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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J 국민과의 TV대화]무슨 뜻 담겼나…격의없는 대화로 고통분담 호소
김대중 (金大中) 대통령당선자의 TV대화는 전국민의 고통분담을 촉구하는 강도높은 호소와 설득으로 일관됐다. 과거 대통령담화 등에 등장하던 추상적인 용어나 격식을 따진 태도는 찾아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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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멋대로 쓰고 맘대로 덥히고
경제위기를 넘기자고 모든 경제주체가 허리를 조르는 가운데 일부 공공기관에서 실내온도를 여름 날씨처럼 덥게 하고 예산과 기금을 멋대로 쓴다는 소식은 우리를 분노하게 한다. 난국극복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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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청, 사재기·외화밀반출 집중 단속
경찰청은 7일 오전 황용하 (黃龍河) 청장 주재로 전국 지방경찰청장 회의를 열고 IMF체제 출범에 따른 어수선한 사회분위기에 편승한 매점매석 등 경제범죄를 철저히 단속하라고 지시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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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급진단 10대 한국병]1.IMF 응급실서 본 실상
한국이 국제통화기금 (IMF)에 구제금융을 신청한지 한달 보름남짓 지났다. 그동안 한국은 바닥난 달러를 긴급수혈 받으며 IMF 응급실에 실려가 응급처치를 받고 있다. OECD (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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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벌개혁 지침 만들라"…김대중 대통령당선자,자구미루면 과거같지 않을것
김대중 (金大中) 대통령당선자는 5일 재벌의 구조조정 촉진을 위한 가이드라인을 마련하도록 6인 비상경제대책위에 지시했다. 金당선자는 "재벌의 자구노력을 감안해 가이드라인을 만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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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금융대사 정인용은 누구인가…70년대 외화조달의 명수
70년대 외화조달의 명수가 돌아왔다. 5공말 재무장관과 부총리를 끝으로 관계를 떠났던 정인용 (鄭寅用.64) 씨. 지난해말 김기환 (金基桓) 씨와 함께 급전조달의 특명을 띤 순회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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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중앙일보]1월 4일
'슈퍼 美國' 청사진 5면 바야흐로 '팍스 아메리카나' 의 시대다. 지난해에는 경제적으로도 슈퍼 파워로서의 참모습마저 유감없이 과시했던 세계 유일 초강대국 미국이 올해는 어떻게 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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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시 민원행정 관련 세계화 시범기관 뽑혀
전북군산시가 내무부로부터 98년도 민원행정 세계화 시범기관으로 선정됐다. 군산시는 ▶민원 1회 방문처리제 이행실태 ▶민원 후견인제 운영 ▶팩스민원 발급 ▶효율적인 민원실 운영 ▶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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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척시,98년부터 節儉 마일리제 시행키로
삼척시가 IMF한파를 극복하기 위한 방법으로 마을별로 근검절약 실태를 파악, 인센티브를 주는 이른바 절검 (節儉) 마일리제를 내년부터 시행키로 해 화제다. 삼척시 지역 2백55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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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 넘기는 지차체 현안들…지역주민 숙원해결 장기화 불가피
지방자치단체들이 올해 추진한 각종 지역 현안이 결실을 보지 못한 채 해를 넘겨 지역발전과 민원해결에 큰 차질을 빚게 됐다. 나라경제의 어려움과 주민반대 등 갈등 때문에 빚어진 것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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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50대 여성 68% '노후 준비'…예금·보험·부동산까지 다양
코앞으로 닥친 고령화시대. 65세이상 노인인구가 2천년엔 6.3%, 2020년엔 11.4%로 급증할 것이라는 예상이 나오고있다. 우리나라의 경우 여성들의 평균수명이 남성보다 7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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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재경위 이모저모…"외채규모 밝혀라" 집중포화
23일 국회 재정경제위원회의 관심은 단연 우리나라 외채규모에 집중됐다. 원래는 교통세법.특별소비세법 등 세법개정안을 심의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벼랑으로 치닫고 있는 외환수급 사정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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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용카드 분수맞게 씁시다" 광주동구청 직원들 303장 자진폐기
“샴페인을 너무 일찍 터뜨렸다는 선진국의 비아냥을 받을 만큼 실제로 국민들의 과소비 풍조가 심한 것이 사실 아닙니까.” 광주시 동구청 직원 김광수 (金光秀.29.총무과) 씨는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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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극적인 교육지도로 비행소년 올곧게 키울 수 있다
초등학교 저학년때부터 말썽꾸러기로 여겨지는 아동은 8~9%정도로 이들을 조기발견해 교육.치료할 경우 청소년 비행을 막을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연세대의대 정신과 민성길 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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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무교섭 임금타결 30%…불황에 노사합의 잇따라
올해 임금협상을 타결지은 사업장 가운데 10곳중 3곳 가량은 무교섭 또는 임금동결로 협상을 체결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노사간 임금인상 요구율 격차도 예년에 비해 크게 작아져 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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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성숙한 시민은 사재기 않는다
검찰이 생필품의 매점매석을 엄단하겠다는 특별지시를 내렸다. 휴전선의 총성 한발로 당장 서울 일부지역에선 라면과 휴지가 동이 나는게 우리 사회의 수준이었다. 경제위기가 깊어지자 예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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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픽 뉴스]"노후생활 앞으로 여유로워질것" 53%
우리나라 중년층이 노후를 대비해 저축한 돈은 평균 8천4백만원. 그러나 안정된 노후생활을 위해서는 2억1천만원이 필요하다고 여겨 크게 부족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는 저축추진중앙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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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범죄가 늘어난다…수사기관 적발 범죄 실태와 현장
불황이 장기화하면서 경제관련 범죄가 폭증하고 있다. 자금난에 몰린 기업인이 사기범으로 전락하거나, 기업의 감원조치가 시작되면서 퇴직자들의 퇴직금을 노린 사기, 채권.채무와 관련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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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F체제'에 대한 청와대 입장…"클린턴 전화 받고서야 위기실감"
청와대 일부 참모들은 요즘 김영삼대통령에게 "외환실태를 제대로 못챙겨 죄송하다" 고 고개를 떨군다. IMF에 손을 벌리게 만든 외환위기의 실상을 청와대도 몰랐다는 자책이다. 거꾸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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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일보를 읽고]분노까지 느끼게한 소비실태 발표 진의
3일자 7면 기자칼럼 '재경원 웬 소비자 탓' 은 소비자보호원의 '우리나라 소비실태' 발표를 둘러싼 재경원의 불순한 의도를 독자들에게 알려준 좋은 칼럼이었다. 소비자보호원의 발표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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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8년 대졸자 절반은 실업자"…한국노동연구원 전망
국제기구의 구제금융 사태등 경기침체와 고용조정 여파로 내년도 대졸자 2명중 1명 이상이 일자리를 얻지 못할 것으로 전망됐다. 한국노동연구원 (원장 朴煊求) 방하남 (房河男) 연구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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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F지원이후]협상 막전막후(9)…클린턴 '백기 들어라' 두번 전화
국제통화기금 (IMF) 과의 협상이 3일 마무리됐다. 제2의 '국치일 (國恥日)' 로 불릴만큼 깊은 상처와 후유증을 남긴 협상 타결에 이르기까지의 과정을 되짚어 본다. 금융개혁법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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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칼럼]"소비자탓" 얼굴 두꺼운 재경원
"소비자가 무슨 죄인입니까. 정작 잘못은 자기들이 해놓고 어떻게 국민 탓만 하는지 모르겠어요…. " "정부가 마치 과소비가 경제위기 주범인 것처럼 몰아붙이는 바람에 우리까지 문닫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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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실천이 경제살린다]세탁기 한국 6년 미국선 13년 사용…소보원
본산지인 밀라노에서 한벌에 72만원인 조지 알마니 남성코트가 서울에서는 3백65만원, 미국은 평균 13년인 세탁기 교체주기가 한국은 6년, 최근 3년간 4배나 늘어난 양주수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