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닉스 박종섭사장, 채권은행에 지원요청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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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닉스 반도체의 지원안에 대한 미국의 통상압력이 가중되고 있는 가운데 하이닉스반도체 박종섭 사장이 직접 팔을 걷어 부치고 나섰다.

5일 하이닉스반도체와 채권단에 따르면 하이닉스 박 사장이 직접 채권은행들을 일일이 찾아다니며 하이닉스 지원에 동참해줄 것을 요청하고 나섰다.

박사장은 이날부터 외환,산업은행을 제외한 한빛.국민.주택.신한은행 등 8개 채권은행을 대상으로 자구계획과 정상화 가능성을 설명할 예정이다.

채권은행의 한 관계자는 "박사장이 오늘중 은행을 방문해 회사의 정상화 가능성과 자구계획 등을 설명할 예정"이라며 "하이닉스로부터 채권은행을 상대로 한 박 사장의 설명과정이 오는 8일까지 진행될 계획이라고 들었다"고 말했다.

그는 "채권은행을 중심으로 하이닉스를 지원하자는 대세론이 형성되는 것 같다"며 "다만 신규지원안과 관련 채권은행간 형평성, 지원여력 등을 면밀히 따져보는 등 검토과정이 진행되고 있다"고 말했다.(서울=연합뉴스) 정윤섭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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