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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을 기다리며
독일통일은 현대사의 기적이다.통독(統獨)의 갑작스러운 실현을보고 인간의 상상력과 통찰력의 한계를 느끼기도 한다.통독에는 그만큼 우연의 요소가 많았고,그래서 역사는 우연인가 필연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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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하일 고르바초프 옛소련대통령
세월의 무상함이라고나 할까.러시아 대선 결선투표를 앞두고 세상 사람들은 아무도 미하일 고르바초프 옛소련대통령에게 관심을 기울이지 않고 있다.그는 지난달 대선 1차 선거에서 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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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첸게릴라 왜 테러 계속하나-親러 정부 구성에 위기감
체첸게릴라들이 벌이고 있는 인질사건으로 전 세계의 이목이 쏠린 체첸사태는 지난 91년10월 조하르 두다예프가 체첸공화국 대통령에 당선되면서 발생했다. 당시는 보리스 옐친 현러시아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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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마코프 러시아 신임 외무장관
예브게니 프리마코프 러시아 외무장관(66)은 중동문제 전문가로 오랫동안 외교정책의 막후에서 정책적 영향력을 행사해온 인물. 91년 9월 소련국가보안위원회(KGB)제1차관으로 관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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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의 민주화시위 성공 사례-유럽
군정과 독재는 70년대 이후 개도국에서 시민의 힘에 의해 무너졌다.일부 군정및 독재 세력은 시민혁명을 뒤엎으려는 반동을 기도했으나 깨어난 시민세력은 이를 단호히 분쇄,쿠데타 세력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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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蘇수교가 北核개발 자극-北,兩國외교 국제고립화등 우려
북한은 지난 90년 9월 예두아르트 셰바르드나제 당시 소련 외무장관으로부터 韓蘇 수교방침을 통보받고 핵무기 개발을 본격 추진했던 것으로 밝혀졌다.당시 북한은 韓蘇수교를 저지하기 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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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석학과의 대화-脫냉전시대 어디로가나
中央日報는 25일 국제학술회의 참석차 내한한 러시아의 핵심적정치인이자 지식인인 알렉산드르 야코블레프 러시아국영TV위원회위원장과 미국 최고의 동아시아 전문가 로버트 스칼라피노교수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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西方國,체첸사태 왜 침묵하나-옐친.두다예프 뿌리깊은 앙금
러시아가 체첸에 군대를 투입한 직후부터 조하르 두다예프 체첸대통령은 이를 민족분쟁으로 몰아붙이면서『소수민족을 물리력으로 탄압하는 러시아 정권에 대해 국제사회가 압력을 행사해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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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권력갈등으로 정책혼선-홍콩 明報 최근號 보도
중국의 최고지도자 덩샤오핑(鄧小平)이 사망한 뒤 집단지도체제의 핵심을 이룰 장쩌민(江澤民)국가주석과 리펑(李鵬)총리,주룽지(朱鎔基)부총리등이 삐꺽거리고 있다.홍콩의 明報에 따르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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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통령 방러 양국관계전망 좌담회
中央日報社는 1일부터 시작되는 金泳三대통령의 러시아.우즈베크공식방문을 앞두고 서울大 李仁浩(러시아史).河龍出(러시아정치).盧慶秀(국제정치)교수와 韓-러시아 관계를 조망하는 좌담회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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舊 소련 부활 꿈꾸는 러시아
최근 모스크바에서는 舊蘇聯에 대한 국민들의 향수를 나타내주는각종 자료들이 발표되고 있다. 舊소련 존속 여부에 대한 국민들의 의사를 물었던 지난 91년3월17일의 국민투표 3주년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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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옐친이후 탐색 행보
최근 러시아에서는 보리스 옐친 대통령 정권에 대한 美國의 정책이 이미 「포스트 옐친」시대를 준비한 상황에서 이루어지고 있지 않느냐는 추측이 강력히 일고 있다. 이와같은 추측은 최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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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리 그려본 새해 정치권 기상도/정치부기자 방담
◎「율곡」·핵·장선거 “태풍의 눈”/여야 당주도권 싸고 세력다툼 가시화/정치개혁입법도 매듭… 교육수술 시작/「일하는 내각」,꼼짝않는 공직 어떻게 움직일지 관심 지난해는 정말 역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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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오 좀머/「통독」이 한국에 주는 교훈/해외 석학에 듣는다
◎“통일하려면 협력부터 하라”/경제통일이 훨씬 더 어려운 과제/양쪽 국민 혜택·군사력 불사용 느끼도록/역사엔 공짜로 이루어지는 일이란 없다 Ⅰ 베를린 장벽이 무너진지 이제 갓 4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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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청의 연속..舊소련 권력투쟁사
보리스 옐친 러시아 대통령의 의회해산 조치로 모스크바에서는 옐친의 개혁파와 의회의 보수파가 치열한 대립을 벌이고 있다. 현재의 保.革대립은 그 근원을 舊蘇聯의 끊임없는 권력투쟁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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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분쟁속 군비 경쟁치열|갈등 커지는 아시아 안보
냉전체제 붕괴 후 아시아지역은 불확실성이 지배하고 있다. 러시아의 위협이 감소함에 따라 미국의 역할 또한 축소되고 아시아의 안보는 앞으로 어떻게 지켜질 것인가가 이 지역국가들의 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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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의 옐친지지는 너무 성급”/키신저 미 전국무 WP기고
◎누가 이기든 민족주의 출현/반미감정만 심어 되레 손해 헨리 키신저 전미국무장관은 빌 클린턴 미 행정부가 보리스 옐친 러시아대통령을 지지하고 있는데 대해 반대의견을 개진하고 미국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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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찜찜한」 옐친 지지/러 사태 대처에 고심
◎무정부상태땐 치를 대가 너무 커/“개인보다 개혁지원” 유보론 대두 미국이 러시아 문제를 둘러싸고 공식적으로는 보리스 옐친 러시아대통령에 대한 절대적 지지를 계속 선언하고 있으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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옐친대통령의 승부수(사설)
러시아는 어디로 가는 것인가. 현재로선 한치앞을 내다보기 힘들 정도로 혼란과 불안정 상태에 있다. 옐친대통령이 비상통치를 선언하자 이에 반대하는 의회는 옐친에 대한 탄핵절차를 밟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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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스크바 시민들 “무관심”/옐친 비상통치선언 이후의 표정
◎국방장관 “군 파벌화되면 유혈”/극보수파 “비상통치는 자살 행위” 쾌재/고르비 “옐친은 미쳤다… 국정참여 희망” ○…러시아의 개혁을 주도해온 일부 인사들은 비상조치 발표 직전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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옐친의회 정면충돌/구국전선 해체명령/옐친/친정부지 무력접수/의회
◎요미우리/“옐친 직할통치 검토” 【모스크바·동경=외신 종합】 보리스 옐친 러시아대통령이 27일 자신의 급진개혁정책에 반대,최고회의내 보수파대의원·구공산당세력 등을 주축으로 지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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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일보 창간 27돌…세계석학 특별인터뷰(7)
고르바초프의 페레스트로이카에서 시작해 소련해체로까지 이어진 금세기의 대 격변은 아직도 진행중이다. 미소 냉전체제를 대체하는 새로운 국제구도가 아직 정착하지 못 한 채 전 세계에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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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공산권의 개혁물결(상)구종서|「잘살아 보세…」시장경제 몸살
페레스트로이카 이후 아시아사회주의국가들의 변혁양상은 중국과 몽고에 의해 정형화되고 있다. 중앙일보 구종서논설위원은 최근 북경대주최 제4차 조선학국제 학술토론회에 참석한 뒤 북한·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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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중의 새 쟁점한국전 개입/박두복씨 외교안보연구원교수(특별기고)
◎중국의 입장변화 “시기상조”/당시 모택동체제와 현정부 단절안돼/참전세대 여전히 강력한 영향력 행사 한국과 중국의 수교과정에서 중국이 6·25참전에 대해 「사과」했어야 한다는 일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