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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말 바루기] 뇌피셜로 쉴드치고 있네
요즘 유튜브를 보다 보면 많이 듣는 용어가 있다. ‘뇌피셜’이다. 유튜버(유튜브를 운용하는 사람)가 무엇을 설명하면서 “이거 뇌피셜인데요” “그거 뇌피셜 아닌가요?” 등의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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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도 밥을 같이 먹어야 식구가 된다
━ [더,오래] 이한세의 노인복지 이야기(33) 가족을 순우리말로 하면 식구다. 식구는 한 집에서 함께 밥을 먹는 이들을 뜻한다. [사진 pixabay] 가족(家族)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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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말 바루기] ‘귀찮다’의 변주
무더위가 이어지다 보니 몸이 처지고 만사가 귀찮아진다. 움직이기가 싫다는 사람이 많다. 움직이면 땀이 흐르고 숨이 차니 가급적 움직임을 줄이려는 것이다. 이럴 때 쓰이는 ‘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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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난 척하는 어려운 영어는 가라, 플레인 잉글리시 운동
━ 김환영의 영어 이야기 김환영 대기자 / 중앙콘텐트랩 영어 ‘plain(플레인)’을 영한사전에서 찾아보면 이런 말들이 나온다. 분명한, 숨김없는, 솔직한, 있는 그대로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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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말 바루기] 가시 돋힌(?) 말은 이제 그만
새해가 되면 많은 사람이 새로운 목표를 세우곤 한다. 개인적으로는 올해 주변 사람에게 상처 주는 말을 하지 않는 것을 삶의 목표로 삼았다. 살다 보면 강한 어조로 거친 표현을 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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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톡톡에듀] 현장 교사 2명이 말하는 '불수능' 국어 학습법
올해 수능 국어 영역 만점자가 전국에서 단 148명(0.035%)에 불과할 정도로 문제가 어려웠다. 지난해 3214명(0.61%)에 비해 턱없이 줄어든 수치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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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말 바루기] ‘~중이다’를 줄여 쓰자
중학교 때 영어를 처음 접하면서 ‘~ing’를 배우던 기억이 난다. 선생님은 영어의 진행형인 ‘~ing’를 쉽게 이해시키기 위해 우리말로 ‘~중이다’로 가르친 것으로 기억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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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공 잡고 연락해"... 남북 여자 농구 단일팀의 '용어 통일 과제'
지난달 4일 오후 평양 류경정주영체육관에서 열린 남북통일농구 혼합경기에서 남북 '평화팀' 여자 선수들이 입장에 앞서 인사하고 있다. 혼합경기는 남북 6명씩의 선수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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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말 바루기] ‘설’과 ‘구정’의 차이
설이 일주일 앞으로 다가왔다. 마트에는 설 선물세트가 가득 진열돼 있고 사람들은 설레는 마음으로 설 연휴 계획을 짜고 있다. 설을 구정이라 부르기도 한다. 구정 선물세트, 구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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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글날 기획] 거리엔 한글 간판, 청사엔 한자 간판 내건 종로구
서울 종로구청은 한글 간판 조성 사업을 벌여 북촌에 있는 점포 30여 곳의 간판을 한글 간판으로 바꾸도록 했다. [사진 종로구청] ━ ‘한글 간판 명소’, 종로구의 구청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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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말 바루기] ‘콜라보’는 ‘협업’으로
신문을 제작하면서 부닥치는 문제 가운데 하나가 외래어 표기입니다. 정확한 표기를 알기 어려운 경우도 있고 또 불만이 많은 부분이기도 합니다. 우선 외래어는 외래어표기법에 따라 적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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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말 바루기] 웃기는 맞춤법 ‘공항장애’
병 가운데 ‘공황장애’라는 것이 있다. 뚜렷한 이유 없이 갑자기 심한 불안과 공포를 느끼는 질병이다. 심리적 불안 상태나 발작이 반복해 일어난다. 발작이 일어나면 심장이 빨리 뛰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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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말 바루기] ‘역임’은 과거 직위에만
어떤 사람의 직위나 경력 등을 소개할 때 자주 쓰이는 단어가 있다. 바로 ‘역임’이다. “그는 ○○부 장관을 역임 중이다” “그는 ○○협회 회장을 역임한 뒤 퇴직 후 봉사활동에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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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말 바루기] 구어체 표현 피해야
글을 쓸 때 “재밌는 이야기들을 옮겨놨다”고 적는다면 어떻게 될까? 물론 틀린 글자도 없고 비문(非文)도 아니다. 지나치게 구어체(口語體)여서 글로서의 가치가 떨어진다는 데 문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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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말 바루기] 닭도리탕 말고 닭볶음탕 주세요
매콤하면서도 달착지근한 국물에 구수한 감자가 들어간 닭 요리를 좋아하지 않는 한국인은 드물 것이다. 이 닭 요리는 무엇일까. ‘닭도리탕’을 떠올리는 사람이 많겠지만 이는 바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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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말 바루기] '구정'이 아니라 '설'이라 불러 주세요
내일이면 설 연휴가 시작된다. 설은 추석·한식·단오와 더불어 4대 명절의 하나이며, 우리 민족 최대 명절이다. 설날은 정월 초하루, 즉 음력으로 1월 1일이다. 구한말 양력이 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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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항공, 한글날 순우리말 기내방송 진행
“제주항공에 타신 손님 여러분을 기쁘게 맞이합니다. 날틀 꼭두와 저희 날틀 돌보미들은 가시는 동안 여러분과 함께 하겠습니다. 뒷간을 비롯한 날틀 안에서는 반드시 담배를 참아주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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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곡가는 마음과 귀를 항상 사회쪽으로 열어 놔야
박영희 작곡가에게 “어떤 작곡가이십니까”라고 묻자, “저는 땀을 흘리며 일하는 작곡가입니다”라는 대답이 돌아왔다. 최정동 기자 세계의 벽을 넘은 자랑스러운 한국인이지만, 국내에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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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속으로] 그룹 신년사로 본 '회장님 스타일'
2일 오전 11시 서울 장충동 신라호텔 다이너스티홀. 수도권에 근무하는 삼성그룹 임원 1800여 명이 모여 신년 하례식을 하는 자리다. 예년과 마찬가지로 기자 100여 명이 진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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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수대] 공허한 관청용어 사라질까
[일러스트=김회룡 기자] 재작년 이맘때 작고한 이석제(1925~2011) 전 감사원장은 박정희 전 대통령의 고도의 용인술(用人術)이 빚어낸 작품이었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능력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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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69년 달착륙 과정을 1865년에 예언
쥘 베른의 소설에 나오는 신기한 과학ㆍ기술의 이기(利器)들은 세 부류 중 하나다. 베른 생전에 발명됐거나 사후에 발명됐거나 아직 발명되지 않았다. ‘사이언스 픽션(scien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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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69년 달착륙 과정을 1865년에 예언
"중앙선데이, 오피니언 리더의 신문" 쥘 베른의 소설에 나오는 신기한 과학ㆍ기술의 이기(利器)들은 세 부류 중 하나다. 베른 생전에 발명됐거나 사후에 발명됐거나 아직 발명되지 않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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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母 둔 장병 "한국 남자, 군대가야만…"
한국은 급속히 ‘다문화 사회’로 옮겨가고 있다. 국내 장기체류 외국인 수는 지난해 말 기준으로 126만5006명이다. 국제결혼도 급증해 2004년 이후 꾸준히 연 3만~4만 건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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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母 둔 장병 "한국 남자, 군대가야만…"
"중앙선데이, 오피니언 리더의 신문" 한국은 급속히 ‘다문화 사회’로 옮겨가고 있다. 국내 장기체류 외국인 수는 지난해 말 기준으로 126만5006명이다. 국제결혼도 급증해 2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