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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보유국 모두 감축에 동참토록”/고르비 발표
다음은 미하일 고르바초프 소련 대통령이 5일 발표한 핵무기 감축선언 요지다. 1주일전 조지 부시 미국 대통령은 핵무기에 대한 중요한 구상을 제안했다. 이 구상은 신사고가 세계사회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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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전상태서 평화체제로/긴장해소(막오른 남북유엔시대:3)
◎“미 상대로 협정 체결” 북 고집이 걸림돌/신뢰 확보돼야 군축까지 가능 남북한의 유엔가입은 한국동란 이후 불안정한 상태로 지속돼온 휴전체제에도 큰 변화를 일으킬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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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멀고 험한 개혁의 길
역사가들은 89년 동유럽에서 일어난 일련의 사건을 20세기 후반에 일어난 가장 중요한 사건 중 하나로 꼽는데 이의를 달지 않는다. 1789년 프랑스대혁명으로부터 꼭 2백년만에 일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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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비통제 구체안 착수
정부는 지금까지 원칙론제시 수준에 머물렀던 대북한 군비통제안을 구체화시킨다는 목표아래 세부연구작업에 들어간 것으로 27일 알려졌다. 정부의 이 같은 준비작업은 세계적 조류인 군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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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산물·서비스분야 개방…개도국 "타격"|91년 시행될「우루과이라운드」의 실체
우루과이라운드의 타결 시한이 1년 앞으로 다가왔다. 우루과이라운드는 공식적으로 표현해 GATT(관세 및 무역에 관한 일반 협정)체제내 8번째 다자간 무역협상이다. 지난 48년 발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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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병석특파원】중공의 한국연구 급템포|우리도 연구수준 높이고 전문가 양성 서둘러야
올3월을 계기로 중공의 대한 태도가 현저히 개선됨으로써 한·중공 양국관계가 새로운 단계로 격상되고 있다. 한국인이 순수한 비즈니스(상업)목적으로 중공을 방문하고자해도 비자얻기가 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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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갱예산의 재정흑자 잠식
추갱의 관례화는 소망스럽지 않다. 그것은 정부의 살림관리능력이 빈곤하다는 반증이 될 수 있다. 특히 지금 같은 긴축기에는 추갱의 정당성을 주장하기가 매우 어렵다. 그것은 정부의 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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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강이 춤추는 극동해역의 격랑|극동의 군사력|미-소-일-중궁-군사력 증강경쟁의 배경
현재 한반도 주변의 4강간에 일고있는 군비 증강은 중공에 의해 점화되고 소련에 의해 가속화된 동북아 군사력 균형의 확대재편 과정의 초기현상이라 할 수 있다. 세계최대의 인구와 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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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금 경새
9월말 통화량이 작년 말 비29·7%에 달하자 일반대출의 전면중단·당좌대월 한도의 50%감축·5백만원 이상 대출에 대한 재무장관승인 등 여러 강력한 긴축조처가 발동되었다. 금년 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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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자기업 특혜 안주겠다
국회 본회의는 외교·국방에 관한 이틀간의 대정부질의를 끝내고 7일 경제문제에 들어가 최규하 총리와 남덕우 부총리 등 경제각료를 상대로 박동묘(유정) 황재홍(공화) 이영표(무소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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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 「애치슨」선언』
월남 휴전이후의 이른바 닉슨·독트린이라는 군사전략은 한반도를 둘러싼 동북「아시아」 전반의 군사적·외교적 상황판단에 적잖은 혼선을 빚어냈었다. 한때 그것은 마치 한반도 내지 동북아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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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 공산당의「민주연정」이 실현되면 "일본열도는「침몰」한다"|학자그룹「1984년」의 분석과 전망
서방세계의 공산당들이 사회당 등 이른바 혁신세력과 손을 잡고 선거를 통한 정권쟁취를 꾀하는 것은 세계적 추세인 것 같다.「프랑스」공산당이「미테랑」의 사회당과 연합전선을 펴고있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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닉슨·그로미코 회담
소련 공산당 서기장 브레즈네프의 쿠바 방문과 때맞추어 소련 외상 그로미코는 4일 워싱턴을 방문, 미국 수뇌자들과 일련의 회담을 갖고 있다. 70년대에 들어서면서 국제 정치의 조류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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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내외의 충격 속…주요품목 수급전망|원목
석유파동 덕분에 지금은 뒷전에 밀려나 있기는 하나 원목사정도 그 심각함이 뒤지지 않는다. 석유와 함께 자원「내셔널리즘」의 2대 무기가 되어 온 원목사정은 이미 오래 전부터 그 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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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차 경제개발5년 계획 1차 년도|평가교수단의 보고내용
국무총리기획조정실이 지난3일 국무회의에 보고한 3차5개년 계획 제1차 년도(72년도)평가보고서는 90명의 평가교수들이 지난1년간 정부시책을 평가하고 그 문제점을 제기한 것이다. 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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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서유럽 냉전매듭의 전기
지난해 11월 예비회담이 열린지 8개월만에 「유럽」이 안보 및 협력회의가 3일부터 각국외상이 참석한 가운데 본격적인 토의에 들어간다. 동서 「유럽」33개국과 미국·「캐나다」를 포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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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공존에의 힘겨운 겨냥|동서 감군 예비 회담…그 의의와 전망
지난달 31일 「빈」에서 시작된 동서 「블록」 간의 상호 병력 균형 감축 (MBFR)을 위한 예비 회담이 개회 벽두부터 호칭 문제를 놓고 제자리를 맴돌고 있다. 이 회담의 목적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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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발전의 첩경 자유시장 체제|미연방은행 총재 아더·번즈 자유주의와 독재주의 사이의 경제경쟁초|중앙대학교주최 강연회에서
미국 연방준비은행 총재인 아더·F·번즈(Arthur F·Burns)박사와 남덕우재무장관이 26일 중앙대학교에서 강연회를 가졌다. 번즈박사는 명예경제학박사학위를 받고 『자유주의와 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