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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태 영화제 1일 서울서 개막|13국 48개 작품 불꽃 경쟁|러시아도 3편…각 국 영화인 350명 참석
제37회 아시아·태평양영화제가 오는9월1일부터 4일까지 서울에서 열린다. 이번 영화제에는 한국 등 12개 아-태 영화제연맹회원국과 러시아·베트남·몽고 등 옛 공산권 3개국이 업저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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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회비 모아 점심식사 공동으로 한다
『자, 오늘은 뭘로 할까요.』 16일 오전11시50분 서울 광화문 정부종합청사 내무부 공보계. 지방신문에 실린 내무행정 관련기사를 정리하던 안광호 행정주사가 스크랩북을 덮으며 묻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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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총리 “다음엔 비행기로 오갔으면…”/6차총리회담 평양 가는길
◎“서울도 평양도 서설내려 길조”/돌아오는 길에 개성 선죽교 들르도록 제의/“이번 잘되면 정상회담도 쉽게” 북기자 낙관 남북기본합의서의 비핵화공동선언을 발효시키기로 예정돼 있는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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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을 먹고사는 은막의 조율사|예술성-흥행 틈서 항상 갈등
집체예술인 영화는「영화감독의 예술」이다. 심하게 표현하면 연기자나 기술진은 감독의 머리속 작품세계를 스크린에 나타내는 도구로 기능한다. 때문에 세계영화사는 영화감독사에 다름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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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일보·대륙연구소 주관 학술기행(6)
고구려의 도읍지인 집안에서 압록강 남쪽 건너편에 보이는 북한의 자강도만포시문악동을 바라보는 감회가 깊다. 이 지역을 주무대로 만주와 한반도를 넘나들던 고구려 옛 선조들의 모습이 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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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문발차 방지장치|시내버스 97% 외면
서울과 부산지역 입석시내버스의 97%가 승강구에 설치된 개문발차 방지용 가속 페달 잠금 장치를 작동되지 못하게 배선을 절단한 채 운행하고 있어 승객안전이 크게 위협받고있는 사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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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열매 맺자” 남북화답/평양 총리회담으로 가는 길
◎청명한 햇살 받으며 북으로…/북,수행원·기자단 신분확인 생략 “그냥 가시죠”/개성 여학생 8명 통일각에 나와 꽃다발로 환영 남북관계개선의 극적인 돌파구마련의 기대를 안고 남북고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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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구비좁고 전기불 꺼 집단참사/대구 나이트클럽 방화가 남긴 문제점
◎2백평 홀에 탁자 1백개… 통로도 없어/지난달 관할 소방서 점검때 “이상무”/가파른 계단… 대피 어려워 대구 거성관 나이트클럽 방화사건은 가정불화와 도농간 위화감에 불만을 품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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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화풍성한 "가을걷이"
가을 극장가가 한국영화로 아연 활기를 띠고 있다. 『낙타는 따로 울지 않는다』등의 흥행호조, 『은마는 오지 않는다』의 몬트리올영화제 수상, 그리고 활발한 해외로케 소식등이 한가위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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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원폭력 근절” 목소리 격앙/정 총리 집단폭행 파문 확산
◎“이런일 재발 없도록 엄벌”/노 대통령/“느슨한 공권력 행사도 잘못” 문책시사/“강성인상 벗으려다 봉변” 재야 냉소적 정원식 총리서리에 대한 외국어대생들의 패륜적인 집단폭행은 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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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 옥외 계단 불안하다"
다세대나 단독주택의 외부에 설치돼 있는 옥외계단의 대부분이 추락사고등의 위험을 안고 있는 것으로 지적됐다. 이같은 사실은 한국소비자보호원이 서울·인천·부천 등 3개 도시의 옥외계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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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마을 바람 북에도 "솔솔"
일본에서 발행되는 조총련 기관지 조선신보가 최근 북한 농촌의 선진마을들을 시리즈로 소개, 관심을 끌고 있다. 이 신문은 평남 양덕군·함남 북청군·황북 신평군·평남 증산군 등 4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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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결산 상장법인/재무구조 크게 악화
◎평균 부채율 3백98%/매출 18.6% 늘고 순익 4.3% 감소/쌍용 경제연,90년도 실적 분석 12월 결산 상장사들이 지난해 실속없는 장사를 했다. 쌍용 경제연구소가 총 5백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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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기부상 주거 전용면적이 기준/개정 주택공급규칙 일문일답
청약 1순위 제외대상을 1백35평방m(40.9평) 초과주택 소유자로 한 이유는. ▲이 규모는 대부분 방이 4개 이상이고,청약예금기준에 있어서도 가장 큰 규모로 분류하고 있기 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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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정계 「P·H사단」이 요직에 포진
북한의 정계 인맥에서도 지방색이 매우 강하다. 북한은 6·25후 노동당시책으로 강력히 추진한 지방주의 배격정책으로 언어·민속·음식·교육면에서는 지방색이 소실되어 가는 경향을 보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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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법적으로 다시 북에 가고 싶다”/문 목사 석방소감ㆍ스케치
◎“몸 붓는 것 제외하고는 건강” ○…전주 예수병원 725호실에 입원하고 있던 문익환 목사는 20일 오후 5시40분쯤 전주지검 공안담당 강영권 검사의 지휘를 받은 염창근 전주교도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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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두서 판문점까지…이찬삼특파원 한달 취재기(다시 가본 북한:10)
◎빌딩군이나 관개시설로 위장/“남쪽선 휴전선 전역 콘크리트벽” 선전/장교출신 교포 설명 없었으면 속을 뻔 김일성의 올해 신년사 이후 북한은 남한이 군사분계선 일대에 설치해놓은 콘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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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 총리 “이렇게 쉽게 오는 걸…”/북한총리 서울에 오던 날
◎강 “비슷한 때 취임 전생에 인연”/연 “TV에서 여러번 본 적 있다”/남북 인사/신분증 확인하고 즉석통과/북 대표 “윤화 보도안했으면… ” ▷판문점 도착◁ ○…역사적인 남북 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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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인 무료 병원-사랑의 인술 "활짝"|「사랑의 전화」서 운영…내달 1일로 개원 1주년 맞아
각가지 질환으로 시달리면서도 경제적 여유 부족으로 고통을 당하는 노인들을 위해 사랑의 전화가 지난해 한국 최초로 문을 연 무료 노인 전문 병원 (서울 마포구 공덕동)이 오는 8월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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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면도 품위도 다버렸다/법사위 쟁점법안 처리 여야 전략
◎파상 압박공격 육탄전 불사 여/의원 총집결… 여 무리수 유도 야 여당의 밀어붙이기식 강행통과와 야당의 저지조 편성을 통한 육탄방어전략이 맞붙어 혼전을 벌이고 있는 국회는 1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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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멕시코 유카탄 반도|밀림 속 마야문명과 작열하는 태양 새파란 바다
알록달록하게 물들인 모포에 구멍을 뚫고 판초처럼 머리를 집어넣어 어깨에 걸친「호롱고」와 차양이 넓은 모자를 쓴 사람이 총잡이 영화에 나오면 그들은 멕시칸이고 야만인이며 두목의 이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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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르비 차세우고 시민과 즉석대화/미소 정상회담 이모저모
◎바버라라이사 다정하게 관광길/발트계 미국인들 의사당서 항의시위/샌프란시스코엔 “한국통일”열기 고르바초프 소련 대통령의 주요 방미일정이 거의 끝나가고 있다. 앞으로 캠프데이비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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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조간부등 24명 정밀조사/KBS농성자 45분만에 전원 연행
◎11개경찰서 분산 철야수사/주동여부 3등급 분류작업 「여의도작전」이라 명명된 이날 KBS농성자 연행작전은 작전개시 45분만에 별다른 충돌없이 끝났다. 경찰은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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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샛길싸움」3년째/서초동 삼풍
◎같은동 주민끼리 통행권 법정다툼/“시끄러워 못살겠다”봉쇄하자/“지름길을 왜 막느냐”격렬항의/몸싸움까지 벌이다 다치기도/1심서 통행권인정하자 불복 『온갖 사람이 드나들어 사생활 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