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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수석의 용과 천리마] 북한은 중국의 번견(番犬)인가?
북중관계 [사진 셔터스톡] 세상에서 가장 비밀스러운 관계를 꼽으라면 북‧중 관계도 그 중 하나일 게다. 북‧중은 필요하면 서로를 선혈로 맺어진 ‘혈맹(鮮血凝成)’ 관계라고 추켜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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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영어 독립 만세’ 외친 멩켄, 미국어 개방성 예찬
━ 영어 이야기 1928년 37세 때의 헨리 루이스 멩켄. [사진 벤 핀초트] 말은 국력이다. 언어 독립은 주권만큼 중요하다. ‘미합중국 영어 독립 만세’를 외친 인물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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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은 25세까지 성장, 최고 수명 125세 가능
━ [더,오래] 박용환의 동의보감 건강스쿨 (55) 사람의 기는 어릴 때 아래쪽에 있다가 나이가 들면서 위로 올라간다. 오장육부도 나이에 따라서 기운이 차고 쇠약해지는 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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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보균의 현장 속으로] 레닌의 혁명열차 "역사는 미적거린 혁명가를 용서하지 않는다"
━ 리더십의 결정적 순간들 │ 1917년 레닌 망명지에서 귀환하다 레닌 레닌은 혁명의 서사시다. 레닌은 세상을 뒤집어엎었다. 그것은 1917년 10월 러시아 볼셰비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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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설은 순실접신' '옷 갈아입는덴 귀신' '국민들은 실신' 라임 절묘한 대자보 화제
부산지하철 1호선 교대역 출입구에 붙은 대자보. [사진 국제신문 서순용 선임기자]비선 실세 최순실 씨와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힙합의 라임을 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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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거진M] 영화 ‘곡성’서 신들린 연기 김환희 “제 눈빛 연기에 관객들 놀라…짜릿했어요”
‘곡성’에서 “걸신 들린 듯 먹는 연기가 제일 힘들었다”는 김환희. [사진 라희찬(STUDIO 706)]600만 관객을 넘어선 영화 ‘곡성(哭聲)’. 곽도원, 황정민 등 쟁쟁한 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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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말 바루기] 뭔가에 씐 사람들처럼
‘곡성’은 귀신·무당·구마(驅魔) 같은 강렬한 소재가 한데 버무려지며 숨 가쁘게 전개되는 영화다. 작은 마을에 외지인이 들어오면서 의문의 살인사건이 잇따르자 경찰이 이를 파헤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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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시장 공급 과잉 ‘먹구름’
뜨겁게 달아올랐던 주택시장이 식는 걸까. 청약경쟁률이 떨어지고 거래량 증가세가 주춤해졌다. 가격 상승률도 낮아졌다. 시장 열기가 조금 식는 정도를 넘어 냉탕으로 급변하는 것 아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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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란 기자는 고은맘] 누구를 위한 문화센터인가
철없던 시절엔 그랬습니다. 평일 오전에 유모차 끌고 백화점을 돌아다니는 게 꿈이라고요. 그게 진정한 ‘부의 상징’인 줄 알았거든요. 돈도, 시간도 있는. 철 든 지금은 알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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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말 바루기] 걸신 들리고, 귀신 씌고
아침저녁으로 선선한 바람이 불어오고 있다. 여름 더위에 똑 떨어진 입맛이 돌아오면서 식욕도 한층 왕성해지는 시기다. “누가 쫓아오는 것도 아닌데 왜 나는 배 속에 걸신이라도 들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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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때 오늘] “아내 밟는 자, 나라 밟는다” … 서울 종로 거리서 축첩 반대 시위
‘우리 여성은 축첩자에게 투표하지 않는다’ ‘축첩자에 투표 말라. 새 공화국 더럽힌다’ ‘아내 밟는 자, 나라 밟는다’. 제2공화국이 세워지기 직전인 1960년 7월 19일 축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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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버스토리] 절밥, 산문을 나서다
사찰음식 전문가 대안 스님이 음식점 ‘바루’의 계단에서 찬합을 들고 포즈를 취했다. 그는 “현대인의 건강 균형을 맞추는 데 사찰음식만 한 것이 없다”고 말했다.쉰이라는 나이가 믿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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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세희 의학전문기자의 몸&맘] 삶과 죽음 모두 존귀합니다
인턴으로 근무할 때 응급실을 통해 갓 입원한 83세 행려 환자를 진찰한 적이 있다. 햇병아리 의사인 인턴은 병원 어디서건 찬밥 신세다. 의사들 사이에서 ‘3신’-먹는 데는 ‘걸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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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때 오늘] “엄마는 희생당한 선각자란다” 양성평등 사회 꿈꾼 나혜석
“민족발달상 또는 가정개량상 어느 정도까지는 여자의 인격을 인정함이 유리할 줄로 생각한다(‘혼인론’·1917).” 당대의 지성 이광수조차 남성과 동등한 인격체로 여성을 여기려 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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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OK북카페] 중국작가가 본 ‘타락한 욕망의 종말’
사십일포 1,2 모옌 지음, 박명애 옮김 문학과지성사, 384∼386쪽, 각 1만1000원 모옌(사진)은 소설가라기보다 차라리 이야기꾼이다. 모옌은 기이하면서도 흥미진진한 세상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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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진도 스트레스? 리더는 자제력이 있어야죠
제 고민이 두 분에게는 하찮게 들리겠지만, 저는 머릿속이 혼란스러울 정도로 심각한 일입니다.저는 최근 회사에서 프로젝트를성공적으로 잘했다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그 덕에 세 계단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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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진도 스트레스? 리더는 자제력이 있어야죠
"제 고민이 두 분에게는 하찮게 들리겠지만, 저는 머릿속이 혼란스러울 정도로 심각한 일입니다.저는 최근 회사에서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잘했다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그 덕에 세 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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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아이] 문화·역사외교의 힘
세상이 온통 석유 이야기다. 이런 분위기에 기름을 붓듯 국제 유가는 중동산 두바이유를 기준으로 배럴당 70달러를 오르내린다. 중국의 후진타오는 석유를 얻기 위해 지구를 세 바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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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 바로잡습니다] 5. 문화·스포츠 (끝)
2003년 한국의 문화.대중문화, 그리고 스포츠계에도 많은 일이 있었습니다. 다양한 이슈와 이벤트를 쫓아다니는 과정에서 실수도 많았고, 오보도 적지 않았습니다. '조금만 더 신경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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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일보를 읽고…] '걸신 들린 아프칸 선수들…' 모욕적인 표현 꼭 써야 하나
8월 28일자 스포츠4면에 U대회에 참가한 아프가니스탄 선수들에 관한 기사가 났다. 굶주림에 시달린 아프가니스탄 선수 두명이 게임은 뒷전이고, 음식에만 몰두해 둘 다 계체량을 통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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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신 들린 아프간 선수들
아프가니스탄은 이번 유니버시아드에 선수 두 명을 파견했다. 그러나 두 선수가 모두 경기에 출전하지 못했다. 유도 66㎏급 나지블라 갈리브(22)와 73㎏급 후마요운 아지지(26)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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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년전 거울로 오늘을 보다] 20. 新여성-욕망이냐 현모양처냐(허동현 교수)
"이목구비와 사지오관 육체에 남녀가 다름이 있는가. 어찌하여 사나이가 벌어주는 것만 앉아서 먹고 평생을 깊은 골방에 갇혀 남의 절제만 받으리요!" 1898년 9월 1일 서울 북촌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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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경제 악화로 구호쌀 받으려는 사람들 쇄도
아시아 최고의 도시라는 화려한 이미지와는 달리 수많은 홍콩 주민들은 빈곤에 허덕이고 있다. 홍콩에서는 '걸신(乞神-굶주린 귀신) 축제'가 열리는 음력 한 달 동안 축제의 관행과 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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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레이시아에 머리없는 귀신 출현
한 주술사가 '굶주린 귀신' 축제에서 펄쩍 펄쩍 뛰고 있다. 이들은 죽은자의 영혼을 돕는 것이 천국에 가는 길이라고 믿고 있다. 말레이시아의 한 고등학교에 머리 없는 귀신이 출현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