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념 대립 넘자 … 세계사 속 한국사로 시야 넓혀야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왼쪽 넷째)와 소속 의원들이 13일 서울 여의도역 앞에서 역사 교과서 국정화 반대 서명운동을 벌이다 보수단체 회원들에게 거친 항의를 받았다. 문 대표 등
-
“노·장·청 아우른 집필진 … 논란 많은 부분은 쓸 수 없다”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가운데)가 12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 도중 전화를 받기 위해 자리를 떠나고 있다. 김 대표는 이날 “더 이상 역사 교과서가 편향된 특정 집단의 전
-
[일문일답] 황우여 "역사교과서 논란 종식 불가능해 국정화 결정"
황우여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12일 역사 교과서 국정화에 대해 “정부가 직접 역사적 사실에 대한 오류를 바로잡고 역사교과서의 이념적 편향성으로 인한 사회적 논쟁을 종식하고
-
[책 속으로] 인류 배 불린 기술, 무기로 돌아와
제1차 세계대전 중인 1915년 벨기에 이프르에서 프리츠 하버(왼쪽에서 둘째)가 독일 군인들에게 염소 가스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그가 개발한 독가스로 5000여 명의 군인이 사망
-
[이훈범의 생각지도] 배신의 정치를 허하라
이훈범논설위원 퀴즈 하나. 대구에는 없지만 인천에는 있는 것은? 정답은 대통령 수행 의원이다. 다 아는 얘기지만 우리 대통령이 며칠 전 대구에 갔을 때 그곳 국회의원들은 한 명도
-
[신세돈의 시대공감] 빚 탕감과 그렉시트 비용
그렉시트(GREXIT·그리스 유로존 탈퇴)를 이야기하는 사람들은 두 부류다. 하나는 유럽이 흔들리기를 내심 바라는 유럽바깥의 세력이다. 사실 유럽연합의 태동 초기(로마조약, 19
-
[인문학 속으로] 정치로 얼룩진 아베 역사관 전체주의 국가서 가능한 일
콜레주 드 프랑스의 로제 샤르티에 교수. 세계적인 권위를 인정 받는 역사학자다. “학교 역사교육은 사실에 기초해 진보·보수 어느 한쪽에 치우치지 않아야 한다”고 했다. [권혁재 사
-
'역사의 방파제' 한반도여, 자긍심 가져라
서울대 서양사학과 주경철 교수는 학부 전공이 경제학이었다. 딱딱한 ‘강단 사학’에 갇히지 않고 전문지식을 대중적으로 풀어내는 작업을 해 주목받아 왔다. 그는 과거의 을미년들에 벌어
-
[독자 옴부즈맨 코너] 격동의 한·중·일 관계, 해설·사설·칼럼으로 잘 정리
9일자 중앙SUNDAY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회의에 즈음한 동북아 이슈를 여러 면으로 다뤘다. 베이징에서 한·중 자유무역협정(FTA) 협상과 중·일 정상회담 개최
-
[책 속으로] 경제학은 정치학이다
장하준(51) 교수가 영국 케임브리지대 마셜 라이브러리에서 창 밖을 내다 보고 있다. 유리에 적혀 있는 글자는 『장하준의 경제학 강의』의 원제인 ‘Economics : The Us
-
권혁세 전 금감원장, '성공하는 경제' 출간
권혁세 전 금감원장. [사진 중앙포토]전 금융감독원장이면서 현재 서울대학교 경영학과 초빙교수로 있는 권혁세씨가 30여 년간의 경제 관료 생활의 경험을 바탕으로 경제 에세이집인 '성
-
[이슈추적] 기억하려는 역사만 썼다 … 좌·우, 교과서 전쟁 60년
“상상해 보라. 미국사 수업에 조지 워싱턴이 어렴풋이 나오고, 초대 대통령으로 소개조차 안 된다면 말이다. 여권 단체인 전미여성기구 창립은 다루면서 미국 의회의 시작은 언급되지 않
-
국사학계 잡고 있는 좌파들, 교과서를 자기 영역으로 생각 … 자유주의자 진입 막아
진보-보수 진영 사이에 한국사 교과서를 둘러싼 ‘역사 전쟁’이 벌어지고 있다. 1970~80년대 진보 이론가였던 안병직(77 ·국민통합시민운동 공동대표) 서울대 명예교수는 온통
-
한국사, 3년 뒤 대입부터 필수 … 신규 교원엔 검정시험
현재 중학교 3학년 학생들이 치르는 2017학년도 대학입시부터는 한국사 시험이 필수가 된다. 새누리당과 교육부는 12일 당정 협의를 하고 역사교육 강화 방안을 발표했다. 다만 한
-
[세상읽기] 중국 지도부는 왜 프랑스혁명을 연구하나
[일러스트=박용석 기자] 유상철중국전문기자 지난해 연말의 일이다. 중국 공산당의 군기(軍紀)반장 역할을 맡게 된 왕치산(王岐山) 정치국 기율검사위원회 서기가 전문가 좌담회를 소집
-
달라지는 역사 교과과정 대응 전략
동아시아사 교과서는 비교사적 관점으로 기술돼 동일한 역사적 사건에 대해서 한국사 교과서와 사용하는 용어가 다르다. 한국사 시기와 연계하면서 동아시아사를 학습하는 것이 필요한 이유다
-
[BOOK] 태초에 ‘빚’이 있었다 … 화폐가 생기면서 반드시 갚아야 했다
유럽발 금융위기의 여파가 예사롭지 않다. 그 기저에는 국가부채가 놓여있다. 인류학자 데이비드 그레이버에 따르면 근대 이전 부채는 아이러니하게도 공동체의 유대를 강화하는 힘으로 작용
-
[BOOK] 쥐털·오줌 수출하던 한국 경제대국 된 피땀의 역사
다시 쓰는 경제 교과서 - 한권으로 끝내는 대한민국 경제사 손해용 지음, 중앙북스 343쪽, 1만5000원 뿌리가 깊으면 바람에 흔들리지 않는다. 나무에만 해당되는 말은 아니다.
-
“대한민국 건국 의미 … 새 교과서에 담아야”
권희영(左), 이명희(右) 한국사 교과서를 새로 만드는 움직임이 본격화되고 있다. 관심의 초점은 ‘대한민국 60여 년의 성취를 온전히 담아낼 것인가’로 모아진다. 현행 고교 한국
-
추천도서
『위키리크스』다니엘 돔쌰이트-베르크, 지식갤러리, 1만3800원 비밀문서 폭로전문 사 이트인‘위키리크스’의 실체를 다룬 책이다. 위키리크스 초창기 멤버인 지은이는 위키리크스 2인
-
소장할 수 없는 대지미술은 ‘비즈니스 미술’에 대한 항거
1 로버트 스미슨(1938~73) 작 ‘나선형 방파제’(1970)를 2005년 4월 촬영한 사진. 소런 하워드 촬영. 출처:위키미디어 wikimedia commons 2 ‘그리닝
-
[리더의 서가] 『국부론』이효수 영남대 총장
지도자는 비전제시 능력이 뛰어나야 한다. 그런데 훌륭한 비전을 제시하려면 환경 변화의 본질과 내재적 역량을 파악해 보통 사람이 잘 볼 수 없는 영역을 보고 새로운 길을 제시할 수
-
[BOOK브리핑] 우리 옛 소설을 촘촘히 짚어보다
우리 옛 소설을 촘촘히 짚어보다 ◆10세기 전기소설 『온달전』부터 20세기 초 구활자본 『김인향전』까지, 우리 고(古)소설의 거의 모든 것을 다룬 『아름다운 우리 고소설』(간호윤
-
시장경제 이해가 중심인 새 교과서 내년 첫선
공정거래위원회, 지역 소비자단체, 할인점 업체가 함께 마련한 경제교육 프로그램에 여러 어린이가 참가해 물건 구매 체험을 해보고 있다. 정부는 7일 학생과 교사가 참여하는 체험형 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