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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어디로 가야 하나] 2. 소설가 박경리 인터뷰
지난해 말 강원도 원주시 오봉산 자락에 있는 토지문화관으로 원로 소설가 박경리(朴景利.78)선생을 찾았다. 겨울이라 찾는 이가 없어 썰렁했다. 박경리 선생은 조금 미안한 기색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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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황일수록 잘 팔리는 고급술
올 들어 경제 불황에도 불구하고 고급 브랜드 위스키는 잘 팔린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올 상반기 국내 위스키 판매량은 1백72만상자(5백㎖ 18병 기준)로 지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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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탐구] 렌털
만화·비디오테이프·웨딩드레스·렌터카·복사기…. 우리 생활 깊숙히 자리잡은 렌트(임대) 품목이다.1990년대 이후 렌털 시장이 급속히 확대되면서 제품의 종류가 크게 다양해졌다.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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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탐구] 한국도자기 김동수 회장
"세계적인 명품으로 새 바람을 일으키겠다." 한국도자기㈜ 김동수(66.사진)회장은 올해 회사 창립 60주년을 맞아 오는 7월 야심적으로 내놓을 제품에 벌써부터 잔뜩 기대를 걸고 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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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리가본 청남대 의외로 '수수'
오는 22일 일반에 개방되는 대통령 별장 청남대에 시민들이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 10일부터 인터넷으로 방문 희망 접수를 받은 결과 하룻동안 무려 2만명 가까이 몰렸다. 1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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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억대 황금수의도 등장
이승에서 못다 누린 호사를 저승에서나마 누리시라는 염원을 담은 수의(壽衣). 장례 방법에 따라 땅 속에서 썩거나 불에 타버리는 '1회용'이다. 그런데 이 같은 수의가 자녀의 효심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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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서 쓰는 물건 다섯개중 하나는 외제
가계의 상품소비 중 수입품 비중이 처음으로 20%를 넘어섰다. 이처럼 수입품 소비가 늘어남에 따라 생산.투자.고용 등 성장잠재력이 잠식되는 것은 물론 경기침체시 소비의 완충 역할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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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 클리닉] 신용불량자가 된 딸
세 딸을 둔 50대 가정주부입니다. 함부로 신용카드를 써대는 막내딸 때문에 온 가족이 살맛 안나는 상황입니다. 막내딸 은주(22.가명)는 전문대를 나와 무역회사에 취직했습니다. 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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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트] 뉴파워 30代 소비를 점령하다
'뉴 서티족'이라 불리는 새로운 30대가 소비시장에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나이로 따진다면 30대 초.중반으로 흔히 30~35세까지를 일컫기도 한다. 이들은 고도성장이 시작된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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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비 부부 '디지털 단꿈' 설계
3월 초 결혼 예정인 직장인 윤소현(27.여)씨는 처음 생각했던 혼수품목을 대폭 줄이기로 했다. 고가의 예물반지와 장롱.오디오 세트 등을 포기하는 대신 평소 갖고 싶었던 PD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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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트] 찬밥 대우 국산 화장품 화려한 반란
롯데백화점 본점 화장품 매장 담당자는 지난달의 브랜드별 매출 현황을 열어보고 깜짝 놀랐다. 국내 화장품업체인 태평양이 샤넬 등 유명 수입 화장품 브랜드를 제치고 매출 1위로 뛰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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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핑 가이드] 설 선물 지금 주문하면 싸다
요즘 백화점.할인점에 가면 일찌감치 설 선물을 준비할 수 있다. 백화점들이 일주일 이상 연초 세일을 앞당겨 미리 설 선물을 예약 판매하고 있기 때문이다. 소비침체에 시달리는 유통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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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트] 유통업계 올 기상도
'흐린 후 점차 갬' 2003년 유통업계의 기상도다. 유통업계는 소비심리 위축으로 올 상반기 매출이 주춤할 것으로 보고 있다. ▶신용카드 연체, 가계부채 증가에 따른 구매력 둔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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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확실성 없애야 기업 투자 살아난다
국내 기업들이 예상하는 내년도 경영 환경은 그리 밝지 않다. 외환위기 이후 거품을 거둬내는 '감량 경영'은 성공했지만 글로벌 경쟁의 파고를 헤쳐 나갈 만한 역량을 갖췄느냐에 대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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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문경· 충북 충주: ◇어디서 자나
▶문경관광호텔(054-571-8001)=문경새재 도립공원 입구에 위치. 43실을 갖추고 있으며 50% 할인행사 중이다. 일반실 요금이 4만(주중)∼7만2천원(토요일)이다. 문경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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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나게 '노는' 그들 LL族
대기업 회사원 임한오(28)씨는 한 달에 두세 번은 백화점이나 서울 동대문 운동장 주변 스포츠용품 수입상가를 찾는다. 그가 이곳을 찾는 것은 바로 농구용품 때문이다. 1백87㎝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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高價브랜드 20대 파고든다
'구찌'의 매장에는 40대가 입을 수 있는 옷들이 거의 없다. 40대의 체형에 맞는 옷들이 없기 때문이다. 구찌 관계자는 "2∼3년 전만 해도 우리 제품을 찾는 20∼30대는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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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불황에도 명품은 호황
민간소비가 얼어붙었다고 난리인 일본에서 유독 해외 유명 고급 브랜드 상품은 물건이 없어 못 팔 정도로 호황을 누리고 있다. 29일 민간 신용조사회사인 데이코쿠 데이터뱅크에 따르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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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과 5만원부터 250만원대까지 갈비·굴비 못잖은 인기선물
12일 오후 서울 롯데백화점 본점 지하 1층 한과 매장. 주부 김성지(45·서울 마포구 서교동)씨는 "와, 예쁘게 나왔네"라며 다가섰다가 질린 표정으로 발길을 돌렸다. 김씨의 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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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조5천억 가구시장 살려달라"
"4조5천억원 시장에도 불구하고 우수한 가구 기술자들이 일자리가 없어져 뿔뿔이 흩어지고 기계장비에는 먼지만 쌓이는 현실이 안타깝기만 합니다." 대한가구공업협동조합연합회의 김지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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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산 모시 이젠 세계로 간다"
"한국의 모시를 세계의 명품으로 만들 겁니다." 수천년의 역사를 가진 우리나라 전통 옷감인 모시의 세계화에 도전하는 여인이 있다. 재미동포 사업가 민영경(31·인도네시아 거주·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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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토피 피부병과 식이요법
기본적으로 체질에 따른 식이요법을 합니다. 그러나 아토피부병에 따른 식이요법이 더 중요합니다. 소양인 체질에 돼지고기가 이로운 음식이라도 아토피 피부염을 갖고 있는 소양인은 섭취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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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中·日 수출 쫓고 쫓기고
◇물고 물리는 한·중·일=한·중·일의 50대 수출품목 중 한국이 최근 5년간 세계 수출시장에서 시장점유율을 다소라도 올린 품목수는 26개, 점유율이 떨어진 품목은 24개로 집계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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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러 부채 많아 혼쭐 팔 수 있는 건 다팔아"
영창악기 김재룡(44·사진)사장은 지난 2일 취임하면서 3년10개월 동안의 뼈아픈 구조조정을 잘 참아준 직원들에게 "감사하다"고 인사했다. '맑은 소리, 고운 소리' 영창피아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