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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200곳 불법 주정차 단속 논란
“주차 단속합니다. 이 차 빨리 빼세요.” “아니, 이게 왜 불법이에요. 진작에 경찰이 허락한 겁니다. 이 앞에 차 세운 걸 불법주차로 단속하면 여기 가게들은 다 어떻게 장사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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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신인문학상/소설 부문 당선작] 삵 -김수정
[그림 = 화가 김태헌] 세 번째 실종이었다. 아니 사실은 몇 번째인지 알지 못했다. 처음이 아니었다는 말이고 남자가 아는 한 세 번째라는 말이다. 사실 실종은 어디에나 있는 일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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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소 15개월 만에 … 30대 재수감 날벼락
지난 2일 오전 충남 천안시의 홍모(33)씨 집에 천안교도소 집행관들이 들이닥쳤다. 화공약품공장에 다니던 홍씨는 이때 몸이 좋지 않아 병가를 내고 집에서 쉬고 있었다. 집행관들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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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멜레온 ‘장미’
처음에는 눈을 의심했다. 장미가 보라색이라니. 조화가 아니라 분명 살아있는 장미인데도 그랬다. 하지만 이게 전부가 아니었다. 따뜻한 입김을 쐬어주자 물감이 떨어져 번져가듯 꽃잎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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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물관서 손 꼭 잡은 ‘父女 데이트’
세계 3대 박물관으로 꼽히는 런던 영국박물관(British Museum)에는 20세기까지 한국실이 없었다. 2001년 비로소 백자 달항아리 등이 놓인 한국실이 생겼다. 한광호(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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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워!중견기업] '산업자재의 이마트' 꿈꾼다
로지트 코퍼레이션은 글로벌 화학 회사와 건축자재 업체에서 제품을 수입해 국내에 공급하는 전문유통업체이다. 이 회사 조무현 사장이 6일 성남시 수내동에 있는 본사 집무실에서 바닥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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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든 일자리' 얻기도 힘들어 … 환경미화원 응시 열기
18일 서울 성동구 환경미화원 체력시험에서 한 응시자가 마대 옮기기 테스트를 받고 있다. [사진=김태성 기자] "올해 두 번째 도전인데 꼭 합격했으면 좋겠습니다." 18일 오전 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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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산 땅콩서 발암 물질 다량 검출
홍콩 당국이 인체에 치명적인 발암 물질을 가진 중국산 땅콩에 대해 수사에 나섰다. 홍콩 식품.환경.위생서는 15일 "중국 광둥(廣東)성 광저우(廣州)에서 들어온 땅콩 포장제품 가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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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 여기 이사람] 가양동서 농사 류호긴·선환씨 父子
높이 솟은 아파트 단지의 물결이 편도 3차로인 강서로 앞에서 딱 멈췄다. 그 앞으로 너른 들판이 펼쳐진다. 도시와 시골을 나누는 경계선은 편도 3차로의 강서로다. 길 건너 서울 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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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건 파일] 보험금 노려 자기가게에 불질러
대구 중부경찰서는 23일 보험금을 노리고 자신이 운영하는 상가에 불을 지른 혐의(현주건조물 방화)로 강모(39)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강씨는 지난 17일 오전 3시쯤 대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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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사 석유제품 특별단속
경찰청은 이라크전 발발에 따른 국제 원유가격 상승으로 가짜 휘발유 등 유사석유제품 제조.유통이 늘고 있어 24일부터 다음달 26일까지 특별단속을 한다고 24일 밝혔다. 최근 자동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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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직 딛고 재기 8人 '창업 도우미'나섰다
"생생한 경험으로 터득한 실용 창업지식을 동병상련의 실직자들에게 나눠주려 합니다." 3년 전만 해도 공공근로 현장을 전전하며 생계를 잇던 김종희(36·경기도 안산시 부곡동)씨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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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홍구의 거리문화 읽기] 경첩과 문고리
우리나라 정치와 대학 입시제도의 공통점은 늘 시끄럽고 말썽이라는 점과 어떻게 고쳐도 나아지지 않는다는 점이다. 그만큼 사람들의 관심이 높고 이해 관계가 크기 때문이겠지만 그것을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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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홍구의 거리문화 읽기] 경첩과 문고리
우리나라 정치와 대학 입시제도의 공통점은 늘 시끄럽고 말썽이라는 점과 어떻게 고쳐도 나아지지 않는다는 점이다. 그만큼 사람들의 관심이 높고 이해 관계가 크기 때문이겠지만 그것을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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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적 호기심에서 사제폭탄 제조"
인터넷 폭탄사이트를 통해 제조법을 배운 후 사제폭탄을 제조,실험하다가 인명피해를 입힌 혐의로 경찰에 검거된 임모(17.김천 S고2년) 군은 20일 "단순한 지적 호기심에서 사제폭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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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신 때문에...
Q : 저는 51세의 남자입니다. 어려서(20세) 뭣 모르고 왼쪽 팔등(팔꿈치 아래 15x10cm)에 먹물로 문신을 했습니다. 바늘 4개의 끝을(2mm정도) 실로 묶어 먹물에 찍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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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신 때문에...
Q : 저는 51세의 남자입니다. 어려서(20세) 뭣 모르고 왼쪽 팔등(팔꿈치 아래 15x10cm)에 먹물로 문신을 했습니다. 바늘 4개의 끝을(2mm정도) 실로 묶어 먹물에 찍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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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짜 휘발유 연말까지 특별단속
산업자원부는 각 지방자치단체와 석유품질 검사소 등과 합동으로 올 연말까지 가짜 휘발유 불법유통 특별단속에 들어간다고 18일 밝혔다. 특별단속 대상은 유사 석유제품 판매신고가 많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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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노해의 희망찾기] 13. 머리보다 손발이다
얼마전 대학생들과 함께 첨단 컴퓨터 기기 전시장엘 갔었다. 눈부신 정보화 기술발전에 연신 감탄하며 전시장을 돌아보던 내 발길을 우뚝 멈추게 하는 것이 있었다. 굵은 통나무를 잘라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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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사태 진세근특파원 르포9신]한인 점포들 곳곳 잿더미
정치개혁을 요구하는 학생시위에다 물가인상에 대한 주민들의 불만이 겹쳐 폭발한 인도네시아 사태가 점차 앞뒤 가리지 않는 폭동으로 변질되는 조짐에 적지 않은 현지인들도 우려를 표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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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대신 발로 뛰는 '발발이창업' 인기…IMF형 사업 속출
“해고 스트레스나 퇴직금 날릴 걱정 없으면 됐지, 과거에 월급수준에 연연하고 3D업종 가릴 땝니까. ” 지난달 17일 '동방박사 당산점' 이라는 현수막 제작업체를 차린 서창원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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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크노 테러
대단한 것인 줄 알았다.화면에 비친 건물의 처참한 모습을 보고 그동안 세계를 떠들썩하게 만든 테러 사건들에서 들었던 콤퍼지션4(C4)나 셈텍스 같은 폭약이거니 생각했다. 이런 폭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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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마신뒤 두통은 메틸알콜 성분 때문/메틸알콜이 뭐길래
◎희석식 소주보다도 과실주에 더 많이 들어있어/15㎖ 단번에 섭취땐 시력장애… 치사량 백30㎖ 과음을 했다싶으면 다음날 아침 으레 머리 양쪽 관자놀이가 지끈거리고 뒷목이 뻣뻣해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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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도사 변신「1·21」공비 김신조씨
1968년 1·21사태 때 남파되었던 사명의 무장공비 가운데 유일한 생존자인 김신조씨(50). 그는 삶을 세 번에 걸쳐 살아가고 있는 사람이다. 북한에서의 생활이 첫번째 삶이라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