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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45) 제78화 YWCA 60년(101) 김갑순
성악가로 명성이 높고 수많은 제자를 길려내는등 공이 큰 채선엽선생은 27년에 이화여고를 졸업하고 같은 해에 이화여전 음악과에 입학하여 피아노를 전공했다. 졸업후 성악에 뛰어난 재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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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앤드루」의 바람기는 영왕실 전통
「앤드루」왕자의 애정행각은 영국황실의 전통을을 이은 것, 부친인 「필립」공, 형 「찰즈」황태자도 많은 여성편력, 「앤드루」는 결혼한 공작부인과도 염문뿌리는등 여자관계복잡-. 최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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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벨 평화상의 두 얼굴
「알바·뮈르달」여사(80)는 50여년간 군축과 여권신장을 위해 줄기찬 투쟁을 벌여온 작가이면서 사회학자이고 또 외교관경력을 갖고있는 여걸. 유럽의 비핵지대설치운동을 벌이고 있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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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난시기도 달라
죽산과 양의 진술은 두사람이 만난 시기에서부터 어긋났다. 검찰의 심문조서는 양이 1·4후퇴때 남하한 뒤 처음으로 죽산을 만난 것이 56년3월10일께.네번째로 돌개포로 갔다가 조봉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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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롭다는 생각할 틈도 없었다"
『이제는 정말 어쩔 수가 없구나 싶게 힘들고 어려운 때는 돌아가신 분은 원망도 많이 했읍니다. 이렇게 짐을 많이 남겨놓고 떠나가면 나는 어떡하느냐고 한탄도 많이 했지요. 그러나 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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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라서 입양되면 적응 어려워 양부모가 인종차별 피해 이사.|"한국 사람 보면 어쩐지 반가왔다"
6·25 직후부터 시작해서 홀트 아동복지회를 통해 해외 입양된 아동들이 이제 어엿한 성인이 됐다. 홀트 아동복지회는 성년이 된 입양 자를 대상으로 조국을 바르게 인식시키기 위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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곤궁했던 첫 결혼…"돈 벌겠다"입 버릇
○…장씨는 첫 남편 김수철씨(53)와의 사이에 딸(16·고교 재수 중)과 아들(12·국교생)을 한명씩 두었는데 김씨와 이혼한 뒤에도 3, 4개월 간격으로 주로 김씨가 회사에 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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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나까」가 5억엔 받았다|록히드사건 직후, 모든서류 내가 불태워"
「다나까」(전중각영)전 일본 수상의 비서관 부인이 28일 동경지방재판소에서 검찰측 증언을 통해 「다나까」가 미 록히드사로부터 5억엔을 받았다는 사실을 확인함으로써 「다나까」측에 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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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무원 남편 ??받다 죽자|20대 부인도 뒤따라 투신자살|호텔 17층서 여고 동창생들과 남편얘기 나누다
26일 상오 1시 45분쯤 서울 서린동149 서린 호텔 17층에서 최임제씨(28·여·서울 신림9동 251의167)가 높이 50여m 아래로 투신, 자살했다. 숨진 최씨는 7일전 한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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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호사 남편을 돕는 6순의 아내 사무장|퇴역 대법원 판사 방순원-왕기낭씨 부부
6순의 부인이 남편을 도와 한 사무실에서 일하기 3년. 집에선 부부지만 출근하면 남편은 변호사요, 부인은 사무장이다. 대법원 판사를 지낸 방순원 변호사 (67)의 부인 왕기낭 여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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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녀였기에…비운의「80평생」|고종의 서녀 이문용 여사의 사록을 들어보면
【전주=김수길·장남원 기자】삼단 섬들에 쑥색 고무신 한 켤레가 단정히 놓여있다. 이태조의 어진(어진=임금의 초상화)을 모신 경기전(전북 전주시 풍남동 3가102) 안뜨락 양지바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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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사진작가 임응식씨 부인 박갑득 여사
초창기 한국 사진 계에서 최초로 사진에 「아카데미즘」을 부여하여 예술의 경지로 이끌어 가는데 공헌한 고집과 의지에 찬 한국 사진 예술계의 원로 임응식씨(70·중앙대 명예교수).고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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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 8개월전 악몽 되살아 겁에 질린 듯 효주양, 범인과의 대면서 말문 못 열어|상처 잊어 가는데…
【부산=고정웅·채흥모 기자】부산 효주양 납치범 검거는 한 시민의 고발정신과 과학수사의 개가였다. 범인 이원석이 붙들리게된 결정적인 동기는 그의 친구 Y모씨(27)의 제보였다. Y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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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신봉사상을 받은 신우담여사
『상을 받게되었다는 소식을 듣고 혼자 앉아서 많이 울었어요. 19세에 결혼해서 25세에 혼자 된후 의지할 끄나불 하나없이 걸어온 지난날을 더듬어보니 새삼 눈물을 걷잡을수 없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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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기 체류자만 2천8백여 명|광복 35주-국교정상화 15년에 살펴보는 그 실상
「스쿨·버스」가 길목을 돌아 도로면 한 무더기 몰려 서서 재잘거리던 깔끔한 차림의 어린이들이 지켜서있는 엄마들에게 손을 흔들며 「버스」쪽으로 내닫는다. 『까야짱』『각꼬…』하는 일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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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기수남편 향한 일편단심|어느 『옥바라지 17년』
옥바라지 17년. 20대 초반의 곱던 모습이 흰머리와 주름살에 뒤덮인 중년이 됐다. 생후 40일이었던 핏덩이 딸도 이젠 어엿한 17세의 고교2년생. 무일푼이던 생과부가 억척 하나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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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년만의 "여보세요…"
우리 나라와 소련간의 국제전화 개설직후 서울 종로구 돈의동17의2 유미자씨(51)가 모스크바에 사는 여동생 유금자씨(38)와 감격의 첫 통화를 나누었다. 유씨 자매는 일본 규우슈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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싯가 3억원짜리 땅 동명이인이 소유권 다툼|마포구 동교동 테니스장 천여평
같은 이름을 가진 두 사람이 싯가 3억원짜리 땅을 서로 자기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이들 두 사람은 마포구 동교동 167의 13 이간난씨 (59·여)와 6·25때 숨진 이간난씨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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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리연구가 한정혜씨
『맛의 세계란 참 오묘한것 같아요. 똑같은 재료, 똑같은 방법으로 만든 음식이라도 만든 사람에 따라 음식맛은 미묘하게 차이가 나거든요. 그맛의 정체를 찾아 배우고 가르치다보니 어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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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나치전범 카플러 탈출
2차 대전 때 유대인을 포함한 3백35명의 「로마」시민을 학살한 죄로 1948년 종신형을 선고받고 복역 중이던 전 「나치」독일군의 「로마」시 보안경찰총책 「카플러」(70)가 1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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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추억은 언제나 과거일분…』
「프랑스」여우「시몬·시뇨레」의 회고록『추억은 언제나 과거일 뿐』이 최근「프랑스」를 중심으로 한「유럽」출판계에서 선풍적인 화제를 일으켜「베스트셀러」「리스트」의 정상을 오랫동안 고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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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내무장관 장경근씨 부인 일시 귀국
○…자유당때 내무부장관 당정책위원장등을 지냈던 장경근씨의 부인 강만순 여사(52)가16년만에 귀국, 4녀 정화양(21)의 결혼식을 마치고 23일 상오10시KAL편으로 장씨등 가족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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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여권운동의 전초지
「워싱턴」에서「로스앤젤레스」로 가는「유나이티드·에얼라인」항공의 2등간. 통로 왼편의 창가에 앉은 30대 중반의 여성이 이륙직후부터 건너편 창가의 신사에게 미소를 보낸다. 여자 승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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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난 속 부모 섬긴 보람|삼성문화재단 제정「효행상」수상자 10명
미풍양속의 퇴색과 함께 부모를 흐뭇하게 봉양하는 생활의 법도도 점차 희박해 가는 것 같다. 노인들은 이런 세정속에서 날로 고독하고 적막한 생활을 하지 않으면 안되게 되었다. 그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