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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여자들 뱀파이어가 멋있어 죽겠답니다
‘트와일라잇’ 시리즈는 하이틴 로맨스에 가깝다. 주인공 뱀파이어 에드워드는 인간 소녀 벨라를 향한 순정으로 여성 관객의 마음을 뒤흔든다. 부유한 의사집안의 아들로 고급승용차를 몰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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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3회 춘란배 세계선수권] 황금에 대한 외면
'제13회 춘란배 세계선수권' ○·창하오 9단 ●·이창호 9단 제7보(61~71)=고작 361로에 불과하지만 절정의 고수들도 끝없이 헤맨다. 수(手)는 매번 갈등과 고뇌의 소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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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리뷰] 파격 연출 논란 연극‘갈매기’
골격만 남은 흉물스런 벽면, 그 위로 불그스레한 페인트가 덕지덕지 칠해져 있다. 영락없는 도시 빈민가다. 연극 ‘갈매기’는 메마른 무대로 관객의 뒤통수를 친다. 하지만 이건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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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미로운 선율로 대중의 詩情 어루만져
늙고 지친 글래머 고양이 그리자벨라가 부르는 ‘메모리’는 뮤지컬 ‘캣츠’의 명곡 중 대중적 호소력이 가장 높다 ‘메모리(Memory)’. 뮤지컬 ‘캣츠(Cats)’에 등장하는 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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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로그에서 대선주자를 만나다 ⑤] 사장으로 산다는 것 vs. 대통령이 된다는 것
이명박 후보는 타고난 사장이다. 그것도 성공한 사장이다. 그의 언행에는 자신감과 여유, 그리고 카리스마가 묻어난다. 약간의 오만함까지. 그는 특별한 경우가 아니면 경어를 쓰지 않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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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엽, 산소캡슐로 우승-30홈런 잡는다
일본 프로야구 요미우리 이승엽(31)이 컨디션 회복을 위해 '산소 캡슐'을 집에 들여놨다. 일본 산케이스포츠는 28일자에서 '고뇌하는 대포의 비밀병기'라는 기사를 크게 다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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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대가 부른다 정의의 수퍼히어로~~
왜 사람들은 수퍼히어로에 열광하는 것일까? 현실과 거리를 두는 키덜트(KidultㆍKid+Adult)의 유아적 취미일까, 영웅 신화의 현대적 재연일까. 어쩌면 이상한 옷차림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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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세원 스토리, 정상→몰락→재기로 굴곡
연이은 몰락과 재기로 널리 알려진 개그맨 겸 방송인 서세원씨의 날개가 또다시 꺾였다. 서씨는 대표이사로 재직했던 회사의 자금을 횡령한 혐의로 검찰에서 조사를 받은데 이어 의욕적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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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식풍경] 광기는 어떻게 권력자에게 스며들었을까
'권력과 광기' 비비안 그린 지음, 채은진 옮김 말글빛냄, 539쪽, 2만3000원 가깝게는 사담 후세인이나 케네디에서부터 멀리로는 칼리굴라.네로 등에 이르는 역사적 권력자들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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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회 세계바둑오픈' 굴곡 많은 조치훈 바둑
제8회 세계바둑오픈 결승전 제3국 [제2보 (26~45)] 白.趙治勳 9단 黑.朴永訓 5단 趙9단은 1988년 베이징(北京)에서 눈물을 펑펑 쏟았다. 應씨배 세계대회 2회전에서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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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현정부 100일] 盧대통령 "정치는 말로 하는 것"
노무현(盧武鉉)대통령은 '말 대통령'이다. 그는 3일 전날 가졌던 취임 1백일 기자회견에 대해 "하고싶은 말을 다해 속이 다 후련하다"고 했다고 문희상(文喜相)대통령 비서실장이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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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창극 칼럼] 대통령의 자리
세상이 바뀌었다. 대통령이 평검사와 1대1의 토론을 벌였다. 대화와 토론문화가 만개되고 있으니 우리의 민주주의는 절정의 길로 들어선 것일까. 그러나 나는 이 토론을 보면서 이율배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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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명인 '장엄 미사'外
김명인의 시는 우리를 우울하게 하면서도 마음을 편안하게 가라앉혀 준다. 그의 시가 우리를 우울하게 하는 것은 그 안에 담겨 있는 쓰라린 번민과 상처가 파문을 일으키기 때문이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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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여년 金추기경 모신 김병도신부 회고록 발간
이 땅의 민주화를 가져온 1987년 6월 항쟁의 절정은 시위학생들의 명동성당 농성이었다. 6월 13일 새벽 당시 성당을 지키던 김수환 추기경은 "학생들을 강제연행하겠다"는 최후 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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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치산·수인·화가…김형식씨
인생의 황혼녘에 20년간의 작품활동을 정리하며 첫 개인전을 갖는 빨치산 출신 화가가 있다. 19일부터 충북 청주 월천갤러리에서 초대전을 갖는 김형식(金瀅植.73.충북 괴산군 소수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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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치산·수인·화가…김형식씨, 20년간 그린 작품 첫 개인전
인생의 황혼녘에 20년간의 작품활동을 정리하며 첫 개인전을 갖는 빨치산 출신 화가가 있다. 19일부터 충북 청주 월천갤러리에서 초대전을 갖는 김형식(金瀅植.73.충북 괴산군 소수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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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한복판 '로댕'이 숨쉰다-'로댕갤러리'개관기념전
로댕이 온다. 프랑스 현대 조각의 아버지 오귀스트 로댕 (1840~1917) 의 최고 걸작으로 꼽히는 '지옥의 문' 과 '칼레의 시민' 진품이 14일 개관하는 서울 태평로 로댕 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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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중앙일보]5월 14일
美 구인난 행복한 고민 9 '심각한 구인난' . 미국 얘기다. 미 기업들은 파격적인 조건을 내세운 대학생 입도선매 (立稻先賣) , 경품권 달린 입사원서, 해외 구인원정 등 온갖 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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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타이타닉' 선풍…원조는 뮤지컬?
영화 '타이타닉' 이야기로 온 세상이 야단이다. 지난주 열린 아카데미상 시상식은 그 절정이었다. 작품상.감독상 등 11개 부문 석권. 감독 (제임스 카메론) 은 "내가 세상의 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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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랩턴 기타음엔 인간적 고뇌가"…기타리스트 김목경이 본 에릭 클랩턴
국내 블루스 기타리스트중 첫손가락에 꼽히는 김목경씨. 영국에서 정통 블루스를 익힌 그는 백인, 특히 클랩턴의 연주에 깊은 인상을 받아 '미스터 클랩턴' 이란 곡을 쓸만큼 클랩턴 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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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세기를 찾아서]33.빈에서 잘츠부르크까지
"성문앞 우물곁에 서 있는 보리수…." 당신이 즐겨 부르던 노래입니다. 오늘은 노래 속에 있던 그 보리수 그늘에서 빠듯한 여정을 몰라라하고 잠시 쉬기로 했습니다. 당신이 부러워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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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존 스타인벡 기념관 건립 재평가 작업
'분노의 포도'의 작가 존 스타인벡(1902~68.사진)기념관이 그의 고향인 미국 캘리포니아주 살리너스시에 세워진다.스타인벡 서거 30주년인 98년 3월 총공사비 9백만달러(약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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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둠속의 밝음 애틀랜타
의식(儀式)은 개인의 마음을 자발적으로 그 의식을 치르는 공동체 안으로 걸어 들어가게하는 마술(魔術)인가 보다.공자(孔子)가 예(禮=의식)를 그다지도 강조한 이유는 여기에 있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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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란한 춤과 음악 젊은층 매료 조프리발레단 싱가포르 공연
불 꺼진 객석에 앉아 무대에 모습을 드러낼 우아한 무용수들을기다리던 관객들은 무용수들의 코믹한 춤에 허를 찔린 표정으로 폭소를 연발한다.때로는 숨소리도 죽이면서.그러다 춤이 멈추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