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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트를 펼치면 허영만 '각시탈' 영감이 살아 숨쉬네
몰스킨이 한국 만화계의 거장 허영만 화백과 만나 ‘몰스킨 허영만 스페셜 에디션 노트북’을 출시했다. [사진 몰스킨] 수첩이나 노트에 명품이 있다면 몰스킨(Moleskine)을 우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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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00만 년 해로한 부부 봉우리, 아내 혼자 수많은 사람 맞이하네
암마이봉과 수마이봉 군데군데에 포탄을 맞은 것처럼 구멍이 뚫려 있다. 이를 ‘타포니’라 부른다. 마이산에는 우리나라 최대 규모 타포니가 발달돼 있다. 전북 진안 마이산의 암마이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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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대문시장 600년 어제와 오늘
다섯 살배기 딸 에바를 안고 남대문시장에 온 프랑스인 파트리스 샤바니와 아내 카롤. 샤바니는 “영문 표지판이 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권혁재 사진전문기자] 아직 이른 아침. 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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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희 칼럼] 동평구 실현이 어렵고도 중요한 이유
김영희국제문제 대기자 박근혜 정부는 참으로 어렵고 복잡한 외부환경 아래서 동북아평화협력기구(동평구)의 깃발을 올렸다. 아직은 개념단계지만 통일과정의 독일의 사례를 봐도 주변 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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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한인보 4,5권 발견] ② 가족과 고향을 향한 그리움
2차대전 당시 남양군도 등에서 미군의 포로가 됐던 한인 징용자들이 하와이 수용소에서 만든 주간지 '자유한인보' 4,5호 진본이 발견됐다. 자유한인보는 2700여 한인 포로들의 유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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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버스토리] 만화 속에서 튀어 나왔다 월드컵 응원하려고
브라질 월드컵 개막이 이틀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대한민국을 달구는 축구 열기는 언제 시작된 걸까요. 그리고 축구만큼 온 국민의 눈과 귀, 그리고 가슴을 사로잡았던 종목은 또 무엇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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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자 김부식, 인종도 쩔쩔매는 냉혹한 권력자 변신
고려문신이자 유학자인 김부식 선생의 표준 영정. 작은 사진은 삼국사기. [중앙포토] 1123년(인종1) 송나라 사신 서긍은 김부식(金富軾: 1075~1151년)에 대해 다음과 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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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전 60년] 백선엽 장군에게 듣는다
백선엽 예비역 대장이 23일 용산 전쟁기념관에 설치된 6·25전쟁 영웅의 흉상 옆에서 60년 전을 회상하고 있다. “전쟁을 잊는 자에게는 다시 전쟁이 찾아온다”고 그는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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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호근 칼럼] 추락하는 일본, 날개가 없다
송호근서울대 교수·사회학 1980년대 중반 유학시절, 동아시아 관련 강의는 인기 절정이었다. 아시아의 네 마리 용이 신흥산업국으로 치솟아 오르는 것도 그랬거니와, 태평양시대의 편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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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구 마구 날리는 상상력, 꽉 막혔던 80년대 뚫어줬다
한국 야구만화의 거장 허영만·이상무·이현세 화백(왼쪽부터)이 21일 열린 ‘시카프2012(SICAF2012)’의 ‘달려라 야구만화로!’ 전시부스에서 만났다. [사진 시카프 조직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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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덕일의 고금통의 古今通義] 외교관
이덕일역사평론가우리 역사에서 외교관의 대명사는 고려 성종 12년(993) 대군을 이끌고 침략한 거란 장수 소손녕(蕭遜寧)을 담판으로 물리친 서희(徐熙)다. 여러 신하들이 땅을 떼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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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진홍의 소프트파워] 가장 두려운 것은 망각
정진홍논설위원 # 경상남도 창원시 진해구. 예전에는 진해시였다. 그 진해에는 해군특수전여단이 있다. 2년 전 천안함 폭침 사건이 있었을 당시 실종된 후배 수병들을 구하고, 한 구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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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통의 80년대, 판타지로 되돌아보다
『원더보이』의 주인공은 “고통과 공감하는 능력이 있으니 작가가 되라”는 권유를 받는다. 김연수는 “직업적 자부심으로 읽어달라”고 했다. [권혁재 사진전문기자] 마치 수학 문제를 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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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 Novel] 김종록 연재소설 - 붓다의 십자가 3.칼을 베어버린 꽃잎 (10)
서기 1231년 몽골 기마군단이 세계적인 문명국 고려를 침략한다. 이듬해 고려 조정은 수도 개경과 본토를 버리고 강화도로 천도하는데 대구 부인사에 모셔져 있던 고려대장경 경판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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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덕일의 古今通義 고금통의] 흑룡
임진년(壬辰年)의 임(壬)은 방위로 북방(北方)이고 색으로는 흑색(黑色)이고, 진(辰)이 용(龍)이니 흑룡의 해다. 옛날에는 金·木·水·火·土의 오행(五行)의 상생으로 왕조가 흥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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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해 임정, 비밀조직 ‘연통제’로 조선총독부에 맞서다
1930년대 함경북도 청진의 거리 풍경. 1919년 대한민국 임시정부의 비밀조직인 함북연통제가 적발돼 윤태선·김린서 등 47명이 함흥지법 청진지청에서 재판을 받았다. [사진가 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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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 Novel] 김종록 연재소설 - 붓다의 십자가 1. 청산별곡 (13)
서기 1248년 강화도 도성 선원사. 대장도감의 수기 도승통 밑에서 팔만대장경 판각 불사를 지휘하고 있던 나, 지밀은 동방기독교인 경교(景敎)의 ‘마리아와 이수 이야기’가 담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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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토에게 쫓겨난 고종, 이토 빈소 찾아가 조문 ‘굴욕’
1909년 11월 5일 일본 도쿄에서 이토 히로부미 장례식을 치르고 있다. 오른쪽 예복 대열 맨 앞이 조선 초대총독 데라우치 마사타케. [사진가 권태균 제공] 안중근의 이토 사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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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창극 칼럼] 독도의 밤
문창극대기자 독도를 보고 싶었다. 일본의 모든 중학생들이 내년부터 ‘독도는 일본 땅’이라고 배우게 된다는 소식을 듣고 나서다. 우리 땅을 내 눈으로 직접 보고 만지고 싶었다. 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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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3품 집안 딸이 만주 무장투쟁가로-남자현을 아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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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갯머리 송사로 정한 후계자, 피바람을 예고하다
출중한 무장인 이성계는 정도전 같은 전략가들의 보필을 받아 선양 형식으로 새 왕조를 개창할 수 있었다. 우승우(한국화가) 개국군주 망국군주태조④ 역성혁명남은(南誾)과 조인옥(趙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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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이 잠든 새벽 조용히 치른 대관식 황제는 반전을 꾀했다
관련기사 “나라의 존망 앞에 결속 못한 대가는 혹독했소” 고종·안중근·이완용, 창덕궁에서 대한민국 강토(江土)신의 부름을 받다. 100년 전 오늘, 지구상에서 대한제국이 사라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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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라의 존망 앞에 결속 못한 대가는 혹독했소”
덕수궁 중명전. 1897년 황실도서관으로 건립됐다. 1904년 덕수궁 대화재 이후에는 고종이 편전으로 사용했다. 이곳에서 을사늑약이 체결되고, 2년 뒤 고종이 헤이그 특사를 파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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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경진의 서핑차이나] 북학파 홍대용의 중국역사 삐딱하게 보기
홍대용(洪大容, 1731~1783). 후기실학파(後期實學派)의 선구자다. 1765년 34세때 숙부를 따라 청나라를 다녀왔다. 3개월간 베이징에 머물면서 청나라 학자들과 학문, 역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