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기관 전자문서 유통 저조"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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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기관 내부와 기관간의 전자문서 유통률이 극히 저조한 것으로 나타나 전자정부 구현이 제대로 안되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총리실이 7일 국회 정무위 소속 민주당 조재환(趙在煥) 의원에게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올들어 지난 5월까지 문서유통이 이뤄진 건수는 206만2천355건이었으나 이중전자문서로 유통된 건수는 116만3천493건으로 56.4%에 그쳤다.

또 이 기간 내부 유통을 제외한 다른 기관과 이뤄진 문서유통 110만8천51건 가운데 전자문서로 이뤄진 건수는 62만4천109건(56.3%)에 불과했다.

특히 기관별 전자문서 유통률을 보면 국가보훈처(1.3%), 국방부(1.6%), 과학기술부(2.1%) 등이 크게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전자결재율은 같은 기간 80.7%로 비교적 높은 수준을 보였다. (서울=연합뉴스) 고형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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