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결과
  • [시가있는아침] ‘흰 부추꽃으로’

    ‘흰 부추꽃으로’- 박남준(1957∼ ) 몸이 서툴다 사는 일이 늘 그렇다 나무를 하다보면 자주 손등이나 다리 어디 찢기고 긁혀 돌아오는 길이 절뚝거린다 하루해가 저문다 비로소 어

    중앙일보

    2006.06.20 21:16

  • [분수대] 녹음방초

    [분수대] 녹음방초

    판소리 '심청가'에서 심봉사가 딸 청이에 대한 그리움을 호소하는 때는 5~6월께다. "봄이 가고 여름이 되니 녹음방초 시절이로고나/산천은 적적한디 물소리만 처량허네/딸과 같이 놀

    중앙일보

    2006.05.26 20:43

  • [중앙시평] 시간과 돈 그리고 여행

    [중앙시평] 시간과 돈 그리고 여행

    글을 쓴다는 것은 역시 쉽지 않은 일인 모양입니다. 3주 전 이 자리에 쓴 칼럼을 보고 몇몇 분들이 전화를 주셨습니다. 그중 저를 잘 아시는 한 분이 이런 얘기를 하시데요. 어떻

    중앙일보

    2006.05.05 20:30

  • [문화in] 행복한 바보들

    [문화in] 행복한 바보들

    아파트 담벼락보다 흙 한줌을 택했다. 좋은 음악 혼자 듣기 아까워 전 재산을 '올인' 했다. 이웃집 숟가락이 몇 개인지 훤히 아는 그들. 오늘도 헤이리엔 '행복한 바보들'이 웃고

    중앙일보

    2006.03.23 21:07

  • [사진집 펴낸 배우 김희선] "장르 바꿔 다시 태어난 느낌"

    [사진집 펴낸 배우 김희선] "장르 바꿔 다시 태어난 느낌"

    "한류는 다분히 운이 따라준 결과이고, 어느 날 느닷없이 받은 선물인지도 몰라요. 한국문화의 진면목을 전하고 아시아가 공유하는 비전으로 연결돼야 하는데, 그러려면 더 많은 노력이

    중앙일보

    2005.11.17 21:50

  • [week&in&Out레저] 굿바이! 단풍 홍릉수목원

    [week&in&Out레저] 굿바이! 단풍 홍릉수목원

    계절이 겨울 어귀에 서 있다. 단풍놀이도 이제 끝났다. 다음주 화요일이 소설(小雪.22일)이라니 눈 말고는 그다지 기대할 만한 구경거리도 없다. 이런 계절에 맞춤한 곳이 있다.

    중앙일보

    2005.11.17 15:55

  • [산에들어옛사람을보다] 최치원과 가야산

    [산에들어옛사람을보다] 최치원과 가야산

    이 땅의 산에는 저마다 유서 깊은 역사가 서려 있다. 불의(不義)에 얼룩진 속세에서 신음하는 선비에게 산은 이상(理想)을 꿈꿀 수 있게 하는 은닉처였다. 산은 또 세상으로 나아가고

    중앙일보

    2005.11.17 15:51

  • [삶과 문화] 아마존의 비명

    며칠 전 아마존에 있는 친구 카팍스의 전화를 받았다. 그는 그곳에서 태어나 30년 넘게 아마존 보호운동을 하고 있다. 요즘 그는 최악의 가뭄으로 통증을 호소하는 아마존의 비명소리

    중앙일보

    2005.10.25 21:22

  • 서울 난지도 골프장 무료개장 강행 첫날

    서울 난지도 골프장 무료개장 강행 첫날

    난지도 골프장 무료 개장 첫날인 4일 새벽 주차장에 입장한 시민들이 번호표를 나눠주기 전까지 차에서 나와 시간을 보내고 있다. 골프장 측은 오전 3시 하루 수용 인원인 240명이

    중앙일보

    2005.10.04 19:45

  • [들판에 서서 마을을 보네] 5. 불꽃을 따라서

    [들판에 서서 마을을 보네] 5. 불꽃을 따라서

    그 계곡에서 겨울을 나던 때에 묘한 일도 겪었다. 바로 아래편 방갈로에 이웃이 새로 집을 빌려 들어왔는데 무당이었다. 두서너 집에 세를 들어온 집이 있었지만 나중에는 우리와 그

    중앙일보

    2005.08.08 18:38

  • [갓 쓴 양반들의 性 담론 ③] 자위행위

    한 선비가 있었는데 성품이 좀 음탕한 편이었다. 그 선비의 사랑방에는 묘하게 구멍이 뚫린 호박이 감춰져 있었다. 호박에 난 구멍은 어찌 보면 여성의 아름다운 옥문과 비슷했다. 호박

    중앙일보

    2005.07.27 14:31

  • '롬복' 인도네시아의 숨겨진 보석

    인도네시아 롬복은 하얀 모래 해변과 고요한 시골 풍경을 간직한 섬이다. 누사 떵가라 제도의 서쪽 끝이며 유명한 발리에서 동쪽으로 35km 떨어져 있다. 길이 80km 정도로 섬의

    중앙일보

    2005.07.12 10:32

  • 의자에 앉아 다리 두드리기

    안녕하세요? 원정혜입니다. ^^ 혼자 하기에는 미안할 정도로 예쁘고, 좋은 것 갖고 계신가요?^^ 제게도 그런 것이 하나 있습니다. 제 [방의 창문과 문....] 그 사이로 보여지

    중앙일보

    2005.07.07 09:32

  • [원정혜와 함께 요가 한 동작] 다리의 피로 해소와 붇기 예방

    [원정혜와 함께 요가 한 동작] 다리의 피로 해소와 붇기 예방

    안녕하세요? 원정혜입니다. ^^ 혼자 하기에는 미안할 정도로 예쁘고, 좋은 것 갖고 계신가요?^^ 제게도 그런 것이 하나 있습니다. 제 [방의 창문과 문....] 그 사이로 보여지

    중앙일보

    2005.07.06 21:39

  • [과학으로 세상보기] 숲 속의 삶

    제주도 남쪽 바닷가, 불쑥 솟아 있는 험준한 바위산 중턱에 산방굴사라는 암자가 있다. 수십 년 전 여름 이곳을 터벅터벅 올라가는 젊은이가 있었다. 그는 인생의 의미와 가치에 대해

    중앙일보

    2005.06.16 20:55

  • [week& cover story] 아는 사람끼리 오순도순 전원에 살어리랏다

    직장 동료끼리 모여 산단다. 주택조합 아파트도 아니다. 그럴듯하게 말하면 '꿈꾸는 전원마을'이요, 정확히 하자면 '동호인 주택'이다. 경기도 양평군 국수리 거북마을. 이번 주 커버

    중앙일보

    2005.05.19 15:42

  • [Family/리빙] 햇살·비·꽃과의 동거

    [Family/리빙] 햇살·비·꽃과의 동거

    ▶ 밖에서 본 모습 ▶ 안마당▶ 안마당에서 본 야경▶ 안방에서 본 풍경 내 집을 지어보겠다는 생각을 해본 사람은 많을 것이다. 하지만 이런저런 이유로 생각을 접고 아파트에 길들여지

    중앙일보

    2005.05.17 21:48

  • [week& In&Out 레저] 이 푸른 날에

    [week& In&Out 레저] 이 푸른 날에

    ▶ 월정사에서 상원사 가는 길의 신록신록은 오묘하다. 연두는 연두이되 밝기가 다 다르고, 초록은 초록이되 같은 색깔이 아니다. 해 뜰 무렵과 아침의, 한낮과 해질 녘의, 맑은 날과

    중앙일보

    2005.05.12 16:24

  • [이택희의 맛따라기] 가평 운악산 장어구이

    [이택희의 맛따라기] 가평 운악산 장어구이

    북한강을 따라 서울에서 춘천으로 가는 경춘가도 한중간에 청평과 대성리가 있다. 수도권 사람들에게는 오랜 추억의 현장이고, 주말 나들이의 명소다. 어느 세대의 취향에도 맞는 놀이와

    중앙일보

    2005.04.28 21:37

  • [시론] 돌아오라 크낙새여

    이른 아침 고요한 광릉숲 속을 걷다보면 '딱딱 따다다닥~ 딱딱~'하는 소리를 종종 들을 수 있다. 참나무.소나무 등 오래된 고목 줄기를 딱따구리가 두드리는 소리다. 조용히 다가가

    중앙일보

    2005.03.24 18:42

  • [삶과 문화] 우리도 겨울 나무처럼

    키 큰 낙엽송들이 가느다란 잎들을 바람에 날려 보내 대지를 온통 노랗게 덮어버리면 수목원의 화려했던 가을은 막을 내리고 초겨울로 접어든다. 나무는 이제 모든 열매와 잎들을 떨쳐버리

    중앙일보

    2004.11.23 18:50

  • 강원도 '관광 외교' 2박3일 동행기

    강원도 '관광 외교' 2박3일 동행기

    ▶ ‘강원 관광 발전을 위한 투어’에 35개국 주한대사와 가족 84명이 참여했다. 월정사를 찾은 외교사절들을 주지 정념 스님(왼쪽)이 환영하고 있다. 아래 사진은 백성 스님 등이

    중앙일보

    2004.11.07 18:32

  • [Leisure] 낙엽, 가을이 내려앉다 땅 위에 살포시

    [Leisure] 낙엽, 가을이 내려앉다 땅 위에 살포시

    ▶ 물안개 자욱한 새벽 숲은 기괴하리만치 고요했다. 발목까지 빠지는 감촉이 서늘하면서도 편안하다. 걷고 싶어 찾아왔는데 선뜻 밟고 지나가기가 쉽지 않았다. 10월 28일 이른 아침

    중앙일보

    2004.11.04 15:29

  • 천년 고찰 타종소리에 마음은 고요해지고…

    천년 고찰 타종소리에 마음은 고요해지고…

    서울에서 경부고속도로를 4시간 정도 타고 경산 인터체인지를 빠져나가 한 시간 정도 국도를 달리면 경북 청도군 운문면 신원리에 자리잡고 있는 운문사(雲門寺)에 닿는다. ▶ 운문사 전

    중앙일보

    2004.10.30 10: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