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방송3사 "2002 월드컵 방송 중계권료 370억원 지불"

중앙일보

입력

KBS.MBC.SBS 등 국내 방송3사가 2002 월드컵을 중계하기 위해 국제축구연맹(FIFA)에 지불해야 할 중계권료는 3천만달러(약 3백70억원)수준인 것으로 알려졌다. 또 패키지로 계약하게 될 2006년 월드컵 중계권료는 이 금액의 3분의2 수준인 것으로 전해졌다.

방송 3사가 공동 구성한 월드컵방송준비위원회(KP)관계자는 26일 "지상파.위성.케이블.라디오.HDTV 등의 매체를 통해 두 대회 전경기인 64게임 중계권료로 5천만달러 수준에 FIFA의 대행사인 독일 키르히사와 합의했다" 고 말했다.

1998년 프랑스월드컵의 국내 중계권료(지상파.위성방송)는 18억원이었다.

일본의 경우 40경기를 중계하는 지상파와 전경기를 중계하는 위성방송 스카이퍼펙TV의 중계권료를 합쳐 2억달러 가량을 지급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KP는 29일 서울 목동 방송회관에서 독일 키르히사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FIFA 2002.2006 월드컵 중계권 조인식' 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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