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축구] 독일 축구 비어호프, 모나코로 이적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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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축구대표팀의 스트라이커이자 주장인 올리버 비어호프(33)가 AC 밀란에서 프랑스 프로축구 1부리그 AS 모나코로 둥지를 옮긴다.

비어호프는 29일(이하 한국시간) 이적료 등에 자세한 언급없이 "1년 계약 조건으로 모나코로 이적하게 됐다"고 밝혔다.

다음달 8일 모나코에서 데뷔전을 치를 비어호프는 "다음달 2일 잉글랜드와의 2002 월드컵축구대회 예선전을 앞두고 이적이 성사돼 기쁘다. 소속 팀과 대표팀에서 스트라이커로서의 명성을 되찾는 게 목표"라고 덧붙였다.

98년 우디네세에서 뛸 당시 27골로 이탈리아 프로축구 득점왕에 올랐던 비어호프는 99년 AC밀란으로 이적, 18골을 뽑으며 팀 우승에 기여했으나 지난 시즌에는 장딴지 근육 부상으로 라인업에서 제외된 뒤 구단으로부터 방출 통보를 받기도 했으며 대표팀에서도 '베스트 11'에 들지 못하는 등 수난을 겪었다.

한편 비어호프는 독일 대표팀 국가대표팀간 경기(A-매치)에 57회 출장, 31골을 기록중이다. (프랑크푸르트 AP.dpa=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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