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중 두 차례 비 … 24일 서울 영하 3도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지면보기

종합 14면

18일 덕유산을 찾은 등산객들이 설천봉~향적봉 구간을 지나고 있다. 이 구간은 최근 눈·비가 내린 후 기온이 영하로 떨어지면서 서리꽃이 만발해 있다. [무주=뉴스1]

당분간 잦은 가을비로 기온 변화가 심한 가운데 주말인 24일에는 때이른 매서운 추위가 닥칠 것 같다.

 기상청은 “19일과 21~22일 두 차례 가을비가 내리면서 기온 변화폭이 크겠다”며 “24일에는 서울의 아침기온이 올가을 들어 가장 낮은 영하 3도까지 떨어질 것”이라고 18일 예보했다. 19일 새벽 중부서해안과 중북부 지방에 비나 눈이 시작돼 아침에는 중부 지방과 전북 지역으로 확산될 전망이다. 낮에 비가 그친 뒤에는 찬 대륙고기압이 확장하면서 기온이 점차 떨어져 다시 추워진다. 기상청 허진호 통보관은 “19일에는 바람도 다소 강하게 불어 체감온도가 더 떨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21~22일에는 제주도와 남해안 지방에, 22일에는 중부 지방에 다시 비가 올 것으로 기상청은 내다봤다. 22일 오후 비가 그친 뒤에는 북쪽에서 찬 공기가 내려오면서 24일 아침 기온이 평년보다 3~4도 이상 낮은 반짝 추위가 닥칠 전망이다. 서울 지역은 최근 가을비가 자주 내리면서 이달 들어 18일까지 59㎜의 강수량을 기록, 평년(1981~2010년 평균) 11월 전체 강수량인 52.5㎜를 넘어섰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