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뜻이 옳아도, 고립된 권력은 실패한다
서울 도봉구 방학동에 있는 사적 362호 연산군 부부의 묘(사진 위쪽). 이곳에 딸·사위의 묘도 있다. 연산군의 외동딸 휘순 공주의 시아버지 구수영은 연산군이 쫓겨난 후 아들 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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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사당패 장단에 ‘얼쑤~’ 포도 아이스크림 맛에 ‘절쑤~’
남사당패 놀이에서 어름사니(줄타는 사람)는 여자다. 남사당패의 전설적인 리더인 바우덕이가 여자였기 때문이다. 지금은 박지나씨가 줄을 탄다. 안성 하면 ‘안성맞춤’이 먼저 떠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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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버스토리] “망고 얼음 독특” “덜 익은 과일 감점” 맛객의 혀는 날카로웠다
지난 5일 소중 카페에 맛객 모집 공지가 떴습니다. 맛있는 음식을 좋아하는 10대 미식가를 모집한다는 내용이었죠. “애들이 맛에 대해 뭘 알아!”라고 말하는 사람이 있다면 다음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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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버스토리] 참을 수 없는 유혹, 다디단 바다의 꽃
오전 6시, 연평도 당섬 선착장에서 꽃게잡이 배가 출어에 나서고 있다. 4~6월 연평도 바다는 그물 한 가득 꽃게가 묵직하게 달리는 황금 어장으로 변모한다. 섬마을의 봄은 바다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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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송의 송기를 빌려 자란 버섯의 제왕 '양양 송이'
먹거리에 대한 관심이 갈수록 높아가고 있다. 중앙일보는 aT(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의 도움을 받아 전국에서 착한 생산자들의 특산물을 발굴해 연재한다. 특산물 하나 하나에 얽혀있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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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길 속 그 이야기 〈57〉 대구 중구 골목투어 3~4코스
낯선 도시를 여행하는 가장 낭만적인 방법은 지도 한 장 들고서 도시 구석구석을 헤집고 다니는 것이다. 오래된 도시일수록 매력적이고, 골목이 복잡할수록 더 설렌다. 얽히고설킨 골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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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철호의 시시각각] 삼성이 애플을 못 이기는 까닭은
이철호수석논설위원 삼성전자가 샌드위치 신세다. 한쪽에선 중국 샤오미와 화웨이의 돌풍이 거세다. 이미 세계 중저가 스마트폰 시장은 레드오션이 됐다. 그렇다면 프리미엄폰에서 애플을 꺾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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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속으로] '쎄씨' 20년으로 본 패션 변천사
‘쎄씨’ 창간호와 20주년 기념호. 중국판 ‘쎄씨’(왼쪽부터). 수지는 2014년 첫사랑의 표상이다. 각종 CF를 종횡무진 누비는 수지는 청순하면서도 섹시한 이미지로 남심을 흔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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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숙의 ‘新 名品流轉’] 호암이 부인에게 77년 전 보낸 엽서 3000만원 가치
‘우편(郵便)하가키(엽서)’라고 인쇄된 ‘이병철 엽서’. 겉장에는 받는 이와 보낸 이의 주소, 뒷면에는 사연이 적혀 있다. [사진 옥션 단] 이 무렵쯤 귓가를 울리는 노래가 있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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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그린 배, 뜰야채 버섯 … '농산물 한류' 일으킨다
천안·아산 지역의 대표 농산물이 뛰어난 품질과 맛으로 해외시장에서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사진=채원상 기자▷여기를 누르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우리나라 음식이 해외 시장에서 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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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게 '10원 전쟁'
어족 보호를 위한 2개월간의 금어기(6월21일~8월 20일) 이 후 처음으로 어획한 가을 꽃게를 롯데마트가 21일 선보였다. [뉴시스]제철을 맞은 가을 꽃게가 쏟아진다. 두 달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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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롯데마트·홈플러스, 가을 꽃게 할인 전쟁… 100g당 800원?
1년에 단 두 번뿐인 꽃게철이 돌아오자 대형마트 3사가 일제히 가을 꽃게 행사를 준비했다. 이마트는 최저가격, 홈플러스는 하루 빠른 시작, 롯데마트는 품절 제로를 각각 강조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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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꽃게 유통가에 쏟아진다
제철을 맞은 가을 햇 꽃게가 유통가에 쏟아진다. 이마트는 22일부터 27일까지 산지에서 직송한 꽃게를 업계 최저가 수준인 830원(100g)에 판매한다. 롯데마트는 22일부터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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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마·드: 농부 마음 드림] (17) 버섯의 제왕 '송이'
먹거리에 대한 관심이 갈수록 높아가고 있다. 중앙일보는 aT(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의 도움을 받아 전국에서 착한 생산자들의 특산물을 발굴해 연재한다. 특산물 하나 하나에 얽혀있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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핀란드 헬싱키·포르보 여름 여행
창피함을 무릅쓰고 고백한다. 핀란드에도 우리만큼 무더운 여름이 있다는 걸 이번에야 알았다. 현재 핀란드의 계절은 우리와 마찬가지로 여름이다. 낮에 뜨거운 볕이 내리쬐는 것도 모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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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블랙프라이데이'가 대체 웬일
한여름에 난데없이 ‘블랙프라이데이’(연말까지 재고를 소진하기 위해 11월 넷째 주 금요일에 여는 초대형 할인행사)가 등장했다. 소비 침체가 장기화하면서 유통업계가 최대 성수기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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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버스토리] 여름 휴가 넌 고생하러 가니 난 쉬러 간다
쉐라톤 인천 호텔 객실. 사진=김경록 기자, 독자모델=김영민씨 롯데시티호텔 김포공항 아이들은 객실서 활주로 보느라 엄마는 명품 아울렛 쇼핑하느라 하하 호호 ▶주소: 서울시 강서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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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가뭄에 더욱 달아진 자두 … 식이섬유 풍부한 다이어트 과일
여름을 알리는 대표적인 과일이 자두다. 자두는 7월부터 8월까지가 제철인 과일로, 새콤달콤한 맛으로 사랑을 받고 있다. 과육이 쉽게 물러져 생과 상태로 유통되는 기간이 짧은 탓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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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버스토리] 나는 호텔로 놀러 간다
호텔은 당신에게 어떤 곳인가요. 여행이나 출장 등 집 떠나면 어쩔 수 없이 묵게 되는 숙박업소? 아니면 가끔씩 식사하고 스파하러 들르기도 하는 고급 편의시설? 그런데 요즘 젊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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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KIA 프로야구에 참여시키려 청와대로, 문체부로 엄청 뛰었죠"
이상국 전 KBO 사무총장은 육상인 출신이지만 야구에 인생의 절반인 30년을 바쳤다. 이 전 사무총장은 “지금까지 내가 한 일 중 가장 잘한 게 야구계에 들어온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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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江南通新] 남기고 싶은 메시지
● 참 스승께 보내는 감사 메시지 "아주대 의대 박명철 선생님, 소문으로 이미 대단한 분이란 걸 알고는 있었지만, 막상 지난 1년 직간접으로 접해 보니 상상 이상입니다. 사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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팥이 돌아왔다, 트렌디하게
21일 오후 6시 강남구 신사동 가로수길. 젊은이들이 모이는 대표적인 패션의 거리답게 쌀쌀한 날씨인데도 인파로 북적인다. 패션잡화 매장을 지나 주얼리브랜드 ‘스와로브스키’ 매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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팥이 돌아왔다, 트렌디하게
21일 오후 6시 강남구 신사동 가로수길. 젊은이들이 모이는 대표적인 패션의 거리답게 쌀쌀한 날씨인데도 인파로 북적인다. 패션잡화 매장을 지나 주얼리브랜드 ‘스와로브스키’ 매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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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양 많고 농약 없는 우리밀 빵·국수 드셔보셨나요?
최근 우리밀을 찾는 이들이 늘어나면서 고품질의 발효·숙성 기술 연구를 통해 우리밀의 경쟁력을 강화시키는 연구가 지속되고 있다. 광주광역시 광산구에 자리한 ‘195 베이커리’는 우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