴급학·처장회의를 열고 정부당국이 학생들의 움직임에 대해 과민한반응을 보이지 않도록 건의하는 한편 학생들도 학원질서를 해치지 않도록 자제할것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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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원민주화와 함께 사회문제에도 관심
전국의 대학생들은 최근 ▲학생회 부활 ▲총학장 및 어용교수퇴진 ▲재단 부조리척결 등 학원민주화에 주된 관심을 보이고 있으나 ▲언론자유 ▲노동3권보장 등 사회문제에도 깊은관심을 기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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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탈바꿈 진통…공화당
수년간 강력한 영도의 그늘에 안주하던 공화당이 그 그늘이 사라지자 탈바꿈의 진통을 겪고 있다. 공화당은 지난 63년 창당이래 적지 않은 풍파를 겪었다. 그렇지만 그때는 그저 하나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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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두 체제로 가지 않을까…|중공, 반문혁 대자보 소용돌이의 배경
중공에선 얼마 전까지만 해도 모택동은 모든 시와 비를 가름하는 척도였다. 그런 풍토에 젖어온 북경에서, 그것도 한낮의 번화가에서 한 청년이 모택동을 옹호하다가 군중들로부터 뭇매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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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개장 문제 싸고 입씨름
23일 열린 신민당 최고위에서는 소석계 (이철승계)가 김영삼 총재에게 보낸 공개장 문제를 놓고 설왕설래. 이 대표가 공개장 발송 경위를 설명하자 신도환 위원은 『나도 미국에 갔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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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상임위 질문·답변-요지
◇31일 ▲김영준 한전 사장=고리 원자력 l호기의 기자재를 대폭 교체해야 한다는 미국 국제 원자력 위원회 보고서가 나온 일이 없다. 월성 1호기 도입과 관련, 「아이젠버그」는 한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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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과서 국한문 혼용은 부당"
안호상·백낙준·이선근·최재유·윤자중씨등 문교부장관을 역임했던 인사들은 최근 황산덕 문교부장관에게 공개 강을 내고 교과서에서의 국한문혼용문제의 부당성을 지적했다. 이들 인사들은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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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젠버그」사건
「드레퓌스」사건이라는 것이 있다. l894년 「프랑스」에서 일어난 매국 혐의 사건. 포병대위「드레퓌스」(A.Dreyfus)는 대독 간첩 혐의로 종신형을 받고 남미 대륙 연안에 있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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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할린에 조사단파전 촉구
【동경13일합동】일본에 있는「사할린」억류교포 귀환촉진 한국인회 (대표 박노학)및 이를 협력하는 부인회(대표삼원명), 그리고 한국 대구에 있는 「사할린」억류교포 귀환촉진회 (대표한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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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약 힘 빌어 신기록|IOC위원이 공개
【스톡홀름 AFP합동】「뮌헨·올림픽」 마약 위원회 위원인 「스웨덴」의 「롤프·룽고비스트」 교수는 『「스웨덴」 체육 책임자들에게 보내는 공개장』이란 제목의 최근 저서에서 「뮌헨·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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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의원 발언내용과 제동 심사장의 주장
정가는 황낙주의원의 원내 발언에 대한 제동산업 심상준사장의 협박사건으로 파문이 크게 일고있다. 사건은 긴급명령을 심사하던 특위에서 황의원이 수산개발공사의 불화설을 추궁하면서 52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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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지식인 기구
지식인의 진면목을 보여준 사건은 역사상 얼마든지 있다. 그 중에 우선 인상적인 것은 「드레퓌스」 사건이다. 19세기 말 「프랑스」를 두 조각으로 갈라놓았던 매국의혹사건.. 유대 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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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어드는 미국 대학의 여 교수
70년대 초에 서서히 나타나기 시작한 미국 대학 사회의 걱정거리는 점점 커지고 있다. 학생 소요·흑백 문제·재정난 등에 여성의 위치가 「캠퍼스」의 주요 문제로 된 것이다. 수년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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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의거칠자 장관들 항변
박정희대통령은 최근의 집단행동·물가고등제기된 문제들의 해결은 공무원의 자세가 관건이라는 점을 강조하고있다. 박대통령은 17일시장·군수회의에서도 공무윈의자세에 언급하면서『영국국민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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닉슨북평행선언으로 난국에|해빙 기류속에 난색하는 미의 친국부 단체「백만인안」|볼티모·선지=일본특약
중공의 「유엔」가입이 금년이나 내년쯤엔 실현될 것이라는 추측들이 나도는 요즈음 대만의 중화민국정부는 사상최대의 난국에 처했다고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러나 지금도 대북 거리엘 나서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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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계절의 개성 있는 필치
20여년 동안 광주에 은거해온 67세의 오지호 화백이 퍽 해맑고 자신만만한 작품을 한아름 가지고 서울 무대에 컴백했다. 국전은 물론, 허다한 그룹활동에도 전혀 가담하는 일이 없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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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국「쿠웨이트」의 두통거리
「페르샤」만의 서북부에 연해있는 석유의나라 「쿠웨이트」서는 최근 「남녀공학금지법안」을 둘러싸고 정계와 교육계에서 시비의 논쟁이 한창이다. 지금에 와서 남녀공학의 금지등 시대착오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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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와 사회참여|독일문단의 기수 「귄터·그라스」
한국에서나 독일에서나 한 사람의 작가가 소위 「예술을 위한 예술」을 지상의 목표로 삼고, 작품활동을 계속하느냐, 아니면 특히 문학에 있어서 현실의 정치적·사회적 여러 문제에 적극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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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공의 권력 암투|폭주하는 홍위대
모택동 사후의 수정주의화를 막기 위해 작년 11월 시작된「문화대혁명」이란 이름으로 표현된 중공의 권력투쟁은 중공 제2인자 유소기 국가주석의 격하를 뚜렷이 부각시킨 후 사구 (구시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