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서철 쓰레기투기 1천6백84건 적발

중앙일보

입력

환경부는 31일 지난 7월 10일부터 8월 19일까지 여름 휴가철 동안 전국 피서지 등에서 총 1천6백84건의 쓰레기 불법투기 행위를 적발, 1억8천여만원의 과태료를 부과했다고 밝혔다.

환경부는 또 올 피서기간중 전국 1천36개소의 피서지에 연인원 18만명의 청소인력을 투입, 모두 3만9천1백73t의 쓰레기를 수거했다고 덧붙였다.

피서지 쓰레기 수거비용도 44억5천여만원이 들어간 것으로 집계됐다.

한편 환경부는 9월 1일을 전국 대청소의 날로 지정, 지방자치단체별로 피서지 쓰레기 청소를 마무리 하도록 했다.

이에 따라 전국 각 시.도는 6천~5만명씩의 청소인력를 투입, 계곡.백사장 등에 숨겨지거나 버려진 쓰레기를 집중 수거키로 했다.

환경부 관계자는 "피서지의 경우 낮에는 불법투기가 별로 없었으나 야간에 쓰레기를 몰래 버리는 사례가 많았다" 며 "8월 19~25일 자치단체별로 피서지 쓰레기를 청소했으나 일부 지역의 경우 미흡한 것으로 나타나 대청소를 다시 한번 실시하게 됐다" 고 말했다.

강찬수 기자<envirepo@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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