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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전인권 삼청동 자택에서 출소 후 첫 인터뷰
서울 삼청동 집의 현관문을 열면서 쇳소리로 누군가를 불렀다. ‘인영 엄마’. 인영은 전인권의 맏딸 이름. 다시 세상으로 나온 그는 “얘들 엄마와 재결합했다”는 깜짝 뉴스로 사람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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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촬영지 기행 - 남양주 종합 촬영소
영화촬영지에서 시대를 가로지르며 걷기 경기도 남양주시 조안면 삼봉리 100번지. 이곳에 가면 누구나 영화 주인공이 될 수 있다. 사십만 평에 달하는 부지에 약 7백억 원의 자본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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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 후퉁, 좁은 길서 만난 과거와 현재
트렌디한 카페·상점들이 늘어선 난뤄구샹 골목. “有名胡同三千六, 無名胡同似牛毛(베이징에는 이름 있는 후퉁이 3600개요, 이름 없는 후퉁은 쇠털처럼 많다).” 베이징은 후퉁(胡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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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문(門)’을 찾아서’ ⑤ 돈의문
돈의문, 폐허의 역사 위에 허물어지다 숭례문에서 서소문을 지나면 나타나는 대문이 돈의문, 오늘날의 서대문이다. 돈의문은 태조 5년 때 도성의 2차 공사가 끝나면서 다른 성문과 함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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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금동의 빛나는 골목길
목포여객선터미널에서 국제여객선터미널과 수협직판매장 앞을 거쳐 국립목포해양대학교 방면으로 달리다가 도로변에서 유달산 방면으로 올려다봤을 때 먼저 눈에 들어오는 동네가 바로 서산동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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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어트하라! 당신 인생이 성공으로 열릴 것이다
그림=김태헌이번엔 내가 도망자다. 입 안에서는 달짝지근한 단내가 풍기고 옆구리가 쑤시기 시작한다. 같이 도망치던 달봉이 형이 보이지 않는다. 분명 어딘가 으슥한 담장 밑에 숨어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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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 대통령 고향 봉하마을은 '공사 중'
31일 오전 노무현 대통령의 고향인 경남 김해시 진영읍 본산리 봉하마을. 비좁은 골목길에 겨우 들어선 소형 굴착기 한 대가 바쁘게 움직인다. 땅속을 1m쯤 파낸 뒤 하수관을 묻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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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음아, 날 살려라" 대한민국 걷기 열풍
이민주 (특기적성강사(左)), 김경태 (대한걷기연맹 교육팀장(右)) "나에겐 새 삶을 준 '생명 길'입니다. 자동차 매연이나 지하도 악취쯤은 문제가 아니죠." 10여 년째 IT 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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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음아, 날 살려라" 대한민국 걷기 열풍
이민주 (특기적성강사(左)), 김경태 (대한걷기연맹 교육팀장(右)) "나에겐 새 삶을 준 '생명 길'입니다. 자동차 매연이나 지하도 악취쯤은 문제가 아니죠." 10여 년째 IT 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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땀 흘려 눈 치운 '시민의 힘'
17일 낮 신촌 이대 앞 상가 주변 인도에는 눈이 말끔히 치워져 있다.최승식 기자 일요일인 17일 오전 8시 서울 성북동 홍익대사대부고 인근 주택가. 전날 밤부터 12.8㎝나 눈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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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고 축구스타 아데바요르 집에 가다
어머니(왼쪽)와 형 피타가 아데바요르가 살던 방을 보여주며 웃고 있다. 로메(토고)=박종근 기자 아프리카 토고에서 가나로 넘어가는 국경 바로 앞 마을. 흙먼지 날리는 골목길 한쪽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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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 앞 눈 치우기' 조례 없는 서울은 …
7일 오전 7시쯤 서울 은평구 신사동 서울시립서북병원으로 이어지는 너비 6m 골목길. 이날 새벽 내린 기습폭설로 발목이 빠질 만큼 눈이 쌓였다. 출근길 시민들은 행여 빙판길에 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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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 포럼] 대통령도 청와대 앞 민생탐방을
청와대 주변에는 사람냄새가 물씬 나는 동네들이 많다. 바로 코앞에 궁정동과 효자동.창성동이 있고 적선동.청운동.통의동.삼청동.팔판동 등이 반경 500m 이내에 위치하고 있다. 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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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후 1년] 서울시 '그린 파킹 프로젝트'
서울 용산구 용문동 38번지 느름길의 한 주택가. 골목에 접해 있는 11가구의 단독주택엔 담장이 없다. 담장을 허물어 생긴 공간엔 주차장이 들어서 있다. 자투리 땅을 이용해 만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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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서령의 반나절 행복] 평창동 문화의 거리와 카페 '모뜨'
서울 종로구 평창동은 도심이 바로 코앞인 산속 동네다. 보이느니 온통 산뿐이다. 앞은 북악산, 뒤는 북한산, 서는 인왕산, 동은 북악과 북한산이 서로 어깨를 겯고 그 아래로 북악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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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과 문화] "내게 그런 핑계 대지 마"
일고여덟살 무렵 골목길에서 뛰어놀다 돌아와 깜빡 빠져든 낮잠이 길어졌다. 깨어보니 달그락거리는 저녁 설거지 소리가 귀에 들려왔고, 사위를 둘러보니 해가 막 서산을 넘어간 뒤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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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회사는 웃음도 배달합니다
크리스마스를 이틀 앞둔 23일. 한국야쿠르트 관악지구에서 야쿠르트를 배달하는 2백명의 직원들은 평소보다 4시간 이른 오전 6시쯤 대문을 나섰다. 서둘러 배달을 마치고 음식을 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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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개발몸살서울]도시계획도 무시하고 "일단 짓고 보자"
외국인의 눈에 서울은 이상한 도시다. 보기에 멀쩡한 아파트 벽에 재건축을 '경축'하는 플래카드가 내걸리기 때문이다. 강남에서 영어 강사로 일하는 캐나다인 엘 하워드(59)는 "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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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중앙신인문학상]나비
텔레비전에서 본, 눈보라를 뚫고 캠프를 옮겨가며 산을 오르는 히말라야등반대의 모습이 떠오른다. 그 아저씨들은 산 정상에 깃발을 꽂고 감격스러워하지만 우리는 꽂을 것이 아무 것도 없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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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차예절 지키기 실천을
아파트 주차장이나 주택가 골목길에 주차한 다음날 아침 차량의 앞 범퍼나 문짝이 찌그러져 있거나 차량 전면이 예리한 물건으로 긁혀 있어 속이 상한 채로 출근한 적이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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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목길 옷 수거함은 쓰레기장
지난 18일 서울 서초구 서초고등학교 뒤편 주택가 골목길은 쓰레기장을 방불케했다. 의류 수거함 주위에 몰래 버린 소파와 밥상, 깨진 유리와 담배 꽁초 등이 가득했다. 음식물 쓰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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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동구 민원 처리 30분이면 'OK'
17일 오전 출근하던 강인구(姜寅求.49.서울 성동구 금호동)씨는 깜짝 놀랐다. 밤사이 누가 몰래 버렸는지 대문 옆에 망가진 가구와 각종 쓰레기가 산더미처럼 쌓여 있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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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산 갤러리 카페, 그림 감상하기에 제격
맹추위가 옷깃을 여미게 하는 겨울의 한가운데-. 화롯가 의자에 편히 앉아 따뜻한 커피 한잔 마시는 여유로움을 즐기며 그림을 감상하기에 제격이다. 멀리 나갈 필요도 없다. 도심에 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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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파노라마] 한국 체험 1번지 역삼동 '손스홈'
남산타워.보신탕.명품 쇼핑, 그리고 때밀이 목욕…. 외국인들이 '한국' 하면 떠올리는 것들이다. 정해진 고궁 코스를 돌고 백화점 순례를 마친 뒤 이탈리아 타월로 쌓인 여독을 밀어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