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궁] 남자양궁 4명 태극마크 박탈

중앙일보

입력

극기훈련을 집단 거부했던 양궁 남자대표 선수들에게 대표 박탈이라는 중징계가 내려졌다.

대한양궁협회는 17일 전체 이사회를 열고 지난 8일 진해 해군본부에서 3박4일간 진행된 UDT 극기훈련을 거부하고 훈련장을 무단 이탈했던 남자 대표팀 1진 김보람(28.두산중공업).정재헌(27.대구 중구청).장용호(25.예천군청).김청태(21.울산 남구청) 등 4명의 대표자격을 박탈했다.

양궁협회에 따르면 남자 선수들은 여자 대표선수들과 함께 입소 첫날 교육을 마쳤으나 이틀째 오후부터 과중한 훈련에 불만을 품고 부대를 빠져나갔다. 이들은 협회 부회장과 부대 관계자의 설득으로 당일 밤 재입소했으나 사흘째부터 훈련장 부근 여관에서 머물며 훈련을 거부했던 것으로 밝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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