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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인 할머니들 "틀니 하니 꽃보다 곱네"
헤 알렉산드라 할머니(왼쪽)가 새로 한 틀니를 끼고 권호범 교수와 함께 웃고 있다. [사진 ㈜두산]“틀니를 해넣으니 내가 꽃보다 고와요.” 지난 14일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 의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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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소문 포럼] 열린 민족주의가 월드컵 우승 이끌었다
채인택논설위원 독일의 월드컵 우승은 우연이 아니다. 10년 넘게 준비해 얻은 결실이다. 특히 눈에 띄는 게 피부색과 출신을 따지지 않고 선수를 기용하는 개방성이다. 독일 국가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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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인 거의 독립유공자 후손 … 모국 취업·귀화 힘들어서야
지난달 하순 이광길 고려인돕기운동본부 회장(왼쪽 넷째)이 한국을 방문한 독립운동가 최재형 선생 증손자 쇼루코프 알렉산드르(맨 왼쪽) 등과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박종근 기자] 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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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수대] 장소는 상처로 기억된다
몇 해 전 책을 유난히 좋아하는 한 라디오 PD가 대뜸 따져 물었다. “전국의 좋다는 데는 혼자 다 다니면서 왜 그렇게 울분을 토하고 다녀요? 가라는 거예요? 말라는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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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란 눈의 휘모리장단, 남도국악원이 뜨겁다
극동연방대학교 한국학과 학생들이 국립남도국악원에서 사물놀이 영남풍물가락을 배우고 있다. 한겨울이지만 대부분이 반소매 차림이다. [프리랜서 장정필] 지난 20일 오전 전남 진도군 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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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노소프 “발해 수도 상경성은 ‘만주의 폼페이’ 될 것”
1930년대 하얼빈의 고고학과 자연과학자들. 하단 왼쪽 끝은 신석기시대를 연구한 루카시킨, 하단 오른쪽 둘째가 포노소프. 상단 왼쪽 둘째는 말갈문화를 발견한 젤레즈냐코프.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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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ussia 포커스] 합법 사업체로 탈바꿈 … 전 조직원, 교수·의원 변신도
1994년 9월 경찰 조직폭력 단속반이 범인을 체포하고 있다(왼쪽). 납치해 50만 달러를 요구한 혐의를 받고 있는 조지아 출신 타리엘 오니아니가 재판을 받기 위해 모스크바 하모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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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골군 포로 된 백성 한 해 20만 … 사망자는 그 이상
동국신속삼강행실도(東國新續三綱行實圖·1614년)에 실린 ‘김천이 어머니 몸값을 치르다’의 그림과 글. 그림은 포로(오른쪽 하단), 상봉(오른쪽 중단), 몸값 치르기(맨 위), 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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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인구 과연 얼마나 증가할까
한자녀 정책 완화로 매년 약 100만명 추가 증가 예상 [베이징=CBS노컷뉴스 김선경 특파원] 중국에서 전국적으로 '단독 두자녀' (부부중 한 명이 독자일 경우 두자녀 허용)정책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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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글 DNA의 힘 … '가갸거겨' 외치다 아이비리그 갔다
#미국 하와이에서 비행기로 5시간 떨어진 남태평양의 작은 섬 2개로 이뤄진 미국령 사모아. 1960~70년대 국내 굴지의 원양어업 기업이 참치 가공 공장을 건설하면서 한민족과 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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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별과 싸우려 변호사 돼 … 한국 국적이라 판·검사 못해
재일동포 3세 김철민(36·사진) 변호사는 재일코리안변호사협회(LAZAK·대표 백승호)의 이사로 활동하고 있다. 회원 수 105명인 LAZAK는 재일동포의 참정권 문제가 이슈화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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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 영향력은 투표율에서" … 동포 상대 8080 캠페인
‘Your vote your future(당신의 투표에 당신의 미래가)’. 8월 29일 찾아간 뉴욕시 플러싱에 위치한 한인시민참여센터(KACE). 사무실 곳곳에서 발견한 팸플릿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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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세기 실크로드 뚫리는 날, 신세계 펼쳐지리
로마제국의 수도였던 콘스탄티노폴리스는 1453년 오스만 제국에 점령된 뒤 이스탄불로 이름이 바뀌었다. 이는 ‘도시로’라는 뜻의 그리스어 ‘이스틴폴린’에서 유래했다고 한다. 사진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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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극동러시아 의료관광 금맥 캔다
경기도가 극동 러시아에서 의료관광 금맥 찾기에 나섰다. 경기도는 26일부터 28일까지 3일 간 김문수 경기도지사를 단장으로 하는 경기도 대표단을 러시아로 파견, 러시아 환자의 도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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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교 지식과 첨단 인쇄술 결합된 5000만 자의 하이테크
해인사에 소장돼 있는 재조대장경. 국보 제32호로 지정돼 있다. 초조대장경이 몽고의 침입으로 불타자 고려 왕조가 11년에 걸쳐 만든 두 번째 대장경이다. [중앙포토] 부처님의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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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감청자, 宋 아닌 거란 공예기술 힘입어 탄생
“도기의 빛깔이 푸른 것을 고려인은 비색(翡色)이라고 한다. 근래에 만드는 솜씨와 빛깔이 더욱 좋아졌다. 술그릇의 형상은 참외 같은데, 위에 작은 뚜껑이 있고 그 위에 연꽃에 엎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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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감청자, 宋 아닌 거란 공예기술 힘입어 탄생
“도기의 빛깔이 푸른 것을 고려인은 비색(翡色)이라고 한다. 근래에 만드는 솜씨와 빛깔이 더욱 좋아졌다. 술그릇의 형상은 참외 같은데, 위에 작은 뚜껑이 있고 그 위에 연꽃에 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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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화인 쌍기를 재상 등용 … 중국계 관료 40명 달해
원나라의 고려 간섭기 때 역사가인 이제현(李齊賢·1287~1367년)이 충선왕과 나눈 대화 한 토막을 소개한다. 충선왕이 “우리나라(고려)의 문물 수준이 중국과 대등하다고 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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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대조 호경은 백두산에서 내려온 성골장군”
개성 송악산 전경. 왕건의 5대조 강충이 술사의 권고를 듣고 삼한 통합 군주 왕건의 탄생을 위해 부소산에 소나무를 심고 송악산으로 이름을 고쳤다. 사진은 1997년 중앙일보 북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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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론] 1억원 짜리 아프리카 국적
한국에서 장관 후보자로 지명 받았던 김종훈씨가 미국으로 돌아 왔다. 그럴 수밖에 없었던 사정이 있었다고 하지만 그간에 일어났던 일련의 상황들을 보면서 해외에 사는 우리들에게 국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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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장 치중했던 한국교회, 아름다움 보여줄 때 됐다
개신교계 원로인 서울 남서울은혜교회 홍정길 원로목사가 요즘 경기도 가평에 은퇴 선교사들을 위한 교회와 주거 공간을 짓고 있다. 러시아 연해주의 한국인 독지가로부터 기증 받은 값비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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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과 지식] 700년 전 ‘경계인’의 외침 … 고려도, 몽골도 나의 전부
혼혈 왕, 충선왕 이승한 지음, 푸른역사 563쪽, 2만5000원 충선왕(忠宣王·1275~1325). 고려 제26대 왕이다. 이 책은 그의 생애와 활동에 집중하고 있다. 그가 세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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캄보디아(씨엠립,앙코르왓)로 4박5일 투어몰 추석 여행
세계 7대 불가사의, 앙코르왓 사원 씨엠립(Siem Reap)에서 북쪽으로 약 6㎞에 위치해 있으며 앙코르의 유적 중 가장 잘 보존되어 있는 편이다. 장엄한 규모와 균형, 조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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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50 실은 비행기 '금단의 구역' 들어가보니
비행기 조종실은 일반인에게 ‘금단의 구역’이다. 그 조종실을 눈앞에서 보는 것 만으로도 가슴이 떨린다. 기장들처럼 허리와 양어깨·다리 사이에 5중으로 안전벨트를 매고 관제탑과 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