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심코 산 김치에 '1급 발암물질'이…헉!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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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JTBC 제공]

본격적인 김장철을 앞두고 중국산 김치 비상등이 켜졌다. JTBC의 명품 먹거리 프로그램 <미각 스캔들>은 17일 방송분에서 중국산 김치의 실태를 집중 분석했다.

올 여름 중국에서는 포르말린 배추 파동으로 충격에 빠졌다. 농민들은 수확한 배추를 보관할 냉동 창고가 없어 포르말린을 뿌려 보관ㆍ유통했다고 밝혔다. 이 포르말린 보관법은 이미 3~4년 전부터 행해졌던 방법이라고 한다.

포르말린은 새집 증후군 등을 일으키는 포름알데히드를 액체화 시킨 1급 발암물질로, 독성이 강해 식품에는 사용을 금하는 물질로 국내 식약당국은 규정하고 있다. 국산 식품 안에 들어 있을 가능성은 배제 된 약품으로, 국내에는 농산물에서 포르말린을 추출하는 검사 기준 조차 없는 실정이다.

하지만 국산 농산물의 가격 상승으로 주부들은 국산만을 고집할 수 없는 실정이다. 무와 배추 가격은 평년보다 2배 이상 올랐고, 수입품 없이 살기에는 주머니 사정이 너무나도 팍팍하다. 이런 상황에서 포르말린 배추의 공포는 지난날 납 김치, 기생충 김치 등 중국산 식자재 파동의 악몽을 떠오르게 한다.

미각스캔들 취재진이 찾아간 중국 산둥성의 배추 농가와 김치 가공공장에서 만난 현지 관계자들의 증언은 충격이었다. 이들의 증언에 따르면, 중국산 김치는 총체적인 위생 관리가 시급했다. 이 뿐만 아니라 국내산 김치의 경우에도 허점이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한국인의 먹거리를 집중 분석하는 <미각 스캔들>은 17일 토요일 밤 11시에 방영됐다.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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