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어준 "이준석은 야만 사회 추구"…전장연 시위 비판 맹비난

중앙일보

입력 2022-03-30 09:06:42

수정 2022-03-30 09:18:13

방송인 김어준씨. 뉴스1

방송인 김어준씨. 뉴스1

방송인 김어준씨는 30일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전장연)의 지하철 시위를 비판한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에 대해 “야만 사회를 지향하는 정치를 한다”며 쏘아붙였다.

김씨는 자신이 진행하고 있는 TBS 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 오프닝에서 “전장연은 서울시민을 볼모 삼아 무리한 요구를 하는 아집을 버려야 한다”는 이 대표의 발언을 언급하며 이같이 말했다.

김씨는 “독일은 장애인을 위한 버스를 운행한 지 30년 넘었다. 독일이 장애인을 특별히 우대해서 그런 버스를 만든 것이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시민의 한사람으로 누구나 대중교통을 타고 목적한 곳으로 이동할 수 있어야 (하기 때문이다). 그 ‘누구나’에 장애인도 포함돼야 한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김씨는 “장애를 일부 가졌다고 정당한 공동체 일원(장애인)을 그 누구나에서 제외할 때 우리는 그런 사회를 야만이라고 한다”며 “이 대표는 야만 사회를 지향하는 정치를 한다”고 비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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