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결과
  • 딸아이의 이름

    요즘 고만 고만한 여자애들의 이름 중에서 가장 흔한 이름자가「은」자다. 은진, 은정, 은경, 은영, 또「은」자를 거꾸로 넣어서, 지은이, 영은이… 등등. 모두 무척 예쁜 이름들이지

    중앙일보

    1984.11.10 00:00

  • 참다운 인간능력

    서울에 나타난 피터 팬 「유리·겔러」는 이 땅의 어린이와 어른들까지도 소리 높여 『움직여』를 외치게 만들었다. 술술 만지는 것만으로 쇠붙이를 엿가락처럼 휘게 하고, 단단하고 마른

    중앙일보

    1984.09.26 00:00

  • 마루 끝에 쭈그리고 앉아 학교에서 돌아올 아이들을 기다리는데 따가운 햇살이 낡은 여름 슬리퍼에 조용히 내려앉고 있다. 어디서 날아 왔는지 잠자리 한 마리가 마당가를 맴돌다 빨랫줄에

    중앙일보

    1984.09.25 00:00

  • "또 금땄구나"…목메인 환호|안병근 올림픽 정상에 오르던날

    【대구=이용우기자】 『장하다 잘 싸웠다. 병근 만세.』 LA올림픽 유도 라이트급 (71kg) 에서 영예의 금메달을 차지한 안병근선수의 집인 대구시칠성동 1가164의2에는 아버지 안

    중앙일보

    1984.08.07 00:00

  • 춤바람 아내·자녀4명살해

    【광주=박근성기자】아내의춤바람을 의심한 남편이 말다툼끝에 길이40cm가량의 부엌칼로 아내를 살해한 뒤 잠에서 깨어난 자녀4명을 모두 죽이고 자신은 농약을 먹고자살했다. 5일 상오5

    중앙일보

    1984.06.25 00:00

  • 스승의 보람-박명숙

    해마다 5월이 되면 각종행사가 많다. 어린이날이다, 어버이날이다, 거기다가 스승의 날도 끼어 있다. 스승의 날을 맞을 때마다 내 스스로를 돌이켜본다. 특히 여교사로서 내가 할 일을

    중앙일보

    1984.05.14 00:00

  • 꽃속에 숨은 이슬

    책가방을 든 순옥이가 집안에 들어서니까 이상했다. 여느날과 달리 집안이 훤했다. 왜 갑작스레 집안이 훤할까. 이번 학기에는 틀림없이 순옥이가 부반장으로 당선될꺼야 하는 몇 아이들의

    중앙일보

    1984.05.04 00:00

  • 신나는 어린이 흐뭇한 어버이

    어린이날을 맞아 국립극장은 제1회 어린이 예술 큰 잔치와 84청소년 공연예술제를 열며, 4일 제17회 지체부자유 어린이날을 맞은 프로그램도 정립회관을 중심으로 다채롭게 펼쳐진다.

    중앙일보

    1984.05.03 00:00

  • 저능아 아들-이선숙

    5월이면 만 다섯살이 되는 우리 제호는 혼자서 걷지 못하고 뛰지 못하며 자기의사를 말하지 못하는 저능아다. 깨끗한 피부에 큰눈을 감고 잡이 들었을때는 보통 아이와 다름없는 아이가

    중앙일보

    1984.04.30 00:00

  • (417)최신 육아법-잘 먹지 않는 아이

    어린이가 잘 먹지않을 때에는 어머니는 초조하고 마음은 부담스러워진다. 그러나 어떤 아이들에게는 그 음식이 필요하고 충분한 분량일 수도 있으나, 어떤 아이들에게는 필요 이상으로 도저

    중앙일보

    1984.03.10 00:00

  • "지금도 아침만 되면 등교길 모습 떠올라"|복교제적생을 기다리는 어느 어머니의 편지

    대학가가 제적생 복교문제로 진통하고 있는 가운데 학원사태로 구속된 재적생의 어머니 함재순씨 (48·서울 영등포동 94의63)가 모정의 아픔을 담은 편지를 중앙일보에 보내왔다. 함씨

    중앙일보

    1984.01.31 00:00

  • 어머니의 생일

    『무슨 보따리야?』 『네, 별로 산 것도 없는데 두 보따리네요.』 내일이 어머니 생신이어서 집에 가려고 아버지·어머니께 드릴 조그마한 선물·고기·미역·생선·김·과일 등을 꾸려 싸는

    중앙일보

    1984.01.26 00:00

  • 동지날과 팥죽

    동지날, 기상예보를 훨씬 웃도는 추위에 우리집은 개천을 끼고 있어 바람이 드세므로 체감온도를 따진다면 앞집과도 차이가 날 정도다. 결혼한지 6년이 지나고 있으나 시어머니의 후한 인

    중앙일보

    1984.01.23 00:00

  • 자랑스런 아버지

    23년이란 세월이 지난후 이 늦가을이 유난히 허전한 것은 웬일일까. 어느 늦가을인가, 아버지가 돋보기 안경 없이는 신문보시기가 어려운 것을알고 나는 눈물이 핑글 돌았었다. 요즈음은

    중앙일보

    1983.12.12 00:00

  • 감사하는 나날(김경숙)

    잿빛하늘에선 금세 비나 눈이 내릴 것만 같고 오늘따라 왠지 착잡한 마음이기만 한데 갓 두 돌을 지난 아들 원영이는 한방 가득 늘어놓은 장난감속에서 차 놀이를 하다가 『엄마!』하고

    중앙일보

    1983.11.26 00:00

  • 아이를 혼내고

    유치원에 다니는 큰아이롤 아침부터 호되게 야단을 쳐 보내고나서 계속마음이 아프다. 항상 침착하지 못하고 자기자신의 물건을 챙기지못해 속상해오던 터에 얼마전에는 멜러디혼을 유치원에

    중앙일보

    1983.11.03 00:00

  • 엄마에게 데려다주겠다 약속

    □…KBS 제 2TV『남매』(26일밤 9시30분)=동동구리무장수는 길남과 복순을 광고판의 사진과 번갈아 가면서 밎춰보고도 믿어지지 않아, 엄마·아빠의 이름을 물어보는 둥 이모저모로

    중앙일보

    1983.10.26 00:00

  • 칭찬않는 엄마

    「어머니, 학교 다녀 오겠습니다] 어느날 아침 화장실에서 대답을 안하고 있었더니, 막내는 엄마의 응답이 없으니까 더 큰소리로 응답을 기다리면서 대문을 나서는 기척이 없다. 『이녀석

    중앙일보

    1983.10.22 00:00

  • 아이의 시골여행

    『엄마, 이것이 저희들 계획표예요.보세요.』 한참 동안 제방에서 뭔가 적고 있던 큰아이가 설겆이 하고 있는 내게 조그마한 종이를 멋쩍게 내민다. 『계획표라니? 무슨 계획표인데?』

    중앙일보

    1983.10.14 00:00

  • 아들의 반성문

    나는 어머니 지갑에서 돈 1백원을 훔쳤다. 길거리에서 돈을 주워 과자를 사먹은 일도 있었다. 나는 어머니 말씀을 잘 안들으며 동생과도 자주 싸운다. 그래서 어머니에게 매를 맞았다.

    중앙일보

    1983.10.04 00:00

  • 여름철 꽁보리밥

    올여름 우리식구들은 꽁보리밥을 먹고 지냈다. 그이가 성인병으로 건강이 좋지 못해 식이요법으로 우선 식사부터 개선해 보았다. 방학전에는 아이들 도시락 때문에 이층밥을 짓던 번거로움을

    중앙일보

    1983.08.30 00:00

  • 한낮의 공습경보|최희숙

    8월7일. 거의 열흘째 계속 되는 불볕 더위로 한낮의 거리는 한가하다할 이만큼 비어 있었다. 점심이 막 끝나 잠시TV에 눈을 주며 졸음을 쫓고 있는데 별안간 화면에 민방위경보발령을

    중앙일보

    1983.08.27 00:00

  • 5식구생계맡은 12살『소녀가장』김윤숙양의 〃눈물삼킨 일기장〃

    『아침이 되면 새힘이 나요. 동쪽하늘이 환하게 터오면서 눈부신 햇볕이 온세상에 쏟아질때면 간밤에 울던일도 다 잊어버리고 새로운 희망이 솟아납니다. 내작은 정성으로 불쌍한 우리 엄마

    중앙일보

    1983.08.06 00:00

  • 재회의 광장

    지금 우리가 살고 있는 동네부근에 조선소학교가있다. 방과후 교문밖을 나서며「안령」하고 손 흔들며 헤어지는 풍경을 오가며 눈여겨 본 딸아이가 가끔씩 물어온다. 『엄마, 난 그학교에

    중앙일보

    1983.07.28 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