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킬힐 신은 평양女 떴다! 사방에서 곁눈질
북한 여성의 패션도 진화하고 있다. 1990년대까지만 해도 짧은 개량한복이나 후줄근한 양장이 주를 이뤘으나 요즘은 패션을 즐기는 여성들이 제법 눈에 띈다. 물론 북한 내에서 제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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끼니 걱정, 붕괴 걱정에 잠 못드는 동해시 묵호동 언덕배기 달동네
사진:홍정진 팀장 제공 '빠직 빠직 뿌지직' 금방이라도 지붕이 주저앉을 것만 같다. 1m가 넘는 눈이 슬레이트 지붕을 짓누르고 있어서다. 방 안에는 전기장판에 의지한 한 할아버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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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꾸는 리얼리스트 최호윤의 스물 여섯 아프리카 여행기
버그하우스 블로그에서 만난 서른 한 명의 블로그 피플 아웃도어 브랜드 버그하우스의 블로그(http://berghausway.tistory.com)는 여타의 기업 블로그나 브랜드 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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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 하는 학습놀이] 정리·정돈 훈련
책상 위 제멋대로 놓인 교과서와 학용품, 외출 후 아무렇게나 던져놓은 옷가지… . 어지럽혀진 아이 방을 볼 때마다 부모는 ‘방 좀 치워라’는 잔소리가 저절로 나온다. 인터넷 블로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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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나바다’ 수지공원으로 오세요
장롱, 신발장 속에 묻혀있던 옷가지며 구두, 운동화가 좌판에 깔렸다. 손때 묻은 장난감과 동화책에 아이들의 눈길이 쏠린다. 그릇, 액세서리는 새 것이나 다름없어 보인다. ‘아나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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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살 '얼짱' 그녀, 70억 대박 쇼핑몰 사장됐다
인터넷에는 하루에도 수천 개의 쇼핑몰이 생겼다 사라진다. 소리없는 전쟁터다. 이 전쟁터에서 5년 만에 대박 신화를 만들어낸 사람이 있다. 21살, 단돈 500만원으로 시작한 쇼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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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칼럼] 파노라마처럼 지나간 발렌시아 Panoramica GC
바르셀로나 공항 근처에 유명한 골프장이 있다고 하여 주소를 들고 찾아갔다. 바닷가에 도착하자 네비게이션은 목적지에 도착했음을 알려오는데 골프장은 보이지 않았다. 골프장 터로 추정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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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yle& Street Sketch] 냄새와 향기 사이
며칠 전, 버스 안에서 꼬박꼬박 졸다가 단숨에 잠이 깬 적이 있다. 내 단잠을 방해한 정체는 ‘냄새’였다. ‘훅~’ 하고 콧구멍 가득 들어온 공기가 어찌나 역겹던지 “윽!”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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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남 평성시장엔 매대만 5000개, 하루 유동 인구 10만 명
관련기사 평양엔 권력형 ‘돈주’, 회령엔 장사로 돈 번 ‘달러돈궤 아바이’ “명절 전날 시장이니까 정신이 없죠. 도매 떼기로 옷을 사러 온성에서 기차를 타고 청진 수남시장에 갔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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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현대사진 대표작가 10 ‘2009 오디세이’전 4 - 이갑철
제 식구 자랑하면 못난 사람이라지만, 밖에 나가 한국 사진에 대해 이야기할 때 자랑할 만한 사진가가 있다는 건 행복한 일이다. 그 자랑거리의 앞자락에는 늘 이갑철이 있다. 그의 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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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아·자 나눔장터] 시민 3만명 위·아·자! 함성으로 막 올려
3만 여명이 북적거린 전주 나눔장터에는 가족단위 참여객은 물론 어린이들끼리 팀을 만들어 나와 인형·학용품을 파는 모습도 많아 눈길을 끌었다. [전주=프리랜서 오종찬] 전주 위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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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일기] 500원짜리 옷에도 함박웃음 … 위아자는 기쁨 장터
12일 서울 상암동 월드컵경기장에선 대한민국에서 제일 큰 벼룩시장이 열렸다. 행사는 낮 12시부터 오후 4시까지였지만 아침 일찍부터 사람들이 몰려들기 시작했다. 서울에서만 25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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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0km, 누구나 완주한다면 도전하지 않았다
#준비 그리고 출발 충북 제천으로 출발하기 전 가방을 꾸린다. 산에서 자전거가 고장 날 경우 모든 수리를 직접 해야 한다. 수리를 위한 휴대용 공구와 펑크를 때울 수 있는 펑크패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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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0km, 누구나 완주한다면 도전하지 않았다
중앙일보 사진부 김성룡(34) 기자가 산악자전거의 최고봉인 '280km 랠리'에 도전했다. 김 기자는 지난달 28∼29일 충북 제천 모산비행장을 출발해 송학산∼천등산∼백운산을 돌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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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혹시 폭발물? … 맨해튼 해프닝
10일(현지시간) 낮 한때 미국 뉴욕의 타임스퀘어에 비상이 걸렸다. 인도 위에 방치된 가방 한 개가 폭발물로 의심됐기 때문이다. 뉴욕 경찰은 수상한 가방이 발견되자마자 즉시 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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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 몸에 휘날리는 '오성홍기'
중국산은 우리의 침실에서 주방까지, 양말에서 성인의 내의까지, 어린이 완구에서 책가방 속까지, 먹거리에서 가전제품까지, 우리의 일상생활에 깊숙이 파고들었다. 침실의 침투 우리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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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출장 첫 인상이 성공 좌우
과거 해외 출장은 극소수에게 주어진 특혜였다. 견문을 넓히고 오라는 유람의 성격도 없지 않았다. 그러나 요즘엔 실무적인 문제 해결을 과제로 누구에게나 주어지는 일이다. 지난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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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기고] 카메라로 바라본 세상 29. 호텔 '연금'
1973년 가을의 모스크바 붉은 광장과 바실리 성당. 필자가 일주일간의 호텔 ‘연금’에서 풀려난 날 촬영했다. 1973년 9월 중순, 텅 빈 모스크바공항 대합실에 혼자 서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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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기고] 카메라로 바라본 세상 21. 도박장 청소부
텍사스 주립대학에서의 일년은 그렇게 지나갔다. 궁핍과 불안의 나날이었다. 레스터의 권유로 저널리즘 공부를 시작했지만 미국의 신문사나 잡지사에서 일할 수 있다는 보장은 전혀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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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기고] 카메라로 바라본 세상 17. 뉴욕의 노숙자
맨해튼 남쪽 그리니치 빌리지의 워싱턴광장. 예나 지금이나 예술가들이 모여드는 명소다. 오랫동안 꿈꾸었던 미국 유학이지만 막상 비행기를 타는 순간에는 가슴이 떨렸다. 전 재산은 외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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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녀석 다 꾸벅꾸벅…야호, 우리도 낮잠
아이 키우기 만만치 않으시죠? 직장에 다니신다면 더 하시겠네요. 도대체 다른 엄마들은 어떻게 사나 궁금하지 않으세요? 아이 셋 키우며 씩씩하게 직장생활을 해내는 레몬트리 박미순(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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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자!아이셋맞벌이] 세 녀석 다 꾸벅꾸벅…야호, 우리도 낮잠
아이 키우기 만만치 않으시죠? 직장에 다니신다면 더 하시겠네요. 도대체 다른 엄마들은 어떻게 사나 궁금하지 않으세요? 아이 셋 키우며 씩씩하게 직장생활을 해내는 레몬트리 박미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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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판에 서서 마을을 보네] 3. 끝없는 편력
돌계단으로 웬 중년 스님 하나가 바랑을 짊어지고 머리에 밀짚모 쓴 차림새로 슬슬 내려왔다. 그가 나를 내려다보았고 나도 주춤거리며 일어나 가방을 집어들었다. - 광덕 스님 아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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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년 9월 북한 청진] 거리 곳곳에 꽃제비
"비법적인 매춘 행위로 나라의 질서를 어지럽힌 죄는 무겁게 응징해야 한다." 지난해 9월 말 함북 청진시의 신암시장 앞 공터. 트럭 위에서 고개를 숙인 채 공개재판을 받던 20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