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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중앙일보 창간27돌…세계석학 특별기고-「오늘」에 바탕 둔 한중균형 찾을때
어린 나이에 세계의 수도 장안으로 가 문명을 날린 신라의 최치원에게 「섣달그믐날 친구에게」라는 시가 있다. 고향을 동쪽 하늘끝에 두고 온 두 사람의 신라유학생이 섣달 그믐날에『젊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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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러진 정의 조국이 세워줘야"|고국 찾아 1년9개월째 홀로 투쟁
무도인(무도인)의 생명은「명예」다. 실추된 명예를 지키려는 자존심, 그 집념하나로 무려1년9개월 동안 끈질기게 법정싸움을 계속하고 있는 무도인이 있다. 김용길(김용길·53·로스앤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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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6)꿈의 해석
약 2년전 일이다. 만성신경증으로 외래통원가료를 받던 주부S씨(53)가 어느날 자기의 꿈이야기를 들려주었다. 그녀의 아들이 결혼한후 첫아이를 낳았는데 며느리가 곧 다시 임신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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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등포갑 “재선“대 “재기”에 국민 돌출(총선 열전현장:25)
◎6명 난립… 농촌부흥 내걸고 혼전 횡성원주/민자무소속 서로 “내가 진짜여당 안동시 ○영등포갑 장석화 의원(민주)이 재선다지기를 하는 가운데 옆지역(영등포을)의 선거무효판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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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품 제조업/농어민 참여 지원
◎허가제,신고제로 완화/건전 「노래방」 시설권장/보사부,서해안해수 특별관리 보사부는 19일 지난해 콜레라가 발생했던 충남 서천지역등 서해안일대에서 올해도 콜레라가 집단발생할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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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밝은 수리·세심한 주의력 필수"
「흰 갈매기와 푸른 파도를 벗삼아 낙도에서 아이들을 가르치는 것」이 꿈이었던 18세의 한 여고3년생이 불과 4년 뒤 공인회계사로 화려한 변신을 했다. 지난 84년 연세대 경영학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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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정한 아내의 몫|김삼화
가족법이 개정되어 시행된지도 이제 1년이 지났다. 가족법이 개정될 당시 가장 획기적인 것 중의 하나가 이혼시의 재산 분할 청구권이었다. 개정된 가족법의 내용이 여성계를 중심으로 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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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화통신요원」본격 교육 나선 텔레마케팅연 김영한 소장|"전화 통해 고객 가장 가까이 접근"
『국내전화 보급대수가 1천5백여만대에 이르면서 의사소통 수단으로서의 역할과 기능이 날로 커지고 있습니다. 전화통신요원(Tele Communicator)은 전화의 잠재적 효용을 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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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권도 8개전체급 석권 "야망"|6개체급 제패 하태경|왼발들어 찍기·뒤차기 일품
『토머스 헌스와 한번 붙어보고 싶다.』 프로복싱에서 6개 체급을 제패한 헌스와 똑같이 국기 태권도에서 6개체급 왕좌에 오른 슈퍼스타 하태경(하태경·한체대4)의 도전장이다. 국내대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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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킬 건 지켜가며 부부싸움 합시다"|체험바탕 『부부싸움…』책 낸 오재호·김태자 부부
『부부싸움은 우리가 물건을 살 때 돈을 지불하듯 행복한 결혼생활을 이루어나가는데 지불해야 할 대가라고 생각합니다.』 결혼생활 30년간 「무던히도 싸웠던」 오재호(54)·김태자(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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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 "가까워져야할 나라" 급부상|결혼한 여성 직업갖는게 좋다 77.2%|여유돈 투자 부동산·예금·주식순
해마다 일본을 싫어하는 우리 국민들이 크게 늘고 있다. 가깝고도 먼 이웃인 일본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가장 싫어하는 나라로 1위를 기록했으며 그 비율 역시 최근 몇년사이 줄곧 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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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이지 않는 감시의 눈 아찔
중앙일보 8월1일자(일부지방 2일) 1면 「개인사생활정보 불법유출 돼 피해잦다」제하 기사와 8월2일자(일부지방 3일)사설 「개인정보 보호법 시급하다」 제하기사를 읽고 보이지 않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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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사노동 월급환산
얼마 전 신문에서 주부의 가사노동을 월급으로 환산하면 42만원 정도가 된다는 기사를 읽은 적이 있다. 청소, 빨래, 설거지, 아침·점심·저녁 세끼 상차리기 등 일일이 열거할 수 없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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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하무인 차지철(청와대비서실:13)
◎사설정보팀 두고 2인자 행세/중정 김재규와 마찰 대통령 직접보고/매주 열병식 열어 요인들 초청 기죽여 73년 3월 윤필용사건과 그해 8월 김대중 납치사건을 겪으면서 윤필용 수경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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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망인, 이혼녀 잔독호적취득 가능
개정 가족법이 시행된지 한달 가까이 됐으나 이의 적용을 받기 위해서는 어떤 절차를 밟아야 하는지 몰라 우왕좌왕하는 사람들이 많다. 한국부인희 배성심 법률상담실장은 『개정가족법 적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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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빛과 그림자/경찰청 발족 앞두고 추적한 실태와 문제점:1
◎경관 74% “이 직업 후회한다”/맞선땐 공무원이라 얼버무려/격려는 없고 질책만 빗발/「상전」들 많아 「지팡이」 휘어져 현재 진행되고 있는 범죄와의 전쟁과 내년으로 예정된 경찰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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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일보-방북 취재 기자 방담|오해와 편견 언론이 완충역 맡을 때
남북의 다양한 접촉과 교류를 계기로 언론 매체들의 방북 보도가 부쩍 늘어났다. 현재로서는 국민들이 북한 소식을 접하는 창구가 언론뿐이라고 할만큼 기자들의 「방북 취재진 등은 중요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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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조연설 싸고 잠시 입씨름/남북총리회담 평양 둘째날
◎“이산가족의 눈물 닦아주자”/환영 냉담한 건 “임양 등 석방 안한 탓” 소 기자 “평양 TV 보니 비관적” 송고 ○“끝까지 잘해보십시다” ▷17일 회담◁ ○…17일 오전 10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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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제·자매 방송인으로 "눈길"|PD 진필호·진필홍 아나운서 이규리·이규원
방송인으로서 그것도 경쟁사의 프러듀서·아나운서로 같은 직종에 있는 형제·자매라면 자연 주위의 눈길을 끌게 마련이다. 으레 눈에 보이지 않는 「선의의 경쟁」을 떠올리기 십상이지만 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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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도동 조찬/YS,민정계와 왜 접촉잦나
◎“이젠 한식구”… 2인자로 입장토로/JPㆍ박최고위원측에선 예의 주시 『김영삼대표최고위원과 함께 아침식사를.』 요즘 「상도동조찬 초청장」이 민자당내부에서 은근한 관심의 표적이 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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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폭력 ""여성 모두의 일" 공동인식 심는다
남성에 의해 자행되는 강간·폭행·아내구타등 성폭력의 현실을 여성들이 바로 알아 개인문제가 아닌 사회구조적 문제로 인식, 대처케하는 장기의식화교육이 국내에서 처음으로 마련된다. 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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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르트르에 보낸 보부아르편지|양녀가 발견 책으로 펴내
프랑스의 여류작가며 여권운동가였던 시몬 드 보부아르(1908∼86)가 평생 그녀의 연인이었던 장폴 사르트르(1905∼80)에게 보낸 수백통의 편지가 최근 책으로 나와 프랑스 출판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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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촌 총각 중매"사업 "「도시로 간 처녀」찾습니다"
『농촌총각 장가 좀 보냅시다.』 농촌총각들의 결혼 난이 심각한 사회문제로 제기되고 있는 가운데 충북도가 전국에서 처음으로「도시로 간 처녀들」을 초청해 농촌총각들과 맞선을 뵈는「만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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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이 신혼여행의 단 꿈을 깨는가|성 문제 호소 38%
아름다운 미래에 대한 기대에 부푼 신혼부부들의 출발을 가로막는 문제점들은 무엇일까? 신혼여행지인 제주도에서의 짧은 허니문 기간중 이들이 직면한 갖가지 장애요인들과 결혼형태 등을 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