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카타르, 오만 무승부

중앙일보

입력

카타르와 오만이 2002 월드컵축구대회 아시아지역 최종예선에서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카타르는 17일(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에서 열린 최종예선 B조 첫 경기에서 스트라이커 모하메드 알 에나지가 크로스바를 3번이나 맞추는 불운 속에 약체 오만과 0-0으로 비겨 각각 승점 1을 기록했다.

무더운 날씨 속에 펼쳐진 이날 경기에서 카타르는 전반 7분 페널티지역 외곽에서 날린 알 에나지의 슛이 크로스바를 맞고 나오는 등 전반에만 3차례나 크로스바를 맞춰 득점에 실패했다.

카타르는 출전선수중 4명이 옐로카드를 받는 거친 경기까지 겹쳐 홈관중을 실망시켰다.

10개팀이 2개조로 나눠 더블리그를 펼치는 아시아 최종예선에서는 각조 1위가 월드컵 본선에 진출하고 2위팀끼리 플레이오프를 치른 뒤 승자가 유럽팀과 다시 본선 티켓을 놓고 격돌한다.(도하<카타르> AP.AF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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