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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에 한번 만취해야 버텼다…직장과 창작 이어준 꺽쇠, 술 유료 전용
「 4회. 최고의 80년대 작가 」 1980년대가 내 소설의 전성기였다는 말은 지난 회에서 했다. 오늘의 작가상 수상작인 『사람의 아들』이 무섭게 팔려 나가자 문예지들이 나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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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희는 무려 150억 썼다, 숨겨졌던 한국 최고가 그림 유료 전용
■ 「 여기 한 화가의 이력서가 있습니다. 노트에 직접 꾹꾹 눌러 적었습니다. ‘1929년 3월 양구 공립보통학교를 졸업 후 미술공부(독학)’로 시작합니다. 남들 다 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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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과 추억] ‘왈순아지매’로 그려낸 네컷 현대사
정운경 화백이 2002년 퇴임을 앞두고 경기도 부천 자유시장 입구에 있는 ‘왈순아지매’ 동상 앞에서 사진 촬영에 응하고 있다. [중앙포토] 1세대 시사만화가 정운경 화백이 1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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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왈순아지매' 그린 1세대 시사만화가 정운경 화백 별세
1세대 시사만화가 정운경 화백이 12일 세상을 떠났다. 89세. 정운경 화백이 2002년 퇴임을 앞두고 부천역 앞 자유시장 입구에 있는 왈순아지매 동상앞에서 사진 촬영에 응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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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병상의 퍼스펙티브] 가짜뉴스 시대, 진짜뉴스 읽기 5가지 팁
햇수로 36년 기자생활을 마감하는 시점에서 머릿속에 맴도는 한마디가 있다. 27년전 IPI (국제언론인협회) 총회참석차 방한했던 영국 가디언 주필 피터 프레스톤(1938-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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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최고 지성 떠나다…이어령 초대 문화부장관 별세, 향년 88세
2020년 2월 이어령 선생의 모습. 권혁재 사진전문기자 “산다는 게 뭔가. 내 이야기 하나 보태고 가는 것이 아닌가.” 2년 전 이어령 선생이 남긴 말이다. 평생을 바쳐 세상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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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화 이단아 천경자, 반찬 만들어 동료와 집밥 즐겨
━ 황인의 ‘예술가의 한끼’ 천경자는 수많은 자화상을 그렸고 자전적인 이야기를 그림으로 풀어나갔다. 그는 손수 지은 집밥을 주변 사람들과 함께 즐겼다. [중앙포토] 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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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품 투자 동향] 단색화 열풍 속 고미술 시장도 '꿈틀'
“갤러리를 찾은 사람들이 금세 피로감을 느끼는 것은 무지해서가 아니다. 끌리는 그림이 없어서다.” 미국의 소설가 트레이시 슈발리에는 “음식을 기호에 따라 선택하듯 미술품도 자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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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고] 고문휴씨 별세 外
▶고문휴씨 별세, 신동호씨(코리아뉴스와이어 대표) 장인상=25일 제주 남원의례회관, 발인 28일 오전 7시, 064-764-3307▶박경희씨 별세, 김승권(경남신문 사진부 부장대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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붓과 펜과 색연필로 즐거운 삶을 그리다
서울 인사동에서 민화 화실을 운영하는 조은희 강사가 그린 ‘계도(鷄圖)’. 조씨는 “처음 선을 치는 것부터 연습해 두 세달 정도면 자기 작품을 완성할 수 있기 때문에 누구나 부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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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사회와 소통하며 행복한 복지세상 열어요
2012년 열린 복지세상 후원의 밤 모습 복지세상을 열어가는 시민모임(대표 정상숙, 이하 복지세상)은 오는 22일 오후 7시 신세계백화점 충청점 5층 문화홀에서 창립 16주년 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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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티맵-정동길] 아픔 서린 근대 서울 느린 걸음으로 만나다
샛노란 은행 잎이 융단처럼 깔리는 늦가을 정동길은 서울의 어느 길보다도 정겹고 포근하다. 흔히 덕수궁 일대에 조성된 가로수길을 정동길,덕수궁 돌담길 등으로 부르는데 엄밀히 둘은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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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 읽어주는 미녀 작가 손태선
최근 젊은 화가들의 작품이 인기다. 지난 5월 3일에는 삼성동 코엑스에서 아예 “2013 서울오픈아트페어” 젊은 작가전을 개최했다. 손태선 화백의 작가노트 “인간관계에서 사람들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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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 스페셜 - 월요인터뷰] “이 국수 한 가락에서 한국 맛을 뽑는다”
박인권 화백은 ‘백 가지 면(麵)에 대해 익히려면 백 년이 걸린다’는 옛말을 인용했다. 그는 “민족음식 국수의 넓고 깊은 세계를 맛보는 데 ‘국수의 신’이 조금이라도 도움이 됐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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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민들 희로애락을 담아 40년을 졸였다
"중앙선데이, 디시전메이커를 위한 신문" 쓸쓸히 혼자 앉아 술 한잔으로 외로움을 달래는 중년의 신사, 느슨하게 넥타이를 풀어헤치고 스트레스를 푸는 직장인들, 오랜만에 친구들과 한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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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과 추억] 김상택 전 중앙일보 화백 별세
김상택(사진) 전 중앙일보 화백이 14일 지병으로 별세했다. 55세. 1977년 상지전문대 미술과를 졸업한 고인은 88년부터 경향신문에 ‘김상택 만평’을 게재하면서 신문 만평가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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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고] 김태섭씨(전 신아조선 사장)별세 外
▶김태섭씨(전 신아조선 사장)별세, 김윤재(고려대 교수)·상형씨(대우조선해양 과장)부친상, 노응욱(전 서울증권 상무)·손동우씨(인천경향신문 편집국장)장인상=27일 오후 8시 부산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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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자 레터] ‘고난을 이긴 사람들’ 이야기
“애인을 찾으러 부산에 내려갔는데, 수중에는 돈이 1000원밖에 없었다. 그날 부산에서 900원짜리 여인숙을 잡고 나니 돈이 한 푼도 남아 있지 않았다. 여인숙 바닥에 누워 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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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 국민권익위원회 外
◇국민권익위원회▶상임위원 홍현선▶기획조정실장 김진호 ◇환경부▶장관정책보좌관 정갑수 전광우 ◇여성부▶장관정책보좌관 최순애 ◇서울대▶의과대 교무부학장 신희영▶〃학생부학장 박웅양 ◇한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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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일보 편집부 J팀 한국편집상 받는다
중앙일보 편집부 J팀이 교황 선종 관련 지면(사진)으로 제11회 한국편집상 대상(레이아웃 부문)을 받는다. 한국편집기자협회는 21일 한국편집상의 3개 부문 11개 수상작을 발표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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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 종교가 숨쉰다] 1. 직장인 점심 예배
급박하고 혼란스런 사회다. 과학은 눈부시게 발전해도 우리의 마음은 여전히 불안하다. 이런 시대상을 반영하듯 '나눔과 느림'의 철학이 각광받고 있다. 명상센터를 찾는 사람도 부쩍 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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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본 정운경 화백
'왈순아지매'와의 이별은 싫다. 4반세기의 음양(陰陽)이 굽이마다 녹아 있는 '아지매의 초상'은 우리내 얼굴이다. 아지매는 오래 전부터 타인이 아니다. 한 울타리 한 이불 속 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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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본 '왈순아지매'
'왈순아지매'가 현역에서 은퇴한다. 이로써 한국 신문 특유의 네 칸 만화를 개척한 3대 주인공들이 모두 일선에서 물러났다. 1909년 창간된 '대한민보'에 연재된 이도영의 시사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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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낄낄낄… " 무공해 웃음 50년 이어온 童心의 얼굴
명랑만화는 사라졌는가. 따끈한 아랫목에 배 깔고 엎드려서, 혹은 떡볶이 냄새 가득한 대본소 의자에 기대 앉아 키득대며 읽어대던 '땡이'와 '꺼벙이', 그리고 '5학년 5반 삼총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