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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과추억] 원담선사의 일편전지
1970년대 중반으로 기억된다. 무더운 여름이었다. 서울 조계사에서 열린 조계종 중앙종회를 취재하러 갔다. 마침 이판(理判)에서 사판(事判)으로 나와 수덕사 주지·종회의원을 겸임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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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래식은 언제나 우리 곁에 정준호
관련기사 정준호와의 5분 토크 마흔 살을 기점으로 내게 두 가지 변화가 생겼다. 하나는 영화관에 가지 않게 되었다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이십 대부터 여러 가지 음악을 전전하다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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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세 강수정 러브 액츄어리
최고의 신붓감으로 손꼽히던 강수정이 드디어 3월의 신부가 된다. 이로써 그간 여러 차례 떠돌았던 결혼설은 오는 3월 15일 결혼한다는 발표와 함께 기정사실이 되었다. 예비 신랑 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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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력변화가 심한 초.중.고학생, 6개월에 한번은 시력검사 필요
3,4월은 입학과 그리고 초,중,고의 신체검사로 인하여 부모와 학생들로 인해 바쁜 시간을 보내는 시즌입니다. 사실 신체검사시 발견되는 자녀들의 문제에 대하여 부모님들이 관심을 표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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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올고함(孤喊)] “빈 배로 온 인생, 그냥 빈 배로 떠나시구려”
방동미(方東美) 교수가 1974년 5월 퇴임 강연을 앞두고 타이베이 자택으로 김충렬 교수와 필자를 초대했다. 왼쪽부터 김충렬, 방동미, 김용옥. 큰 별이 떨어졌다. 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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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 뒤로 젖히기 힘들 땐 척추관협착증 의심
허리 강화를 위해 도구를 이용해 가벼운 운동을 하고 있는 노인들. 척추관협착증이 있으면 활동량이 감소하므로 스트레칭·걷기 등 유산소 운동을 보조적으로 해야 한다. [AP]척추 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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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 지브란과 견유 예수
‘거룩한 산’ 헤르몬을 바라보다. 2814m. 만년설로 뒤덮인 이 산은 요단강의 시원을 이룬다. 장엄한 헤르몬산은 이스라엘 정복의 북쪽 경계였다(신 3:8). 안티 레바논 산맥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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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나온책] 새로운 한국사 길잡이 상·하 外
인문·사회 ◇새로운 한국사 길잡이 상·하(한국사연구회 엮음, 지식산업사, 각 권 549·504쪽, 각 권 1만9500원)=1981년과 87년 각각 1,2판이 나온『한국사 연구입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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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원이 비싸다고요? 우리 학교 오시죠”
27일 서울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선 1만 9621명이 동시에 학사모를 쓴다. 한국방송통신대학교의 2007학년도 학위수여식이다. 이 대학 졸업생은 43만 명을 넘는다. 1972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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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정부 시스템 나사 풀렸나
또다시 놀란 가슴을 쓸어내려야 했다. 대한민국 행정의 심장부인 서울 세종로 정부 중앙청사가 불에 그슬렸다. 국보 1호 숭례문이 불탄 지 열흘 남짓 만이다. 국무조정실 일부 사무실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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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틴틴경제] 암참 등 주한 외국인경제단체는 어떤 일 하나요
이명박 대통령 당선인이 지난달 서울 신라호텔에서 영어로 ‘깜짝 프레젠테이션(설명회)’을 해 화제가 된 적이 있어요. 1992년 현대건설 회장을 그만두고 정치인으로 활동한 이 당선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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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일보Life] 설 연휴 후유증, 특효약 없다는데… ‘가정 요법’써볼까
“혹시 설 후유증으로 감기·몸살·독감을 앓고 계시지는 않으세요?” 설 연휴는 감기·독감에 걸리기 쉬운 조건을 두루 갖췄다. 장거리 운전·음식 장만으로 과로하기 십상인 데다 잠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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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과문화] 백담사 만해마을에 다녀와서
1월에 강원도 인제 백담사 만해마을에 한동안 머무르다가 왔다. 그곳에는 글 쓰는 작가들의 집필을 위해 숙식을 제공해 주는 프로그램이 있다. 하찮은 시인에게 공으로 방을 주고 밥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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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미현의 골프야 놀자Ⅱ 경사면 어프로치샷
안녕하세요, 김미현입니다. 이번 주는 어프로치 특강 마지막 시간입니다. 스탠스가 불안한 곳에서의 어프로치샷 요령을 알아볼까요. 한국처럼 언덕이 많은 지형의 골프장은 플레이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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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속 젊은이로 사는 법
휴대폰을 바꾼다고 Oh, No!' 여러가지 사정상 휴대폰을 바꿀 수 밖에 없는 상항이 발생하면 불편하다 못해 겁내기까지하는 이들이 적지 않다. 대부분이 중장년층이다. 디자인부터 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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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선홍 감독 때문에 부산 왔다”
입단식을 마친 안정환이 부산 아이파크 훈련장에서 첫 훈련에 나섰다. 스타킹을 트레이닝복 위로 바싹 끌어올린 ‘농군 패션’이 눈길을 끈다. [사진=김민규 일간스포츠 기자] “황선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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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기행 ①
설악에서 겨울의 절정을 발아래 두다 겨울의 설악산은 겨울산행과 겨울바다의 운치를 한꺼번에 즐길 수 있는 1석2조의 명소로 꼽힌다. 그래서 겨울이 되면 오히려 많은 이들의 발길은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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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마복음서는 언제 집필되었나?
마가복음 2장에 재미있는 장면이 묘사되고 있다: “며칠 뒤 예수께서는 다시 가버나움에 가셨다. 예수께서 집에 계시다는 말이 퍼지자 많은 사람이 모여들어 마침내 문앞에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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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마복음서는 언제 집필되었나?
마가복음 2장에 재미있는 장면이 묘사되고 있다: “며칠 뒤 예수께서는 다시 가버나움에 가셨다. 예수께서 집에 계시다는 말이 퍼지자 많은 사람이 모여들어 마침내 문앞에까지 빈틈없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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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 진정한 자아를 비추는 거울
관련기사 고혜경과의 5분 토크 사람은 두 가지로 분류된다. ‘낮의 꿈’에 생애를 전부 내건 사람과 ‘밤의 꿈’으로부터 삶의 비전을 건져 올리려는 사람. 전자는 부·명예·욕망·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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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때 그 사람] “에로배우 수식은 주홍글씨 같았어요!”
흔히 ‘은퇴한 여배우’라고 하면 전성기에 비해 초라해진 여성을 떠올린다. 하지만 은퇴 후 진정한 행복을 찾은 이도 적지 않다. 배우에서 설치미술가로 전업한 강리나가 바로 그런 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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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6세 베이징대 총장 ♪젊은이여, 네 꿈을 펼쳐라♬
“난 마침내 보았네. 모든 꿈이 꽃처럼 피어나네. 꿈을 추구하는 젊음. 노랫소리는 맑게 울려 퍼지네. 난 마침내 비상(飛翔)하네. 마음을 다잡으니 두려울 게 없네. 바람이 불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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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시평] 환경을 생각하시는 대통령 당선인께
앞으로 5년간 대한민국호 선장으로서 잘 이끌고 가기 위해 항로를 점검하고 계시느라 바쁜 하루하루를 보내고 계시리라 짐작하고 있습니다. 특히 최근 들어 더욱 중요해진 환경문제에 대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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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트북을열며] 애국가를 부르지 않는 선수들
- -말씀드리는 순간, 피파(FIFA) 페어플레이기를 선두로 심판진과 양팀 선수들이 입장하고 있습니다. 선수단 격려에 이어서 상대팀 국가가 연주되고 있습니다. 상대팀 선수들 힘차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