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반기 부산·울산 중소기업 경영둔화 전망

중앙일보

입력

부산.울산 중소기업의 80%는 하반기에도 생산.내수판매.수출 등 경영상황이 좋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부산.울산중소기업청이 4일 발표한 '중소기업 체감경기동향' 에 따르면 조사대상 2백22개 중소기업 (5인이상 3백인 미만) 중 1백8개 업체가 (49%)가 경영전반이 둔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또 68개사 (31%) 는 답보상태가 될 것으로 내다봤다.

경영이 둔화됐다고 밝힌 업체는 상반기 93개사 (42%)에서 현재는 1백5개사 (47%) 로 늘어났다. 생산은 상반기에 71개사 (32%)가 둔화됐다고 밝혔지만 현재는 82개사 (36.9%)가 둔화됐다고 응답했다. 내수판매가 호조된 업체는 상반기 92개사 (41%)에서 38개사 (17%) 로 크게 줄어들었다.

업체들은 경영애로 이유에 대해 ▶내수침체 (1백40개사) ▶해외경기 침체 (75개) ▶자금조달난 (75개) ▶생산인력 부족 (60개) ▶경쟁력 저하 (53개) ▶물가상승 (43개) 등을 들었다.

부산 = 김관종 기자 istorkim@joongang.co.kr>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