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승직업 직업소개서

미국회계사가 택한 직업…직업상담사 A to Z

직업상담사는 구직자를 상담하며 알맞은 직업을 찾아주고 입사 지원서 작성부터 면접준비까지 돕는 일을 합니다. 구직자에겐 '담임선생님'과 같죠. 하지민씨는 미국회계사로 외국계 기업에서 18년간 일한 뒤 직업상당사로 환승했습니다. 하씨는 "직장을 옮기고 경력단절과 퇴사 등 시행착오를 겪어본 4050이라면 직업상담사에 안성맞춤"이라고 추천합니다.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247605) 이유가 뭘까요? 환승직업 직업상담사와 관련한 모든 것, 사회부 기자들이 속속들이 파헤쳐봤습니다.

A to Z

  • 하지민 직업상담사가 전문취업지원 기업 휴먼잡트러스트 서구점에서 청년 구직자와 상담하고 있다. 이수민 기자


    직업상담사는 청년 취업희망자나 노인, 여성, 은퇴 후 재취업을 원하는 경력자를 대상으로 일자리 정보를 제공하거나 인재 채용을 원하는 기업에 알맞은 사람을 소개해줍니다. 채용을 희망하는 사람의 경력·적성·경제적 상황 등을 종합적으로 파악해 적합한 일자리를 추천하죠. 실직자가 받을 수 있는 정부 지원 안내를 비롯해 노동관계법령에 근거한 법적 상담, 직업 적응 상담도 진행합니다.

     

    최근 기업의 채용문화가 열린채용·직무중심채용 등 다양해지면서 직업상담사 업무에도 변화가 생겼습니다. 기존엔 일자리를 소개하는 수준에 그쳤다면 이제는 ▶경력 관리 ▶이력서 작성 및 면접 준비 ▶이미지 컨설팅 등 취업 전반을 설계하는 업무로 보다 다양해졌습니다.

     

    직업상담사가 일할 수 있는 곳은 ①노동부 지방노동관서, 고용안정센터 등의 국립직업안정기관과 ②시·군·구청 취업정보센터 ③직업훈련기관(기술학원) ④대학교 취업정보실 ⑤고급인력알선업체(헤드헌팅 회사) ⑥민간 직업소개소 등으로 다양합니다. 이 중 국가 지원 기관에 취업한 직업상담사라면 일과 중 ▶인력모집 ▶행정업무 비중이 늘어날 수 있습니다.

  • 하지민 직업상담사가 지난해 6월 취득한 직업상담사 자격증 2급. 사진 하지민씨


    직업상담사로 일하기 위해 반드시 자격증을 취득해야 하는 건 아닙니다. 다만 업계에선 기본적으로 ‘직업상담사 2급’을 요구합니다.

     

    직업상담사 자격증은 국가공인자격증으로 2급과 1급이 있습니다. 2급은 전공자가 아니어도 준비할 수 있는 수준으로 ①직업상담학 ②직업심리학 ③직업정보론 ④노동시장론 ⑤노동관계법규 등 필기시험과 직업상담실무 실기 시험을 치러야 합니다. 개인별 편차가 있지만 하루 3시간씩 공부한다고 가정하면 필기는 10주 이상, 실기는 8주 이상이 소요된다고 합니다. 합격률은 지난해 기준 필기 58.8%, 실기 45.2%였습니다. 직업상담사 2급 시험에 관한 상세 정보는 국가자격시험포털 Q-Net에서 찾을 수 있습니다.  

     

    2급 자격증 취득 이후 2년 이상 실무 경력이 있거나 해당 실무 분야에서 3년 이상 종사하면 1급 자격증 시험에 응시할 수 있습니다. 1급 합격자는 지난해 기준 필기 82.6%, 실기 67.5%입니다. 1·2급 모두 공무원시험 시 국가직 9급에서 5%의 가산점을 받을 수 있으며 1급 소지자는 7급 시험에서도 동일한 가산점을 받습니다. 이는 변호사, 공인노무사가 받는 가산점과 같은 수준입니다.

  • 국민내일배움카드. 고용노동부


    직업상담사 자격증을 취득할 땐 국민내일배움카드 제도를 통해 국비 지원을 받을 수 있습니다. 직업훈련포털에 접속해 검색창에 ‘직업상담사 O급’을 입력하면 전국에 있는 각종 기관에서 열리는 직업상담사 강좌를 확인할 수 있죠.


    직업상담사 2급 온라인 강좌를 국민내일배움카드를 통해 듣는다면 보통 5만원 안팎의 자기부담액만 내면 됩니다. 자기부담액은 소득분위나 장애인, 가사근로자 등 우대 유형에 따라 더 내려갈 수 있구요.

     

    1급은 오프라인 강좌가 대부분입니다. 일반 직업전문학교에 등록할 경우 200만원대 자기부담액을 내야 합니다. 다만 여성인력개발센터, 평생교육원 등에서 열리는 ‘단기 속성반’에 등록할 경우엔 20만원 안팎의 자기부담액만 내면 됩니다.

완결 환승직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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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퇴 거부’ 이들의 선택…‘전업 성공’ 삶의 이야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