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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의전당에 나무집 세운 까닭은…내촌목공소 첫 전시 외
모동정(慕東亭, 2023). 사진 내촌목공소 안도 다다오가 “세상에 본 적 없는, 힘과 깊이가 있는 가구”라고 했다. 목공에서 출발한 페터 춤토르는 스위스 농가의 나무집 구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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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하이엔드] 한국 아티스트 정직성이 포착한 '일상적 숭고의 순간'
다시 한번 한국이 예술로 들썩이고 있습니다. 오는 9월 6~9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리는 키아프 서울·프리즈 서울이라는 걸출한 두 아트페어 덕분입니다. 두 페어의 개최 기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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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카소를 유일하게 차버린 여성…프랑수아즈 질로 101세로 별세
프랑스 출신 예술가 프랑수아즈 질로가 6일(현지시간) 별세했다. 향년 101세. 그에겐 '파블로 피카소를 떠난 유일한 여성'이란 수식어가 오랫동안 붙었다. AFP=연합뉴스 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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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자엔 침대가 지옥" 기부까지 ESG...'15배 성장' 시몬스 비결
침대 안 파는 철물점, 경기도 이천의 농·특산물 직거래 시장, 그로서리(식료품) 스토어…. 침대 회사 같지 않다. 최근 5~6년간 시몬스가 보여준 활동에는 독특한 면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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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모레 본사 설계한 치퍼필드, ‘건축계 노벨상’ 프리츠커상 수상
절제된 디자인으로 건축의 본질을 의미를 부각하는 영국 건축가 데이비드 치퍼필드(69)가 7일 올해의 프리츠커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뉴욕타임스에 따르면 프리츠커상 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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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한국어 마을의 한옥 설계한 이 사람…창고세일 14년째, 왜 [속엣팅]
■ 추기자의 속엣팅 「 한 사람의 소개로 만나 속엣말을 들어봅니다. 그 인연을 통해 어떤 이야기가 펼쳐질까요. 인연 따라 무작정 만나보는 예측불허 릴레이 인터뷰를 이어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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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지리아 MZ세대의 미술작품 국내 첫선, 페미니즘·식민주의 다뤄
마르셀리나 악포요토르의 회화 작품. [사진 보다갤러리] 8월 30일 서울 청담동에서 개관하는 보다갤러리는 첫 전시로 나이지리아 MZ세대 5인전 ‘라고스에서 서울까지’를 개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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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0·여성·흑인 돌풍…세계 미술시장 주류 바뀌나
지난 19일(현지시간) 경매에 앞서 열린 소더비 뉴욕 전시. 뱅크시 작품(오른쪽)은 경매에서 철회됐고, 흑인 작가 케리 제임스 마셜 그림은 171억8500만원에 낙찰됐다.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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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상가 2억원인데 20억원 낙찰....미술시장 여성, 흑인, 젊은 작가 급부상
2022 소더비 경매 전시장 전경. 매클로 컬렉션에서 나온 앤디 워홀 작품이 보인다. [사진 연합뉴스] 미국 흑인여성 작가 시몬 리의 '버멍엄. [사진 Sotheby] 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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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니스 비엔날레 127년 만에, 여성 작가 뚜렷한 존재감
올해 베니스 비엔날레는 1895년 출범 이래 최다 여성 작가 출품을 기록했다. 제59회 베니스 비엔날레 본전시에서 최고 작가상을 받은 미국 작가 시몬 리의 청동 조각 ‘브릭 하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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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개막한 베니스 비엔날레 , '여성' 작가들이 휩쓸었다
제59회 베니스 비엔날레 국가간 부문에서 황금사사장을 수상한 영국관 대표 작가 소냐 보이스. 본전시 부문 황금사자상 수상한 미국 작가 사이먼 리. [사진 연합뉴스] 그동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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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가 경악한 옷, 비키니라 불렀다...예술가 영감 준 '절대무기' [이철재의 밀담]
1945년 7월 16일 미국 뉴멕시코주 앨라모고도 사막. 갑자기 거대한 불꽃이 일더니 버섯구름이 세상을 덮었다. 미국이 ‘개짓(gadget)’이란 암호명의 핵폭탄을 처음 터뜨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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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오래]니스의 서쪽…인구 60%가 향수 산업서 일하는 그라스
━ [더,오래] 연경의 유럽 자동차여행(7) 니스 서쪽 근교여행으로 생폴드방스, 그라스, 앙티브, 칸을 보러 가자. 네 군데를 하루에 볼 수는 없으므로 여유가 있다면 이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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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희 컬렉션’도 한몫…홍콩 제친 서울 ‘亞 미술허브’ 부상
지난 5월 뉴욕에서 열린 '프리즈 아트 페어'[AFP=연합뉴스] 홍콩을 대신해 서울이 아시아의 '갤러리 허브'로 떠오르고 있다고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20일(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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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江南人流] 겨울 패딩점퍼에 꽃무늬·레이스·진주 장식…고급스러워
지난 2일 몽클레르 지니어스 ‘4 시몬 로샤’ 컬렉션이 발표됐다. 몽클레르 지니어스는 ‘하나의 하우스, 다양한 목소리’를 모토로 지난해 2월 처음 시작된 혁신 프로젝트다. 보통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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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몬스침대, 36개월 무이자 ‘시몬스페이’ 실시
한국시몬스가 이달 부터 36개월 무이자할부 프로그램 ‘시몬스페이’를 도입했다. [사진 한국시몬스] 한국시몬스가 파격적인 무이자 할부 판매 프로그램을 내놨다. ‘시몬스페이’라는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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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江南人流] 패션쇼를 위해 공항을 통째로 빌린 '이탈리아 패션 대통령'아르마니
핫 아이템을 쏟아내던 구찌는 쇼 무대를 파리로 옮기고, 크리에이티브 디렉터가 7월에 바뀐 보테가 베네타는 쇼를 하지 않았다. 2019 SS 밀라노 컬렉션은 그만큼 볼 것이 줄 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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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윤의 art talk] 집요한 관찰의 리얼리티 조각가
최근 세계적으로 대규모 개인전이 열리는 현대조각의 거장 작가가 있다. 2016년부터 작고 50주년을 기념하기 위한 전시로 기획되어, 전 세계의 유수한 미술관이 앞을 다투어서 기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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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 점포·폐공장 … 도심 흉물의 화려한 부활
지난달 29일 부산 금정구 서동미로시장. 판소리 춘향가가 가야금 선율에 얹혀 전통시장 깊숙이 울려 퍼졌다. 매달 마지막 주 수요일 ‘문화가 있는 날’ 행사 중 하나로 서동예술창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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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 점포ㆍ폐공장 등 도심 흉물의 화려한 부활
부산 서동미로시장 안 서동예술창작공간 앞에서 펼쳐진 '1평 콘서트'. 송봉근 기자 지난달 29일 부산 금정구 서동미로시장. 판소리 춘향가가 가야금 선율에 얹혀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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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NG] 정의를 위해 싸웠던 열아홉 또래 소년, 전영진 열사를 그리다
by 신용경·안충원·최종찬 1980년 5월, 독재타도를 외치던 열아홉 소년이 계엄군의 총탄에 맞아 숨을 거뒀다. 소년의 가족은 소년의 명예회복과 학살의 진상규명을 위해 수십 년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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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관으로 성큼 들어온 영화, 아니 새로운 영상
━ 어두운 영화관, 아니 전시장에 들어서면 일곱 개의 화면이 한꺼번에 펼쳐진다. 화면 크기도, 가로 세로 비율도, 흐르는 영상도 조금씩 다르다. 화면마다 같은 인물과 비슷한 장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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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간] ‘새’ 욕망을 파는 곳에 ‘옛’ 가치를 채우다
| 시몬느의 핸드백 브랜드 ‘0914’ 플래그십 스토어80년 된 고석, 가방 화석 등으로 채워“오래될수록 가치 있다는 철학 담아”옥상 정원·지하 마당…자연과 조화와이너리·폐가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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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인의 작가전] 시뮬라크르 #2. 서쪽 하늘의 삼각편대 (2)
세영은 마우스를 던지듯 놓고 벌떡 일어섰다. 거칠게 방문을 열고 나와 곧장 주방으로 갔다. 냉장고 안의 보리차를 병째 들고 들이켰다.또 버그였다. 한 번 멈춘 화면이 어떤 식으로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