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권석천의 시시각각] "줄 똑바로 서라"는 윤석열 징계
권석천논설위원신(神)은 검찰을 위해 금요일을 창조했나. 지난 토요일 신문을 펴 드는 순간, 다시 이 물음에 부딪혔다. ‘윤석열 전 국정원 사건 수사팀장 중징계’. 금요일(8일) 열
-
[노트북을 열며] 썰전 시청률과 민주당이 사는 길
강인식정치국제부문 기자 JTBC ‘썰전’의 김수아 PD에게 들은 얘기다. 1분 단위로 시청률을 집계한 분당시청률의 추이를 좇아가다 보면 어떤 아이템이 대중에게 먹히는지 들여다볼 수
-
[사설] 민주당의 중구난방식 공세는 합리적인가
어제 민주당 초선 의원 20명이 성명을 내고 내각 총사퇴를 요구했다. 박근혜정부에 대한 불신임이나 다름없다. 이들은 또 지난해 대선을 가리켜 “총체적인 관권·부정선거였음을 확신한
-
"국가기관 대선 개입 잘못 지적했다고 대선 불복이라 얘기하는 건 헌법 불복"
민주당 김한길 대표는 24일 대선불복론에 맞서 ‘헌법 불복론’을 꺼냈다. 김한길 대표는 이날 경기도 화성에서 연 고위정책회의에서 “국가기관의 불법적 대선 개입이 잘못됐다고 지적하
-
"축구로 치면 골문 앞 찬스" … 문, 친노 결집 겨냥한 행보
최경환 새누리당 원내대표(왼쪽)가 23일 오전 당사에서 열린 최고중진연석회의에 참석해 “대선 결과에 불복하고 싶은 민주당의 속내가 만천하에 드러나고 있다”고 말하고 있다. 같은 날
-
야 "공소장 변경 철회는 국민 배신" 여 "아직도 대선 불복 마음"
여의도 정치가 대화록과 댓글 사이를 진자(振子)처럼 왕복하고 있다. 2007년 남북 정상회담 대화록이 이슈일 때는 여당이, 대선 개입 댓글 의혹이 불거졌을 때는 야당이 번갈아 공세
-
[On Sunday] 급구! 국민과 연애할 정치인
지난봄에 방영된 TV드라마 『내 연애의 모든 것』. 여당 의원인 김수영(신하균)과 야당 의원인 노민영(이민정)의 연애담을 그린 코미디물이다. 두 의원은 극 초반에 원수처럼 싸운다
-
"상가 사면 투자고 집 사면 투기냐… 민주당 운동권 출신들 생각 안 바꿔"
강봉균 전 재정경제부 장관은 23일 “정부가 전세자금을 지원하는 것보다 주택 구입자금 부담을 덜어 주는 게 낫다”고 말했다. “부동산 투기가 일어나던 시절에 만들어진 고정관념을 깨
-
[고정애의 시시각각] 논란 속에 길을 잃다
고정애논설위원 이 글은 혼돈스러울 것이다. 혼돈 속에 있으므로. #1. 나름 우스개다. 빈집이 있다. 2명이 들어갔다가 잠시 후 3명이 나왔다. 세 학자가 지켜보곤 말했다. “
-
금주의 일요신문 주요기사
1. 치근덕·발끈·자아도취…‘엽기적인 윤창중’ 비화 공개 성추행 의혹의 장본인 윤창중 전 대변인의 ‘품성’과 인수위-청와대 시절의 각종 일화를 낱낱이 공개한다. 윤 전 대변인과
-
'나꼼수' 김용민 "국민이 朴 선택한 이유는…"
1년 전 4·11 총선 정국을 뒤덮었던 ‘막말 논란’의 주인공 김용민. 그는 “낙선 후 쉽게 털고 일어난 것처럼 보였겠지만 실은 ‘내가 정말 죽어야 끝나는 게 아닌가’라는 고민까지
-
[노트북을 열며] 코끼리와 집토끼
윤창희사회부문 기자 명분과 논리 싸움은 형성된 프레임에 따라 승부가 갈릴 때가 많다. 한상대 전 검찰총장과 최재경 전 대검 중수부장의 충돌도 그랬다. 중수부 폐지를 밀어붙이는 개혁
-
주역으로 푼 대선 "朴, '안풍'보다 무서운건…"
‘안풍’을 누가 어떻게 승화시키느냐. 얼마 남지 않은 대선의 최대 이슈다. 『삼국사기』 ‘화왕계(花王戒)’의 주인공이기도 한 백두옹은 ‘안풍’을 씨앗으로 규정한 바 있다. 그리고
-
술수보다 세심 갖춰야 시절운 따르니…
‘안풍’을 누가 어떻게 승화시키느냐.얼마 남지 않은 대선의 최대 이슈다. 『삼국사기』 ‘화왕계(花王戒)’의 주인공이기도 한 백두옹은 ‘안풍’을 씨앗으로 규정한 바 있다. 그리고
-
[서소문 포럼] 박근혜와 문재인, 다른 게 뭔가
채인택논설위원 1990년대까지만 해도 선거 때만 되면 중남미가 단골로 등장했다. 당시 상당수 중남미 국가는 군부독재체제 아래에서 정치·사회 혼란과 경제 위기를 겪고 있었다. 국민은
-
[권석천의 시시각각] 도곡동 땅, 그리고 ‘용의자 X’
권석천논설위원 난공불락의 미스터리가 다시 우리 앞에 등장했다. 서울 도곡동 땅이 이명박 대통령 내곡동 사저 부지 매입 의혹에 대한 특검 수사 과정에서 튀어나온 것이다. 진원지는 이
-
4년새 규제법률 165% 늘어… 인·허가 부서 재량 줄여 투명성 높여야
자고 나면 터져 나오는 게 부패·비리 소식이다. 26일엔 여수시청의 하위직 공무원이 공금 75억원을 빼돌린 사실이 드러나 충격을 주고 있다 얼마 전 저축은행 비리 수사에서는 금융기
-
4년새 규제법률 165% 늘어… 인·허가 부서 재량 줄여 투명성 높여야
권력에 가까울수록 부패의 유혹이 많다. 토론자들은 비리 연루자의 강력한 처벌과 함께 제도 정비, 범국민 반부패 캠페인도 필요하다고 말했다. 왼쪽부터 조은경 EK윤리지식연구소장,
-
정의와 배신 사이에서
“배신은 신뢰의 가면을 탈각한다는 뜻이다. 그러므로 잘 자고 난 아침처럼 개운하다. 당장은 아니고 천천히, 그렇지만 믿음의 한가운데에 있을 때보다 더 완벽하게.”시인 김소연은 마
-
[고정애의 시시각각] 사과에 대처하는 우리의 자세
고정애정치국제부문 차장 사과(謝過)의 계절이다. 이명박 대통령도 사과하고 여야 대선 주자들도 앞서거니 뒤서거니 사과한다. 진정한 사과일까 의문이 들 정도로 빈번하다. 그래서 5년
-
문재인 “안철수와 힘 합쳐야 … 실제로 그렇게 될 것”
문재인 민주통합당 상임고문(가운데)이 27일 서울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관훈토론회에 참석해 질문에 답하고 있다. 왼쪽부터 최영범 SBS 논설위원, 문 고문, 김민배 관훈클럽 총무
-
조중동 타령하는 진보의 미래
통합진보당에는 ‘혁신비상대책위원회 새로나기특별위원회’라는 긴 이름의 조직이 있다. 줄줄이 들어가 있는 혁신, 비상, 특별 등의 단어는 아마도 최근 통합진보당이 당면한 위기감을 반
-
[권석천의 시시각각 ] 그때 기자들은 어디 있었나
권석천논설위원 “언론에서도 뭐든 들은 얘기가 있었을 거 아닙니까.” 그 물음에 말문이 막혔다. 지난주였다. 검사 출신 변호사와 만나 파이시티 사건을 화제에 올렸다. 5~6년 전
-
'나꼼수빠'들, '같은편' 한겨레에 강력항의 왜?
지난달 29일 서울 한강공원에서 열린 나꼼수 방송 1주년 기념 행사 ‘용민운동회’에 참석한 나꼼수 멤버들. 왼쪽부터 시사평론가 김용민씨, 딴지일보 총수 김어준씨, 주진우 시사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