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종목] 씨크롭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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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07면

씨크롭 주가가 가격제한폭까지 떨어졌다.

검찰이 주식대금 가장납입 혐의로 회사 대표에 대해 영장을 청구했다는 소식이 방송사 보도 등으로 전해지면서다. 주식대금 가장납입이란 회사 설립이나 증자를 위해 납입된 자본금을 관계당국에 신고한 즉시 대주주가 빼내는 것이다.

보도에 따르면 씨크롭 대표는 1998년 부도난 산내들의 부실채권 3백억원 어치를 다른 사람 명의로 38억원에 인수했다.

이후 회사 이름을 씨크롭으로 바꾼 뒤 4차례 유상 증자를 하는 과정에서 2백50억원 상당의 주식대금을 가장납입한 혐의를 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증권거래소는 씨크롭에 주식대금 가장 납입설에 대한 조회공시를 9일 오전까지 하도록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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