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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ek& in&Out 레저] 지금 고궁은 울긋불긋 단풍 '꽃대궐'
한 나라의 수도가 된 지 600여 년이라는 긴 역사만큼 서울에는 오래된 문화유적과 공간이 많이 있다. 그중에서도 최고 통치기관이자 문화적 역량의 결집체였던 궁궐은 단연 으뜸 공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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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생각은…] 광화문 현판 바꾸되 유물로 보관을
2003년 7월 경복궁 복원에 관한 공청회가 열렸다. 현재 국립민속박물관 강당 200여 석에는 공청회 장소의 지리적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여타 공청회에 비해 자리가 다 차는 호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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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 포럼] 정치 부재의 계절
집이 세검정 쪽이라 출퇴근 때 청와대 앞길을 자주 이용한다. 궁정동 쪽의 늙은 느티나무와 경복궁 담장길의 은행나무, 플라타너스 등 시원스레 뻗은 가로수들이 보기 좋다. 바쁜 일상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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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중앙박물관, 경복궁 시대 마감
22대1. 럭비 경기 스코어가 아니다. 국립중앙박물관 도록 권수다. '22'는 내년 10월 새로 문을 열 용산박물관에서 내야 할 도록의 숫자고, '1'은 현재 경복궁 박물관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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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서령의 반나절 행복] 평창동 문화의 거리와 카페 '모뜨'
서울 종로구 평창동은 도심이 바로 코앞인 산속 동네다. 보이느니 온통 산뿐이다. 앞은 북악산, 뒤는 북한산, 서는 인왕산, 동은 북악과 북한산이 서로 어깨를 겯고 그 아래로 북악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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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험 테마가 있는 여행] 인왕에 올라 '天下'를 굽어보다
요즘 '트레킹(Trekking)'이란 말이 자주 들린다. 대체로 정상 정복 산행이 아닌 산책과 같은 가벼운 산행을 의미한다. 옛날 아프리카에서 소달구지를 타고 집단 이주하던 것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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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ek& cover story] 토요일엔 창덕궁
맨 얼굴 드러낸 '명품 정원' … 딱따구리도 "어서 오세요" 창덕궁은 다른 궁궐처럼 아무 때나 들어갈 수도, 아무 데나 돌아다닐 수도 없다. 문화재 보호를 위해서다. 왜 창덕궁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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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장에 인정을 색칠할래요"
늦가을 칼바람이 매섭던 지난주 금요일 오후, 서울 안국동 45번지 '아름다운 가게(이하 아가)' 본부 담벼락에 그 바람을 맞으며 그림을 그리는 사람이 있었다. 붓질 한 번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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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양 탁장사' 체험놀이 화제
강원도 강릉에서 7번 국도를 따라 양양 하조대 네거리 신호등에서 왼쪽으로 난 418번 지방도를 따라 30여분 차를 몰다보면 3면이 울창한 산으로 둘러싸인 한적한 마을이 나타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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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마가 있는 책 여행] 고궁·왕릉
서울에서 가을을 느낄 수 있는 곳을 꼽으라면···.그 중 하나가 고궁이다.경복궁·창덕궁·덕수궁·창경궁 등 고궁은 각박한 빌딩숲 속에서 지친 심신을 달래며 사색에 잠겨 볼 수 있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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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천만 공룡 수도권] 망가지는 종로 북촌마을
28일 오후 서울 종로구 삼청동과 경계한 종로구 가회동 1번지 주택 공사 현장. 45도 가량 경사진 이곳은 올초 소규모 한옥 88채를 허물고 고급 빌라 5개동(40∼50가구)을 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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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스크의 눈] 문화의 거리를 꿈꾸며
나는 거리의 풍경을 사랑한다. 크고 작은, 번쩍이거나 혹은 낡은 건물들과 그 사이를 오가는 사람들, 계절이 바뀌고 있음을 일러주는 가로수들… . 복잡하고 떠들썩한 거리는 그런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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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경수씨,궁궐등 고건축 소개 '우리 옛 건축…'출간
건축에 담긴 표정 읽기. 그것은 곧 삶을 훑어내는 작업이다. 건축물의 안팎으로 사람이 살고 자연이 서는 까닭에…. 건축가 유경수(37)씨는 현대건축을 제대로 알려면 우리 것부터 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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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사간동 가로수
서울의 역사는 길지만 해방전부터 서있던 오래된 가로수는 별로 없다.나이를 먹어 넉넉하게 품을 벌리고 서있는 모습은 보기에도 근사한데 요즘은 그 모습을 보기가 여간 어렵지 않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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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암미술관 야외공간 새단장 전통정원 '熙園' 조성
용인 호암미술관 야외 조각공원이 사라지고 전통정원 ‘희원(熙園)’으로 새롭게 태어났다. 희원은 호암미술관 개관 15주년을 기념해 고미술관 정원에 걸맞도록 꾸며졌다. 우리 전통정원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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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건축사의 아픈 빈자리 그 위용 그려낸 어떤 집념
오늘의 서울엔 거대한 콘크리트 빌딩이 넘친다.외곽은 아예 시멘트 슬럼같다.그리고 아스라히 놓인 몇개의 전통 건축물들.매연을 뒤집어 쓰고 있는 모습이 애처로운데 외국인들은 이를 현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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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현궁 내달말 일반에 개방-고종生家 노안당.노락당등 복원
서울 시내 고궁이 이번 가을 잇따라 복원,보수공사를 마치고 일반인에 선보인다. 창덕궁 낙선재(樂善齋)가 지난 1일 5년간의 보수공사를 마치고 일반에 공개된데 이어 10월 하순에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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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문화재 엉터리 복원.훼손 심각
북한의 국보급 문화재 상당수가 고증을 제대로 하지 않은채 엉터리로 복원되거나 그대로 방치,훼손되고 있음이 드러났다. 이같은 사실은 이호관(李浩官)국립중앙박물관 미술부장이 9월3일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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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복궁~창덕궁 1Km 고풍거리 조성
경복궁과 창덕궁을 동서로 잇는 삼청동.재동일대 1㎞거리가 전통예술의 전당과 예절교육장등 전통문화시설을 갖춘 고풍거리로 조성된다. 종로구는 8일 『경복궁에서 창덕궁에 이르는 길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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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동길등 4대문안 6곳 "역사문화 탐방로" 조성
정동길은 근대사의 거리,명동길은 근대문화예술의 거리로 정비되는등 서울시내 4대문안 6개 거리가 역사문화탐방로로 조성된다. 서울시는 11일 광복50주년을 맞아 4대문안의 풍부한 역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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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내 5개 고궁서 청소년 현장교육-문화재전문가 강의도
『일제시대에 창경원으로 격하되면서 전각.담장.궁문등이 철저히파괴됐던 창경궁은 83년12월 이름을 되찾은데 이어 86년까지3개년에 걸쳐 동.식물원이 철거되고 일부 건물들이 복원되는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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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문화자산 구축계획
흔히 서울을 문화가 없는 도시라고 한다. 우리 고유의 문화는 있지만 대중들이 함께 공유할 수 있는 문화가 거의 없다는 얘기다. 외형적 현대화에만 치중한 나머지 그나마 우리 것조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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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봄 맞은 공원·고궁 손님맞이 채비 한창
대지가 온통 싱그러운 햇살로 가득 차 있고 나뭇가지마다 파릇한 새순이 움터 오는 봄-. 가족과 함께 움츠렸던 겨울을 털어 버리고 나서려면 막상「어디로 갈까」망설여 지곤 한다. 요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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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 안녕·풍년 위해 제사 지낸 곳 자녀 역사교육장으로 안성맞춤
「종묘사직」이라는 말을 자주 듣는다. 종묘는 누구나 알지만 「사직」이 국토신인 사신과 곡물신인 직신에서 유래됐다는 것은 잘 모르는 것 같다. 현재의 사직공원도 조선 태조가 한양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