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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기계 반값공약」의 부작용/길진현경제부기자(취재일기)
농민들에게 농기계를 반값으로 주겠다는 김영삼차기대통령의 선거공약이 새정부가 들어서기도 전에 적지않은 부작용을 낳고있다. 농기계를 반값으로 공급한다는 것은 농기계 구입비의 절반을 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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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통위는 바지 저고리인가/양재찬경제부기자(취재일기)
입안과정에서 상당한 논란을 불러 일으켰던 어떤 중요한 정책이 우여곡절끝에 이제 국무회의 의결을 앞두고 있다고 치자. 이 경우 이튿날 오전 국무회의가 열리는데 그 전날 각 시·도·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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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 대표에 실망한 재계/이철호경제부기자(취재일기)
기업인들이 요즘 최근의 정주영국민당대표를 지켜보는 눈은 착찹하다. 정씨가 정치에 첫발을 디딜때만 해도 동료 기업인들은 우려와 함께 조심스런 기대도 가졌던게 사실이다. 정부의 지나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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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현대직원의 고민/오채영 경제부기자(취재일기)
현대그룹의 모대리는 최근 적잖은 직장동료들이 사무실에 나타나지 않고 회사 내에는 국세청 직원이 하루종일 앉아있는 모습들을 바라보다 보면 『도대체 제대로 돌아가는 세상인가』하는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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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기사장 죽음부른 「외면」/정철근 경제부기자(취재일기)
대통령선거의 열기로 온나라가 후끈 달아오른 가운데 남산 한 구석에선 빚에 몰리다 못한 한 중소기업인이 목을 매 숨긴채 발견됐다. 구천수 한국기체공업사장. 기자는 6개월전 그를 취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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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권말기 이례적인 인사/김일 경제부기자(취재일기)
2일의 상공부 인사는 이례적이다. 정치적 보직대상이라 할 수 있는 장·차관을 빼고나면 직업공무원이 가장 높이 올라갈 수 있는 1급공무원 5명을 느닷없이 자리바꿈해버린 것이다. 그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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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리정책 「힘겨루기」는 곤란/양재찬 경제부기자(취재일기)
일이란 다 순서가 있는 법인데 최근 한국은행 재할인금리 인하문제를 다루고 있는 당국의 처신은 그렇지 않은 것같아 씁쓸한 느낌을 갖게 한다. 금리 등 금융정책을 둘러싼 재무부와 중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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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부양책 성급하면 곤란/박태욱 경제부기자(취재일기)
86∼88년 두자릿수 성장의 대호황을 누리던 우리 경제가 89년 들어 성장률이 6%대로 급락하자 이른바 「총체적 위기론」이 거세게 일고 그 와중에서 정부는 결국 경제팀을 바꾸고 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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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두선에 불과한 「꺾기」단속/홍승일 경제부기자(취재일기)
일정금액 이상을 「꺾는」 금융기관 직원은 『파면하라』는 이용만재무장관의 지시가 보도된 24일 오후 기자에게 초로의 한 중소기업인이 신문사로 전화를 걸어왔다. 「쉰다섯의 김 사장」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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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지점장 죽인 「금융의 굴레」/이재훈 경제부기자(취재일기)
이희도상업은행 명동지점장은 왜 수백억원의 은행돈을 빼돌린채 죽음을 택했어야만 했을까. 뛰어난 능력을 인정받아 명동지점을 맡았고 딸의 출가라는 경사를 앞두고 있어 행내의 부러움을 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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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직」 건 쌀개방 반대/박태욱 경제부기자(취재일기)
대통령 선거전이 본격화된 가운데 각 후보들의 「말잔치」가 더욱 풍성해졌다. 국회의원 선거도 아니고 이른바 「대권」이 걸린 경쟁이어선지 발언의 강도도 한층 높아져 이젠 공약 이행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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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짓말하기 바쁜 상은/양재찬 경제부기자(취재일기)
은행을 비롯한 금융기관의 생명은 공신력에 있다. 고객들이 안심하고 돈을 맡기려면 믿을만한 구석이 있어야 한다. 물론 수 많은 직원중에 어느 한사람이 사고를 칠수도 있다 치자. 그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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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밭」눈치에 밀린 추곡수매/길진현 경제부기자(취재일기)
올해 추곡수매는 정부안보다 인상률을 1% 올리고 수매량을 1백10만섬 늘리는 선에서 결론이 내려짐으로써 대통령선거를 앞둔 정치권의 「표밭」논리에 밀려 해마다 되풀이 해온 숫자놀음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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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광업진흥공사
▲전학수(동화은행 비서실차장)·권수(럭키개발 산본 현장소장)·명수(중앙 경제 신문 체육부기자)씨 모친상=15일 오후8도30분 서울 명일동 삼익그린 APT 505동1401호 자택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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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에 빼앗긴 「반도체 덤핑」관심/이철호 경제부기자(취재일기)
서울 한복판과 청주에서는 며칠째 조용한 싸움이 벌어지고 있다. 총칼도 없고 고성이나 멱살잡이도 오가지 않지만 치열하기는 이를데 없다. 미국 상무부의 반도체 덤핑조사단이 국내 반도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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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요금 억제 능사가 아니다/박태욱 경제부기자(취재일기)
물가를 올리는데 앞장섰다는 소리를 듣는 것은 누구든 여간 거북한 일이 아닐 수 없다. 물가가 모처럼 안정돼 가고 있는 마당에,특히 대통령선거라는 「잘보이기 경쟁」을 앞두고 있는 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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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조적인 한중국 경제인들/오체영 경제부기자(취재일기)
『한때 세계 제일이던 안강은 이제 세계에서 가장 낙후된 공장으로 전락했다. 정부가 총매출액의 30%를 매년 가져가 버리니 기술개발이나 새로운 투자란 아예 생각할 수가 없다.』 중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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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뒤 안맞는 「대우」자금 유용 폭로/이재훈 경제부기자(취재일기)
김우중대우그룹회장의 출마설로 증시가 크게 흔들리던 지난 24일 오전 국회 재무위에서는 김 회장이 전환사채(CB)자금 4천8백여억원을 유용했다는 한 야당의원의 폭로성 질의가 나와 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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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비투자지원 숫자놀음인가/박태욱 경제부기자(취재일기)
여러 신문을 보는 사람이라면 정부가 20일 발표한 설비투자 촉진대책에 따른 자금지원규모가 보도마다 달라 매우 곤혹스러웠을 것이다. 똑같은 대책을 놓고 적게는 1조원에서 많게는 5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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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병핑계 증인 출두거부/이재훈 경제부기자(국감 현장에서)
여전히 미궁속에 남아있는 정보사땅 사기사건의 가닥을 조금이나마 잡아낼지 기대를 모았던 19일 오전 국회 재무위의 보험감독원 국정감사는 공전 끝에 14대국회 첫 감사거부라는 해프닝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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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군에 「상납」한 걸프전 지원금/김진국 통일부기자(취재일기)
외무부가 걸프전 지원금으로 승인받은 5억달러중 8백억원이 넘는 돈을 주한미군용으로 전용해 지출한 사실이 16일 밝혀졌다. 외무부가 제출한 국감자료는 미국의 요구에 따라 미지급금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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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에 가위 눌리는 경제/이철호 경제부기자(취재일기)
국내 굴지의 한 전자회사는 월요일 아침 국내외 경영전략을 논의하는 임원회의로 한주일을 연다. 12일에도 임원회의는 열렸지만 모습은 달랐다. 설비투자를 위한 복잡한 수치도,회의 때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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꿰매다 만 「그린벨트 문제」/장성효 경제부기자(취재일기)
「그린벨트(개발제한구역) 내에 주택 등의 신축」을 처음으로 허용해 말썽 많던 제주도 개발특별법 시행령이 경제장관 회의를 통과,다시 논란의 대상이 되고 있다. 정부측은 아직 국무회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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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치보기 바쁜 전경련 건의문/이철호 경제부기자(취재일기)
건의라는 것은 원래 자기의 입장이나 주장을 당당하게 펼치는 것이다. 상대방에게 중요한 것은 슬그머니 뒤로 감추고 번지르르한 내용만 잔뜩 늘어놓는 것은 건의가 아니다. 이런 점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