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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 중앙신인문학상] 소설 당선작
▶ 그림 = 박병춘 아내가 나간다. 어둠보다 검은 머리를 휘날리며, 마당의 병든 무화과나무를 지나, 녹슨 대문을 열고, 아내가 나간다. 아내는 모지락스럽게 대문을 철커덕 닫아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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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ek& 웰빙] Reform
"입을 옷이 하나도 없네." 활짝 열어 젖힌 장롱 속에 가득한 옷들을 보고도 나오는 건 한숨뿐이다. 결혼할 때 입었던 낡은 한복, 신혼 시절 남편이 즐겨 입던 맞춤 양복, 10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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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생연분' 황신혜 VS 오승현 패션 대결
패션 아이콘, 황신혜 Style 1. Luxury Casual 짧은 미니스커트와 화려한 퍼 재킷 마흔두 살이라는 나이가 믿기지 않을 만큼 「천생연분」에서 그녀는 탁월한 패션감각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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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랜드] 초겨울 女心 롱부츠가 잡았다
초겨울에 접어든 요즘 부츠는 여성들의 최대 관심사가 됐다. 특히 미니스커트의 유행은 올 겨울 부츠를 더욱 중요하게 만들었다. 컬러부츠 등 파격적인 디자인이나 양가죽 등 고급 소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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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년 앞둔 황동규 시인 '독자들과 여행'
"아 바람!/땅가죽 어디에 붙잡을 주름 하나/나무 하나 덩굴 하나 풀포기 하나/경전(經典)의 글귀 하나 없이/미시령에서 흔들렸다.//풍경 전체가 바람 속에/바람이 되어 흔들리고/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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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뉴스] 애견들의 집합 ‘애견박람회 2003’
‘멍멍멍~’ ‘왈왈왈’ 지난 5일부터 서울 삼성동 코엑스 대서양홀에서 벌어지고 있는 MBC 애견박람회 2003(http://www.mbcdogfair.com). 행사에 참여한 애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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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개키워드로본2002여성계]월드컵 女風… 보톡스 熱風
보톡스 / 눈 떨림 치료에 쓰이던 근육 마비 주사약 이름이 1년만에 보통명사가 됐다. 주사 한 방이면 눈가의 주름이 사라지고 턱이 갸름해진다는 유혹에 숱한 여성이 넘어갔다. 이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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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특한 부츠로 개성 표현
'디테일을 강조해 나만의 개성을 찾는다-' 다시 부츠의 계절이다. 올 시즌에는 특이한 모양의 디테일이 들어간 부츠들이 눈길을 끌고 있다. 아코디언처럼 주름이 진 부츠, 레이싱 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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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션' 골프웨어 필드가 젊어진다
소매 끝 부분이 밴딩처리돼 손목을 조이는 컬러 있는 셔츠와 조끼,여기에 편안한 큐롯팬츠(치마 바지)를 받쳐입던 여성 골퍼들의 '유니폼'은 이제 필드에서 점차 사라지고 있다. 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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秋 '강한 여자'가 아름답다
하늘거리는 시퐁 블라우스와 꽃 무늬 장신구들로 대표되는 로맨티시즘의 유행은 지난 봄과 여름 사이 절정을 이뤘다. 설마 보통 사람들이 입을 수 있을까 싶던 옷들, 예를 들면 집시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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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날 거울 앞에서
어떤 사람을 알려면 그가 하루 중 가장 많은 시간을 보내는 장소를 가 보아라. 그가 오래 머물며 관리하는 공간에는 그만의 독특한 생활질서와 습관이 배어 있다. 그의 글이나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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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겨울 검정 롱부츠 유행 예감
올 가을과 겨울, 거리의 주인공은 롱부츠의 여인들이다. 색깔은 '블랙 정장'이 유행하는 패션 경향에 맞춰 검정색이 주종이지만 디자인은 훨씬 다양해졌다. 가장 먼저 눈에 띄는 디자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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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 캐주얼 경향]
요즘 10~20대 여성복의 대표적인 트렌드 스타일 중 하나가 바로 트래디셔널 룩이다. 영국풍 타턴 체크 스커트, 트렌치 코트, 주름 스커트, 가죽버클 랩 스커트 등과 함께 브리티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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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세기 첫해 패션은 '복고'
멋! 패션! 이는 역시 여성이 이끈다. 요즘 남성들도 패션에 민감하다고는 하나 순서로 치면 아무래도 여성이 먼저다. 이 가을과 앞으로 겨울, 우리 여성들은 어떤 패션으로 모양새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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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 캐주얼 경향]
요즘 10~20대 여성복의 대표적인 트렌드 스타일 중 하나가 바로 트래디셔널 룩이다. 영국풍 타턴 체크 스커트, 트렌치 코트, 주름 스커트, 가죽버클 랩 스커트 등과 함께 브리티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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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세기 첫해 패션은 '복고'
멋! 패션! 이는 역시 여성이 이끈다. 요즘 남성들도 패션에 민감하다고는 하나 순서로 치면 아무래도 여성이 먼저다. 이 가을과 앞으로 겨울, 우리 여성들은 어떤 패션으로 모양새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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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류업계 연말 추천 선물]
겨울옷의 멋은 소품에서 창출된다. 소품은 평범한 옷을 독특하게 변화시키는 마력을 지닌다. 그렇게 비싸지도 않다. 그래서 연말 연시 선물로는 소품이 적격이다. 소품 선물로 연인.가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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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류업계 연말 추천 선물]
겨울옷의 멋은 소품에서 창출된다. 소품은 평범한 옷을 독특하게 변화시키는 마력을 지닌다. 그렇게 비싸지도 않다. 그래서 연말 연시 선물로는 소품이 적격이다. 소품 선물로 연인.가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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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션업계 '빈티지 룩'으로 여름채비 끝
옷 끝이 닳아 실밥이 터져 나온 면바지, 구멍이 숭숭 뚫린 티셔츠…. 헌 옷처럼 보이는 새 옷이 '새 버전' 으로 유행을 노린다. 2~3년 전 일부 대학가에 유행했던 '헌옷 패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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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션업계 '빈티지 룩'으로 여름채비 끝
옷 끝이 닳아 실밥이 터져 나온 면바지, 구멍이 숭숭 뚫린 티셔츠…. 헌 옷처럼 보이는 새 옷이 '새 버전' 으로 유행을 노린다. 2~3년 전 일부 대학가에 유행했던 '헌옷 패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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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지한 눈빛과 해맑은 미소를 모두 지닌 배우, 이민우
★ 담담한 눈빛으로 정중하게 인사하다 딱 10분 전에 나타났다. 약속 시간보다 일찍 나타나는 연예인은 정말로 흔치 않다. 웃지 않고 인사를 한다. 눈이 퀭한 게 무척 피곤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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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자랑 세계 최고급 구두 장인들 손끝에서 태어난다
'손재주로 먹고사는 나라' 패션.보석장신구.자동차에 이르기까지 최고급 수제품 (手製品) 하면 으레 떠올리게 되는 나라가 바로 이탈리아다. 가죽제품 역시 예외는 아니다. 교통의 요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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佛 에르메스競馬 모자패션도 한몫
까만 챙 위에 얹은 화려한 원색의 꽃,커다란 리본형 주름장식,모자라기보다 관(冠)이라고 불러야 옳을 듯한 분수모양의 망사너울….지난 11일 「디안 에르메상(賞)경마대회」가 열린 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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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공-公認球,5가지 소재로 4차례 코팅
세계 축구팬들은 선수들의 발끝이 부리는 마술(?)에 따라 운동장을 이리저리 쫓으며 축구볼이 연출하는 갖가지 묘기에 열광한다. 축구팬들의 시선을 한곳에 집중시키는 축구볼. 94미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