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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45년 패전… 갈라선 동서독/독일 분단에서 통일까지 “45년”
◎61년 베를린 장벽구축 냉전결정/브란트 동방정책이 화해 전환점/작년 9월 동독인 대탈출→호네커 실각→장벽개방→통독의 길로 1945년 5월8일 독일군의 무조건 항복으로 유럽에서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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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련의 군중데모(분수대)
소련에선 어딜 가나 줄 서있는 사람들을 볼 수 있다. 한 관광객이 소련사람에게 물었다. 『무엇하는 사람들인가요.』 소련사람이 대답했다. 『담배를 사려는 사람들입니다.』 『왜 담배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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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전한 우리 내부의 「냉전」/이규진 정치부기자(취재일기)
노태우대통령의 이번 방미기간중엔 볼썽사나운 일이 늘 따라다녔다. 미국내 반정부단체인 한청련소속 젊은 이들이 노대통령의 중요행사가 열리는 장소마다 따라다니며 극성스러운 시위를 벌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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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리의 정치술(분수대)
고르바초프는 지난 며칠동안 세기적인 정치쇼를 보여주었다. 소련 공산당 중앙위전체회의가 이처럼 세계의 이목을 집중시킨 예는 없었다. 흥미있는 것은 미국쪽이다. 키신저의 말을 빌리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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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 진단/90년대의 변화/30문 30답:1
◎이데올로기 퇴조 동서공존 시대로 90년대의 문턱에 들어선 지금 우리는 아직도 계속되는 역사의 격변속에서 불가측의 시대를 살고 있다. 유럽에선 반세기 가까이 계속된 동서냉전의 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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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기서 시위대에'로킷 포"
루마니아 유혈사대가 점점 심각한 양상으로 전개되고 있다. 21일 수도 부쿠레슈티에선 수만명의 시위대가 시내 중심부에서 시위를 벌였으며, 시위대의 구호도「살인자」차우셰스쿠 퇴진을 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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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브체크 정치 복귀가 "최대 변수"
체코사태가 중대한 국면에 들어선 것 같다. 연일 수십만 명이 참가하는 대규모 시위가 그칠 줄 모르고 계속되는 가운데 공산당 청년기구·경찰 등 체제유지 세력들이 당의 개혁을 촉구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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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케스 서기장부터 물러가라"
지난 17일 이래 5일간 계속된 체코 프라하의 대규모 민주화 시위는 야케스 서기장이 이끄는 현 체코공산당 정권에 정치적인 치명타를 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20만 명에 이르는 프라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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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구 6개 도시서 민주화시위
【동베를린AP·로이터=연합】동독최고지도자 크렌츠의 소련방문을 하루 앞둔 30일 라이프치히 등 동독 6개 도시에서 40여만 명이 공산당의 권력독점 포기·자유선거·여행자유·신포룸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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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독 개혁 필요성 인정"|크렌츠 서기장 고르바초프 초청 받아 곧 방소|관영 언론매체선 반정부 시위도 보도
【동베를린 AP·DPA·로이터=연합】 크렌츠가 이끄는 동독의 새지도층은 고르바초프식 개혁이 동독에는 필요 없다는 종전의 입장을 바꿔 소련의 페레스트로이카에 「중요한 교훈」 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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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독 최대규모 반정부 시위
【동베를린AFP·로이터=연합】동독 공산정권 4O년 사상 단일시위로는 최대규모인 약 12만 명의 시민들이 16일 밤 남부도시 라이프치히 번화가에서 정치개혁과 자유신장을 요구하는 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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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독, 재야 세력과 첫 대화
【동베를린 AP·로이터=연합】건국 40돌을 맞아 전국 5대도시를 휩쓴 대규모 민주화시위로 위기에 봉착한 동독 정부당국은 지방에서부터 재야대표들과 대화를 개시하고 시위관련 구속자들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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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독 민주화요구 대규모 시위
【동베를린외신종합=연합】개혁과 자유를 요구하는 동독시민들이 7일과 8일 수도 동베를린 등 전국 주요도시에서 지난 1953년 반공폭동이후 최악의 반정부민주화 시위를 벌여 무력진압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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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막 걷은 소련|고르바초프 불안한 개방
85년3월 소련의 새로운 젊은 지도자 고르바초프가 집권하면서부터 소련은 커다란 변화의 소용돌이 속으로 들어갔다. 고르바초프가 표방한 페레스트로이카는 한마디로 약점 투성이의 병든 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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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화」열었지만 「적극통치」 미흡"
6·29선언 2주년을 맞아 남재희(민정)·허경만(평민)의원과 이정복교수(서울대)의 정담을 통해 지금와서 보는 6·29의 의의와 평가, 그리고 앞으로의 과제를 정리·검검해본다.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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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는 변하고 있다
새로 나온 한 외국 잡지에 흥미 있는 특집이 실려있다. 지금 바깥세상에서 일어나고 있는 엄청난 변화들을 엮은 기사다. 이 잡지는 그것을 『지구 규모의 지각변동』 이라고 했다. 가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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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스크바에 인민대표회의 열기
볼셰비키 혁명 72년만에 모스크바에 일기가 가득하다. 소련정치사상 최초로 복수후보를 놓고 치를 선거에 의해 구성된 인민대표회의가 지난달 25일 개막된 이래 모든 언론은 대표회의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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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경데모의 교훈
북경의 긴장과 천안문의 혼란이 한 고비를 넘기고 있다. 계엄군은 북경 외곽에서 철수했고 학생시위를 무력 진압하려했던 이붕 수상의 사임 설이 나돌고 있다. 보수파의 강경 진압 론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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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자양, 강경파 악수를 노린다"
강경파들의 계엄령 선포와 군부대 동원에 반대하고 사임할 뜻을 표시했던 것으로 알려진 「자오쯔양」(조자양)중공 당 총서기는 현재 정치무대의 막후에서 교묘한 싸움을 벌이고 있다. 「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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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시위대 충돌땐 큰 혼란 우려
단식농성중지로 진정화의 조짐을 보이던 중국의 국내정세가 19일밤 정부가 군동원이라는 강경조치를 채택함으로써 다시 예측할 수 없는 상황으로 발전하고 있다. 정부당국의 이 같은 강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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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르바초프 방중 이모저모
○…「고르바초프」 소련 공산당 서기장은 16일 「자오쯔양」(조자양) 중공당 총서기와 회담에서 북경 천안문광장에서 시위중인 중국학생들을 가리켜『성미가 급한 사람들』이라고 불렀다고「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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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학생시위 범국민운동으로
【북경=박병석특파원】 17일로 단식농성 5일째를 맞고 있는 북경 천안문광장의 데모는 중국최고권력핵심기구인 정치국 상무위원 전체를 대표한 「자오쯔양」(조자양) 총서기의 학생애국운동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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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위대에 밀려 초라한 국빈 대접
[북경=박병석 특파원]○…천안문광장을 마비시켜「고르바초프」의 일정을 뒤틀리게 한 학생들의 시위는 l6일 오전「덩샤오핑」(등소평)과 만나는 동안에도 계속되고 있다. 북경시내 곳곳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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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수 동독에도 개혁 요구
동구권 국가들 가운데 경제적으로 가장 안정되어 「동구권의 우등생」으로 자타가 인정하고 있으나 동유럽의 개혁엔 완강히 반대, 보수 입장을 취하고 있는 동독에서 「호네커」 정권에 반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